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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읽으면 세상이 보인다

트렌드를 읽으면 세상이 보인다

푸른사상산문선-4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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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82g | 147*217*20mm
ISBN13 9791130818276
ISBN10 1130818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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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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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와 국문학자로서 오랫동안 글을 써왔다. 문학평론과 논문을 쓰면서 늘 글쓰기에 한계를 느꼈던 이유는 대상 작품에 의존한 글을 써야 한다는 것 때문이었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몇 년 전부터 현실 문제를 바로 다루는 문화비평적 또는 사회비평적 글을 집중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내가 ‘지금(now)’ 살아가고 있는 ‘여기(here)’의 현실적 이슈를 다루는 글쓰기가 과거의 문학 텍스트를 대상으로 한 글쓰기보다 더욱 나의 취향에 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누군가에게 잡담처럼 말하고 흘려보냈거나 또는 혼자서 잠시 스치고 말았을 생각들을 한 편의 글로 완성하여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문학평론이나 논문 쓰기와는 다른 차원의 기쁨이며, 글을 쓰는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살아간다는 것은 흔적을 남기는 일이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흔적을 남긴다는 것은 생각과 느낌을 글로 적는 일일 것이다. 현실적 이슈들을 다룬 이 글들은 내가 어떤 사고와 감정을 갖고 순간순간을 치열하게 사유하며 살았는지 나의 존재와 사유에 대한 흔적이 될 것이다.
매달 한 편씩의 글을 한 수필 월간지에 〈송명희 교수의 트렌드 읽기〉라는 타이틀로 연재해온 지 4년째다. 글을 연재하는 동안 나는 그달 그달의 정치사회적 쟁점과 문화적 트렌드에 대해서 더 민감하게 살피고 생각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아야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자연히 예민한 촉각을 갖고 그렇게 했는데, 이 또한 나이 들어가면서 자칫 세상사에 둔감해질 수도 있는 나의 사회의식을 일깨우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에세이집에 실린 글들은 대체로 지금 여기의 현재를 살아가는 실존적 존재로서 정치사회적 이슈들이나 TV나 영화에 반영된 트렌드를 분석하여 그 의미를 읽어내고, 미래지향적 전망을 예측해보려는 태도를 갖고 썼다.
--- 「책머리에」 중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놀이가 중단된 2020년은 놀이적 본능을 가진 인간 존재를 부정하며, 우리의 일상을 숨 막히게 한다. 코로나 블루에 빠져들게 만드는 요인 중의 하나도 바로 놀이를 즐길 수 없는 일상생활로부터 기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는 개인적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부터 공동체의 축제와 공연예술, 그리고 전시예술, 즉 다양한 문화 활동마저도 올 스톱시켜버리고 말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든 ‘생활 속 거리 두기’든 끊임없이 타인과의 관계하에 존재하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물론이며, 놀이적 인간, 축제하는 인간으로서의 본능을 억압하고, 다만 질병으로부터의 안전만을 추구하도록 일상생활을 규제하고 있다. 물론 병에 걸려 죽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야말로 살아 있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 목표가 되지 않을 수 없을 터이지만……. 모든 즐거움을 차단당한 채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살아남는 것, 즉 최소한의 생존만으로 정녕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 p.14~15

인간은 대부분 태어날 때 생물학적 여성 또는 남성으로 태어난다. 하지만 때로 자신이 태어난 생물학적 성과 자신이 생각하는 정신적인 성 정체성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즉 생물학적으로 남성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성정체성을 여성으로 인식하는 경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존재한다. 자신의 생물학적인 성과 정신적인 성 정체성이 반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우리는 트랜스젠더(trans-gender)라고 부른다. 트랜스젠더라고 해서 모두가 성전환 수술을 받거나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우리 사회의 트랜스젠더 논란을 불러일으킨 육군 변 하사의 경우나 숙명여대 법학과에 합격했지만 입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지원자는 성전환 수술을 통해 정신적인 성 정체성에 부합하는 여성의 몸으로 바꾸었고, 법적으로도 완벽하게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뀐 경우에 해당된다.
--- p.254

이제 우리 사회는 사회적으로 외로움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혼족, 혼밥, 혼집, 혼술, 독거노인, 고독사는 개인의 취향이나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회학자 퇴니스(Ferdinand Tonnies)는 전통사회에서는 운명공동체가 지배했으나 산업사회가 되면서 이익공동체가 압도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운명공동체와 이익공동체 모두 붕괴 위기에 처했다. 특히 노인들은 평생 다니던 직장으로부터 강제적으로 퇴직하게 되면서 이익공동체로부터의 소외뿐만 아니라 이혼과 졸혼이 증가하는 사회현상에서 보듯이 운명공동체로부터도 소외되고 있다.
--- 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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