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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보위의 삶을 바꾼 100권의 책

데이비드 보위의 삶을 바꾼 100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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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484g | 130*188*22mm
ISBN13 9791161110769
ISBN10 1161110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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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위가 자신의 목록을 보르헤스에게 바치는 오마주로, (보르헤스의 가장 유명한 단편의 제목을 빌리자면) 갈라지는 길들이 나오는 정원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싶다. 에드워드 불워-리튼의 《마법사 자노니》에서 장미십자회 로맨스를 만나고 왼쪽으로 돌면 앤젤라 카터의 《서커스의 밤》에 마주치게 되고, 《플로베르의 앵무새》를 만난 다음 ‘진짜’ 데이비드 보위의 정체를 찾고자 마음먹고 힘차게 길을 따라가면, 술책과 진정성이 그야말로 한 끗 차이임을 말하는 《윌슨 씨의 경이로운 캐비닛》에 이르게 된다고 상상한다.
--- p.15

그런 고민의 결과물이 앨범 〈Diamond Dogs〉였다. 보위는 “Big Brother”, “1984”, “We Are The Dead” 같은 노래들을 활용하면서 강조점을 미묘하게 바꿔 윌리엄 S. 버로스가 다시 쓴 《올리버 트위스트》의 느낌이 나도록 했다. 에어스트립 원은 헝거 시티가 되었고, 앨범은 사회에 불만을 품은 젊은이들이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며 옥상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바뀌었다.
--- p.147

《길 위에서》의 주제는 자유, 탈출, 자발성, 창조성(그리고 약물과 섹스)이다. 미국의 가능성 내지 미국의 이상을 다루는데, 이것은 어린 보위가 상상했던 사람들로 북적이고 다양성을 갖춘 미국의 모습과 일치한다. 이런 환상적인 나라 미국과 냉전 시대 비판자들이 바라본 폐쇄적이고 망상적이고 전쟁을 일삼는 미국 사이의 긴장감은 보위를 계속해서 매혹했다. 그의 목록에 미국 작가들, 특히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성년이 되었던 ‘잃어버린 세대’의 소설가들과 시인들(F. 스콧 피츠제럴드, 존 더스 패서스, 윌리엄 포크너, 하트 크레인)이 그토록 많은 이유다.
--- p.176

보위는 즉각적인 것을 사랑했는데 바로 케루악에게서 배운 것이다. 그가 어째서 기교가 뛰어난 음악가들을 불신했는지(필요하다면 그런 연주자들을 고용하기는 했지만), 왜 가사를 재빠르게 써내려가고 마지막 순간에 자르고 붙이는 방식을 선호했는지, 왜 노래를 녹음할 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보컬 녹음을 두 차례 이상 하지 않았는지가 이것으로 설명된다.
--- p.179

제인스는 조현병 환자들이 특정한 행동을 취하도록 명령하는 목소리를 듣거나 보위의 노래 “Look Back in Anger”에서처럼 죽음의 천사를 만나는 것을 보고 조현병을 양원적 정신이 부분적으로 재발한 것으로 여겼다. 이런 점에서 그것은 악령이 들린 것과 비슷할 뿐 아니라 예술적 창조와도 닮았다고 제인스는 생각했다. 특히 의식의 흐름으로 작동하는 다다와 초현실주의와 닮았는데, 이 둘은 보위가 각별히 좋아한 예술 운동이었다.
--- p.199

그는 항상 강박적 수집가였다. (…) 실제로 그는 자신의 제프리 브레이스웨이트였다. 자신에 관한 책들, 심지어 전 부인 앤지에 관한 책들도 사 모으는 강박적 독자였다.
--- p.207

두 권(《돌고래를 위한 무덤》, 《뱀에 물렸을 때 치료법》) 모두 이국적 장소에서 벌어진 의료 사고를 다루고 있지만, 《돌고래를 위한 무덤》은 더 간접적이고 성찰적이며 지역의 민담과 전설들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 보위에게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책이기도 한데, 돌고래처럼 헤엄치고 싶다는 “Heroes”의 유명한 구절에 영감을 주었으며, 그가 종아리에 ‘이만’의 이름과 돌고래 문신을 나란히 새긴 이유다.
--- p.215

본인도 혁신가였던 보위는 다른 분야, 특히 인접하거나 상호보완적인 분야에서 벌어지는 혁신을 세심하게 포착하는 감각이 있었다. 만화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 보위가 만화에 보여준 애정에 만화 제작자들은 그가 자신들과 통하는 부류임을 인정하고 자신들 작품에 그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화답했다. 예를 들어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연재된 닐 게이먼의 《샌드맨》에 등장하는 루시퍼라는 캐릭터는 의도적으로 보위와 닮게 그린 것이다.
--- p.220

교양을 쌓고자 보위보다 더 열심히 정진한 사람은 없다. 외견상 별개로 보이는 예술 형식들을 누구도 보위만큼 확고한 감각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보위라면 제이코비(《반지성주의 시대》의 저자)에게 스래시 메탈의 줄기차게 이어지는 소음과 리게티의 〈악마의 계단〉이나 존 케이지의 〈변화의 음악〉 같은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고급 예술 음악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설명해 보라고 했을 것이다.
--- p.225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의 베를린의 삶을 다채롭게 설명하고 있는 프리드리히의 책은 보위와 팝이 1976년 LA를 떠나 베를린으로 가기 전에 꼭 읽어야 했던 책이었다. “약물로 인해 큰 곤란을 겪기 직전까지 간 게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야 했어요.” 보위는 1999년 [언컷] 잡지에 이렇게 말했다. “오래전부터 나는 베를린을 피난처 같은 곳으로 눈여겨보고 있었습니다.”
--- p.351

크리스타는 자신이 동독에 맞지 않는다고 느낀다. 직설적이고 야심 있고 상상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인데, 그에 비해 그녀는 스펀지처럼 새로운 아이디어와 상황을 잘 받아들인다. 이것은 보위가 항상 염원해왔던 조건이다. 그가 베를린에 일차적으로 끌렸던 이유다. 그리고 읽기 까다롭고 복잡한 《크리스타 테를 생각하며》가 보위에게 그토록 중요한 책이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 p.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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