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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란 무엇인가

의무란 무엇인가

: 마스크 시대의 정치학

[ 양장 ]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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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82g | 128*196*17mm
ISBN13 9788932921792
ISBN10 893292179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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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국가가 시민에게 행동 변화를 강요하는 조치는 일부 사람에게 굉장히 폭력적이고 당혹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런 사람들의 생각은 분명하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라면 국가가 전체적으로 모임의 인원수를 제한하거나 사람 간의 적절한 거리를 강제할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자율적 이성에 맡겨야 하지 않을까? 국가가 그런 식으로 시민의 사생활에 개입할 권리가 있을까?
--- p. 16

일부 사람들은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자신이 국가에 의해 아무 잘못 없이 방에 갇힌 아이처럼 벌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 그러면 그들의 머릿속에는 이런 생각이 자리 잡는다. 〈국가는 부당하게 자식을 괴롭히는 권위적인 부모와 비슷하다.〉
--- p. 26

거리두기 규칙과 얼굴에 작은 천 조각 하나 걸치는 것에조차 그렇게 분노한다면 임박한 전 지구적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시민들에게 훨씬 더 강력한 제한과 행동 변화를 요구할 때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 p. 35

시민 국가에서는 어떤 법률과 규정, 조례, 제도가 만들어지든 모든 통치 수단과 기술은 시민의 행복을 끊임없이 증진시켜야 하는 선한 통치의 의무가 있었다.
--- p. 40

인권과 시민권의 선언 이후 국가에는 무엇보다 다음 물음이 제기되었다. 이 권리를 어떤 방법으로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을까? 이어 한층 더 중요한 물음이 던져진다. 누군가의 권리가 타인의 권리와 충돌하지 않으려면 이 권리를 사회적으로 어떻게 원만하게 조정할 수 있을까?
--- p. 40

자연이 〈자연 선택〉을 통해 아무 의도 없이 개체군을 생성하고, 파멸시키고, 발전시키고, 약화시키는 것처럼 국가도 인위적 배양 선택, 즉 계획적이고 목표가 뚜렷한 선택을 추진한다. 국가는 전염병의 확산을 예방하고, 질병을 퇴치하거나 완화시킴으로써 국가 개체군의 건강을 촉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고안해 낸 것이 표준치, 통계, 위험, 인구 소멸 지수 같은 범주다.
--- p. 44

자신이 타인을 통해 겪고 싶지 않은 일은 타인에게도 행하지 말라는 칸트의 정언 명령은 전염병에도 그대로 해당된다. 즉, 너의 예방적 행동이 언제나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편적 규칙이되도록 행동하라!
--- p. 50

코로나19 시대에 국가가 더욱 부추긴 개인 및 타인의 건강에 대한 불안은 바이러스의 유물로 계속 남아서는 안 된다. 불안 이후에는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의 시대가 이어져야 한다. 그러려면 정치인들 스스로 팬데믹 때 행사했던 막강한 권력을 원점으로 돌려놓아야한다.
--- p. 83

지난 200년 동안 시민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거는 돌봄 및 대비의 기대는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따라서 행복주의를 토대로 하는 국가는 삶의 모든 위험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해야 하고, 최대의 행복을 보장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행복한 삶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p. 85

국가에 대한 시민의 의무는 줄어든 반면에 시민에 대한 국가의 의무는 확대되면서 몇몇 유감스러운 결과가 생겨난다. 사람들은 이제 국가를 서비스 제공자로 보기 시작하고, 자기 자신은 언제나 최상의 서비스가 주어지기만 바라는 고객 또는 소비자로 여긴다. 만일 내가 기대한 대로 국가가 해주지 않으면 나는 국가와의 내면적 계약을 파기하고, 공동선의 의무를 내팽개친다.
--- pp. 107~108

부가 증가할수록 사람은 비정치적이 된다. 소비욕이 삶을 더 강하게 지배할수록 시민의 정치 의식은 희미해진다.
--- p. 127

탈의무의 가장 깊은 뿌리는 멍청한 인간이 되지 않으려면 타인에 대한 의무를 내팽개치라고 끝없이 가르치는 변화된 우리 경제다.
--- p. 133

만일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시민보다 수백 배는 더 자주 소비자라고 불린다면, 그리고 타인을 짓밟고 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끊임없이 보상받고 타인에 대한 배려는 오히려 간접적으로 벌을 받는다면 사람들의 전반적인 탈의무 경향은 놀랄 일이 아니다. 오히려 독일에서 아직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예의와 배려 같은 가치를 계속 실천하고 있는 것이 더 놀라울 수 있다.
--- p. 134~135

자기 나라를 위한 봉사 의무가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주장은 가령 스위스에서 예전부터 병역 의무의 찬성 근거로 제시된 중요한 논거였다. 의무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고, 모두가 함께 국가에 복무하는 것은 시민들의 일체감과 연대감을 강화한다.
--- p. 144

민주주의 방식으로 돌아가는 사회는 정당의 형태로든, 아니면 단체나 공익 기관, 사적인 봉사의 형태로든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로 유지된다. 한 사회가 보다 자유민주주의적으로 발전하려면 점점 더 활발한 시민 참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모든 구성원이 자유는 최대한으로 누리면서 의무는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한다면 민주주의는 통제 불능의 혼돈 상태에 빠지고 만다.
--- p.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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