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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 50년

아메리칸 드림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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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152*224mm
ISBN13 9788959595495
ISBN10 8959595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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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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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의 뇌졸중 병세로 앞이 막막해진 어머니 옆에서 유학을 한 해 미루었다가 가족의 권유로 드디어 출발하기에 이르렀다. 전날 어머니는 나를 데리고 유명한 백운학 점술가를 찾아갔다. 문을 열고 온돌방 방석 위에 앉은 후 어머니가 내 이름과 생년월일을 말하자, 그는 대뜸 “미국에 잘 가는 거여. 여기 있으면 동생 죽여”라고 말을 했다. 어머니와 함께 내심 매우 놀랐으나 그 순간부터 예언자(?)의 말을 믿지도 듣지도 않고 출발 준비에만 몰두하였다.
숭례문 중수공사 현장 뙤약볕에서 2년 동안 실측과 제도를 마치고 25세 새파란 나이에 문교부 문화재 전문 위원으로 여수 진남관 보수공사를 하는 동안 신문 기자와 승강이도 많이 했다. 미국에 있는 형이 우물 안 개구리처럼 한국 골동품 건축만 연구하지 말고 미국에 와서 넓은 세상에 눈을 뜨라는 편지를 보내와 선배와 친구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미국 가서 공부하고 오겠다며 짐을 꾸렸다.
비행기는 일본 동경에 멈추고 하와이, 샌프란시스코를 거쳐서 목적지 미니애폴리스에 도착하는 여정이었다. 표 값은 $550.00로 엄청난 비용이었지만, 다행히 2년 전 미네소타대학교에 유학 간 형이 보내주어 천만다행 호강하게 되었다. 박정희 군사정부의 규칙에 따라 여비는 $50.00가 전부였고, 짐은 어깨에 멘 항공사 표에 딸려 온 하얀 가방 하나뿐이었다.
--- 「점술가의 예언」 중에서

동경에 도착하니 교토에서 일본 역사 공부하는 키다리 낸시가 마중 나왔다. 낸시는 내가 숭례문 중수공사 현장에 일하고 있을 때 카메라를 메고 현지답사 와서 우연히 만나게 된 미국 유학생이다. 집은 미니애폴리스에 있고 한국 역사에도 관심이 많아 서울 근교의 경복궁을 비롯한 여러 곳을 안내했었다. 영어에 익숙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옳다구나 하고 낸시와 함께 고향 광주에 내려가 부모님을 만났다. 여행 경비는 내가 모두 감당했다. 낸시는 나보다 2살 더 많은 30세이고 키가 훨씬 컸기에 우리 집에서 잠잘 때, 두 다리가 이불 밖으로 튀어나와 그때부터 어머니와 동생들은 키다리 낸시라고 불렀다.

낸시는 공항에서 나를 보자마자 땀 냄새 난다고 목욕탕에 먼저 데리고 갔는데 조금 창피했지만 고마웠다. 목욕탕에 주는 돈이 아까워 대학 다닐 때부터 하숙집 세숫대야에만 신세를 져 그 후부터는 목욕을 주저하였다. 그 통에 아버지는 ‘중국 꾸리’라고 놀리기도 했다.
옷을 벗고 목욕탕에 들었는데 남녀가 섞여 있어 당황스러웠다. 일본은 7살 되면 남녀를 가린다는 유교 도덕이 미치지 못한 곳임을 알았고, 모르는 여자 알몸을 쳐다보는 내 얼굴이 뜨거웠다. 그들이 나를 유심히 보는 것 같아 안절부절못하고 뛰어나왔다.
--- 「동경의 키다리 낸시」 중에서

낸시가 교토와 나라의 백제 역사 건물들을 보여주는 동안 같은 방에서 지냈는데 여행에 몰두해서인지 서로 이성이라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내가 갖고 싶어 하는 사진을 계속 찍어주었다. 나라의 이세 신궁은 일본의 성지로 촬영금지 지역인데 치마 속에 카메라를 숨겨서 주위 사람들 눈을 피해 정성스럽게 찍어주었다.

일본은 서기 676년, 신라와 당나라군에 쫓긴 백제인들이 세운 나라로 지금까지 백제 문화와 건축물들을 잘 보존하고 있다. 한반도는 고려 때 원나라의 영향으로 문화 변질이 왔지만 일본은 세 번 불어온 가미가제(신의 폭풍) 덕택으로 몽골의 침략을 면했기에 한반도의 삼국시대 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다. 공무원 교육원에서 가르치는 동안 공부한 덕이 있었다.
--- 「교토와 나라의 역사탐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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