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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도전의 세월을 회고하며

고난과 도전의 세월을 회고하며

이정수 | 북랩 | 2021년 09월 2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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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490g | 152*225*18mm
ISBN13 9791165399160
ISBN10 116539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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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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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미루어 오다가 나의 머릿속에 기억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나의 지나온 자취라도 남기는 것이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그동안 많은 신세를 졌던 친지와 친구들 모두에 대한 도리와 예의가 될 것 같아 지나간 세월에 내가 몸소 겪은 고난과 도전을 돌아보며 쓴 평범한 글들을 모아 보았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식민통치로부터 해방된 우리나라는 1960년 초반까지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였다. 그러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나 자신이 세웠던 목표에 도전하여 하나씩 하나씩 이룩해 나갔던 과정을 중심으로 쓴 글이니 어쩌면 나의 자전에 가까운 글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의 국민학교, 중학교, 사범학교, 대학의 학창 시절에 겪은 이야기부터 국민학교와 중고등학교의 교사, 대학의 교수로 46년을 재직한 후 명예교수로 정년퇴임하기까지 겪었던 내 삶의 주요한 이벤트와 에피소드가 이 책의 내용에 많이 담겨져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나는 일본과 미국 간의 태평양전쟁(1941~45년)이 일어나기 전인 1940년 1월 4일(음력 1939년 11월 25일)에 일본의 항구도시인 고베에서 태어났다. 일본이 미국과의 태평양전쟁에서 패하여 항복을 한 1945년 그해의 11월 중순까지 일본에서 살다가 귀국을 하였으니 6년을 일본에서 살았던 셈이다. 일본에서 약 6년을 살았던 것이 나의 모국어 발음이나 억양에 꽤 영향을 끼친 것 같고 그 때문에 나의 우리말 발음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소리를 가끔 듣기도 하여 종종 스트레스도 받기도 하고 우리말의 유려하고 자유로운 구사가 되지 않기도 하였다.
--- 「일본 고베에서 태어나 부산에 정착하다」 중에서


나를 비롯한 우리 동네의 귀환 동포 자녀들은 입학 적령기를 지났기 때문에 범일동 조방 앞에 있었던 신창공민학교를 거쳐 공립국민학교로 전학하는 과정을 밟았다. 나는 6개월간의 공민학교 과정을 거쳐 부산진국민학교에 편입시험을 쳤지만 구구셈을 전혀 배우지 아니하였으므로 곱셈 문제를 모두 틀려서 편입시험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나는 편입시험에 불합격하여 내가 비록 어리지만 시험에 낙방한 탓에 적지 않은 당혹감과 실망감에 빠졌다.
--- 「공민학교에서 국민학교로 편입」 중에서

나는 의외의 반장 지명에 매우 얼떨떨하여 담임 선생님의 권위에 압도되어 아무 말도 못하고 수락하고 말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대중 앞에서 말을 하게 되면 가슴이 쿵당쿵당 뛰어 말을 조리 있게 못했던 나는 반장을 맡는 것이 전혀 달갑지 않았다.
반장이 되니 학업성적이 더 좋아져야 하겠다는 생각을 다졌기 때문에 물상 과목은 물론 모든 과목의 학업에 더욱 매진하였다. 영어와 물상과목은 정기고사나 모의고사에서 학년 전체 톱을 자주 하여 담임의 칭찬을 자주 들었으나 수학 성적은 영어나 물상만큼은 못해 늘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었다. 이상하게도 상업, 생물 등의 과목들은 흥미가 없어 그런지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상업을 가르치셨던, 2학년 때 나의 담임 선생님이셨던 조대영 선생님께서 고맙게도 나를 교무실에 불러 상업부기의 요점을 가르쳐 주기도 하셨다.
--- 「고교 입시준비를 위해 야구부를 떠남」 중에서

부산시 중등학교교사 임용순위고사에서 나의 성적은, 영어강사들에게 주어졌던 가산점(중등학교 강사로 재직하였던 분들에게 주어지는 가산점)을 받지 않고도, 상위권에 속하는 9등이었다. 나의 성적이 상위권에 속하는데도 부산의 변두리 중 변두리인 북구의 중학교에 발령을 받아 중등학교 교사 출발부터 크게 실망을 하였다. 근무하기를 가장 꺼려하는 지역인 북구의 여자중학교에 발령장을 받았기에 교육청 중등교육과 인사계장에게 문의를 하였더니 그는 임용고사 성적이 좋은 교사를 우선적으로 변두리 지역 학교로 배치한다는 인사원칙 때문이라는 궤변 같은 이유를 늘어놓는 것이었다.
그 말이 왜 궤변에 해당하는지의 이유는, 같은 해에 순위고사 2등으로 합격한 분이 국민인사계장의 인척으로 시내 부산여고에 발령이 난 엄연한 사실을 나는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교육위원회 중등교육과 인사계장이 말한 그 인사원칙이 엉터리임을 알 수 있었다.
--- 「즐거웠던 고등학교 영어교사 시절」 중에서

관광하기 좋은 계절인 5월 중순에 접어들면 빅토리아 대학 영어교육원에서는 테슬 디플로마(TESL Diploma) 과정을 밟고 있는 각국 유학생들에게 4주 동안 각자가 희망하는 지역을 관광하고 그 지역 초중등학교에서 영어교육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영어교육실습도 하게 하는 귀중한 교육견학실습의 기회를 준다.
나는 5월 중순에 웰링턴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는 은빛 특급열차 ‘silver express’ 기차를 타고 북섬을 종단하는 코스를 따라 그 나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Auckland)시로 가게 되었다. 북섬에는 산악지대도 많아 가는 도중 뉴질랜드 북섬의 수목이 우거진 녹음이 수려한 풍경과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양과 젖소 목장들을 차창으로 관광하였다.
오클랜드시는 북섬의 거점 도시로 교역, 교육, 문화의 중심지로서 그 나라 인구의 1/4이 살고 있으며 주변의 폴리네시안 국가들인 피지, 사모아, 타히티와 왕래하는 교통과 무역의 중심지인 데다가 사시장철 기후가 온화한 살기 좋은 대도시다.
--- 「오클랜드시 로타리클럽 오찬회에서의 영어 연설」 중에서

사범학교에서 내가 만난 120여 명의 남자 동기들과 120여 명의 여자 동기들은 모두가 국민학교와 중학교에서 수재라고 인정을 받은 급우들이었다. 동기들 모두가 개인적 자긍심과 자존심이 높았고 인성과 심성도 좋은 친구들이었다. 학급 전체의 반 이상이 농촌 출신인 것 같았고 그들의 대부분은 출신 중학교에서 학업성적은 학년이나 학급 전체에서 수석이나 차석을 하였고 학교에서는 총학생회장 등의 간부를 맡았던 친구들이라 책임감, 리더십, 자부심이 강하였다. 나의 급우들은 대부분이 다양한 독서를 많이 한 탓인지 폭넓은 교양과 지식이 갖추고 있었고, 나와는 달리, 습자(붓글 쓰기), 미술, 주산, 공작(만들기) 등의 손가락을 움직이는 기능과목들도 아주 잘하였다. 이런 기능과목들을 잘하지 못했던 나는 결코 수재가 아니었던 것 같다.
--- 「사범학교 나의 동기생들」 중에서

친구나 친지들이 결혼식 주례를 요청하면 그날부터 나는 정신적으로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느끼게 된다. 아마도 실수 없이 주례를 잘해야 한다는 강박감과 신랑 신부가 평생을 아무 탈 없이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잘 살아나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 나의 친구들에 비해서 결혼식 주례를 맡은 횟수가 비교적 많은 것 같다. 나이에 비해 대학에서 주요한 보직을 일찍부터 맡았기 때문일 것이다. 동기생들이 자식들 결혼식 주례를 가끔 부탁했고 인척들도 주례 선생 돈을 지불하고 고용하느니 나에게 주례를 부탁하는 것을 택한 것 같았다.
처음으로 주례를 맡아달라는 동기생의 부탁을 받고 주례사에 담을 좋은 내용을 선택하느라고 도서관에서 여러 권의 ‘주례사 모음책’들은 물론이고 미사여구를 담은 사회적 명사들의 주례사들을 읽어보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례사들 내용이 너무 길고 장황하여서 내 마음에 들지 않아 적절한 주례사를 엮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었다.
--- 「간결한 주례사」 중에서

고교평준화라는 교육개혁이 실시된 후 미적분을 비롯한 고등수학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학력을 갖춘 학생들과 간단한 분수의 덧셈과 뺄셈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한 교실에 뒤섞어 놓고 수업을 하게 하는 것은 대부분의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교실에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얘기와 다를 바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수업을 진행해봐야 수업의 효과가 있을 리 없거니와 교사의 열의도 생길 수도 없으니 교육개혁의 진의가 의심스럽고 심히 안타깝다.
해가 갈수록 학생들의 학력은 떨어지고 교사들은 교사들대로 가르칠 의욕과 사기가 떨어져 스트레스와 불만이 가득 쌓이고 자녀들을 학교에 맡긴 학부모들은 학교와 교사들을 믿고 있는데 실제 교실 수업분위기가 그러하니 학부모들도 정부당국의 교육개혁과 교육정책에 대한 불만이 이만저만 아닐 것이다.
--- 「교육개악이 된 한국의 고등학교 교육개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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