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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미생물 세상입니다

온통, 미생물 세상입니다

: 연세대 최우수 강의 교수가 들려주는 미생물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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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42쪽 | 392g | 153*224*20mm
ISBN13 9788968506147
ISBN10 8968506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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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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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을 연구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미생물은 알면 알수록 점입가경(漸入佳境)입니다. 대학원 실험실에서 처음 만난 미생물이 ‘일산화탄소’를 먹고 사는 세균이었어요. 일산화탄소가 뭔지 알죠? 독가스잖아요. 연탄 난방을 주로 하던 시절, 겨울철 연탄가스 중독 사고의 주범이었죠. 심지어 요즘에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안타까운 뉴스가 가끔 들려오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 걸 먹고사는 미생물이 있다니, 얼마나 신기해요. 사람들은 미생물 하면 인간에게 해로운 병균만 생각하는데, 알고 보면 이렇게 독성 화합물을 분해하는 기특한 미생물도 있어요. 그런 미생물이 있어서 이 지구가 돌아가는 거거든요.
--- p. 4

심사위원장은 덧붙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 말이야, 특정 분야에서 진정한 전문가(박사)가 되려면, 전공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에 더해 연관 분야를 넘어서는 폭넓은 읽기는 필수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테니까.”
박사 시절 내내 앞만 보고 달리던 경주마의 시야를 제한하는 눈가리개가 드디어 벗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미생물학에 발을 디디고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세상에 관심을 두고 미생물 연구를 하다 보니 미생물에 대한 저만의 특별한 관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작은 미(微)생물 가운데에는 맛있는 미(味)생물도 있답니다. 그런데 공부를 계속하다 보니까 아름다운 미(美)생물도 참 많더라고요.
--- p. 8

인간과 미생물을 구별해 주는 중요한 차이점 하나가 융통성과 원칙 사이의 비중인 것 같네요. 미생물은 원칙에 집착하는 반면, 우리 인간은 융통성을 발휘하죠. 문제는 이 둘을 실제 삶에서 어떻게 조화시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대상이나 일의 성격에 따라 조화의 비율은 달라지더라도 나름의 분명한 기준은 있어야겠죠. 지혜롭다는 뜻을 지닌 ‘호모 사피엔스’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려면 정신 바짝 차려야겠어요.
--- p. 196

어느새 저는‘미생물 변호사’를 자처하며 흥미로운 미생물의 세계를 알리게 되었답니다. 사람들이 하찮게 여기는 미생물의 진면목을 먼저 발견한 사람으로서 무조건 미생물을 옹호하려는 게 아니라 이들의 참모습을 올곧게 대변하려는 겁니다. 사람들이 미생물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과 오해를 해명하고, 미생물과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죠. 실제로 미생물에 대해 알면 알수록 인간이 미생물과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테니까요.
--- p. 9

“인간이 매일 버리는 쓰레기, 화장실에서 수시로 배출하는 그것들은 다 어디로 갈까요? 썩어 없어지죠? 썩는다는 게 뭔가요? 바로 우리 미생물이 분해하는 겁니다. 모조리 먹어 치운다는 말이죠. 우리가 그런 일을 하지 않는 세상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끔찍하지 않나요?”
-한없이 작은 것들의 생존권을 주장하는 미생물의 말
--- p. 14

“인간이 우리 존재에 대해 제대로 눈뜨기 시작한 건 아마 1840년대쯤일 거예요. 헝가리 의사가 수술 전에 손을 잘 씻으라고 말하기 전까지 인간은 개인위생이나 소독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죠. 사실 우린 인간들과 동고동락하려고 했어요.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이 그러는 것처럼요. 하지만 인간들은 우릴 그렇게 안 보더군요. 그들의 미생물학이 세균 색출에서 출발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때부터 인간과 미생물의 물고 물리는 추격전이 시작됐어요. 이 지긋지긋한 세균 전쟁은 언제 끝날까요? 그리고 그 결과는 해피엔딩? 아니면 새드엔딩?”
-세균 전쟁에 참전한 어느 미생물이 하는 말
--- p. 40

“우리가 세대를 잇는 방법은 간단해요. 세균 한 마리가 분열해서 둘이 되고, 그 둘이 분열해서 넷이 되죠. 그런 방식으로 이 급변하는 지구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겠느냐고요? 맞아요. 쉽진 않았어요. 우린 다른 세균들과 닥치는 대로 유전자를 주고받았죠. 자그마치 수십억 년 동안이나요. 상상이 가나요? 우리 같은 단세포 세균이 지구에서 살아남는다는 건 그만큼 지난한 일이에요.”
-어느 단세포 세균의 하소연
--- p. 75

“인간의 면역력을 오롯이 인간 혼자 만들어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면역은 타고난 인간 유전자와 우리 같은 다양한 미생물의 걸출한 합작품이죠. 인간이 인간 아닌 모든 존재를 배척하기만 한다면 평생 우리 미생물과 싸우다 생을 마감하고 말 거예요.”
-인간 몸에 서식하는 인간미생물체의 경고
--- p. 95

“사람들은 우리를 혐기성 미생물이라고 불러요. 마치 우리가 산소를 피해 꼭꼭 숨어다니는 것처럼 오해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건 인간들의 착각이죠. 대부분 우린 산소가 있을 땐 산소 호흡을 하고, 산소가 없을 땐 무산소 호흡을 해요. 산소 호흡을 못하는 게 아니라 무산소 호흡이 우리의 필살기라는 말이죠. 우릴 편협한 인간 중심적인 사고로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도 그들에게 해줄 말이 있네요. 너나 잘하세요.”
-혐기성 미생물이 하는 말
--- p. 142

“제가 식물과 밀회를 즐긴 건 맞아요. 하지만 마냥 저 좋자고 그런 건 아닙니다. 제가 낙엽이나 동물 배설물을 분해해서 식물에게 선물하면 식물은 광합성을 해서 저에게 탄수화물을 나눠줘요. 세상에 공짜가 어딨나요?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사는 거지.”
-식물 뿌리에 사는 균근이 하는 말
--- p.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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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생물! 자칭 ‘미생물 변호사’가 미생물의 미덕을 따뜻한 시선으로 들려준다. 말하자면 이 책은 반려 미생물이 필요한 현대인을 위한 필수 안내서다.
- 이명현 (과학책방 갈다 대표, 천문학자)
고등학교 생물 또는 학부 미생물학 수업 때 들었던 딱딱한 내용을 친근한 교수님이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듯 쉽게 풀어줍니다. 당장 펜으로 점 하나를 찍어보세요. 그 작은 점은 수백만 마리의 미생물들이 들어갈 수 있는 아주 큰 공간이랍니다. 수십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해준 작지만 큰 미생물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속삭이네요. "온통, 미생물 세상입니다"
- 엑소 (이선호, 과학 커뮤니케이터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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