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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 오행지 (큰글씨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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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02쪽 | 210*291mm
ISBN13 979112885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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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칠요(七曜)가 있고, 땅에는 오행(五行)이 있다. 군주의 용모와 말씨, 군주가 보는 것, 군주가 듣는 것, 군주가 생각하는 것 이 다섯 가지에 과실이 생기면, 천지에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하물며 일·월·성신과 물·불·쇠·나무·흙의 경우는 더더욱 그러한 것이 잘 나타날 것이다.

 

추분 이후로는 더 이상 우제를 지내지 않고 기원만 한다. 제사 때마다 술과 육포를 사용한다. 처음에 비를 기원하고 20일이 지나도 비가 내리지 않으면, 시장을 작은 골목으로 옮기고 소와 양의 살육을 금지한다. 황제는 흰옷을 입고 정전에서 공무를 처리하지 않으며 음식을 줄이고 음악을 멀리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노천에 앉아서 정무를 본다. 백관들은 우산과 부채를 접는다. 집집마다 흙으로 빚은 용을 만들 것을 명한다. 비가 오면, 담당 관리에게 천신에게 보답할 것을 명한다. 주군의 장관들이 비를 기원할 때는 억울한 일을 심리하고, 홀아비·과부·고아를 돌보고, 길에서 죽은 자의 유해를 묻어 주고, 재계 후에 토신에게 기원한다.

 

북제 하청 원년(562년) 4월, 황하와 제수(濟水)가 맑아졌다. 양해(襄楷)가 말했다. “황하는 제후의 상징이니, 탁해야 할 것이 맑아진 것은 제후가 장차 천자가 되려는 징조다.” 10여 년 후, 수나라가 천하를 차지했다.

대업 3년(607년), 무양군의 황하가 맑아졌다. 몇 리(里) 안이 거울처럼 맑아졌다. 대업 12년(616년), 용문(龍門)의 황하도 맑아졌다. 2년 후, 당나라가 수나라를 물려받았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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