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법이 기본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하나의 전제는 어떤 조직을 막론하고 현장 업무 담당자들이 바로 그 “조직의 업무 혁신이나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된다는 것이다.
--- p.22

우리는 누구나 자기가 하고 있는 업무에 자신이 중요하다는 느낌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는 업무에 자기도 기여하고 있으며, 우리의 의견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은 이러한 사람들의 자긍심을 해치지 않기 위해 ‘익명’으로 의견을 제안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방법은 자신의 견해가 타인의 비판이나 반격을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제거해주기 위한 것이다.
--- p.36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에 황금 아이디어 Golden Idea라고 부르는 특별한 개념이 있다. 황금 아이디어는 한 사람의 응답자에 의해서 제안된 유일한 아이디어로서, 허공을 채울 만큼 뛰어난 아이디어일 뿐 아니라, 분석자와 문제 해결을 의뢰한 고객으로부터 “아하”하고 탄성을 지르게 하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의미한다.
--- p.45

올바로 설계된 설문은 당면한 문제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제시하는 아이디어들로 구성된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 p.68

설문 모델 중 어느 것도 응답하는 사람에게 편견을 갖지 않도록 설계하는 데 주목하여야 한다. 이것이 대부분의 전통적인 조사 질문서들이 지닌 일반적인 약점이다.
--- p.72

그러나 시간에 쫓기면서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한 설문은 문제의 해결책에 대한 응답 자료들을 산출해내지 못했다. 그 반대로 문제 해결을 위한 응답을 요구하는 설문을 만들어 응답자들에게 배부할 경우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귀납적으로 확인해주는 응답들을 창출하는 자료를 결과적으로 얻게 됐다는 것이다.
--- p.90

레이먼드 체는 보고서에서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의 기본적인 원칙이 매우 큰 규모의 핵심 응답자 집단이 아이디어를 제출하도록 유도했다고 지적했다. 응답자들은 의견을 익명으로 제안했으며 자신이 제출한 아이디어에 대한 비판이나 책망을 받을 위험을 느끼지 않고 진행했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그들이 지적한 문제점과 그 해결을 위한 제안을 경영진이 관심을 가지고 볼 것도 알고 있었다.
--- p.117

아무도 답을 가진 사람이 없을 때,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응답자로 핵심 집단에 참가하는 많은 사람들의 결합된 전문 지식이 해결책을 알려줄 것이다. 이렇게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은 그 조직에서의 경험과 자료를 걸러내고 정제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하나의 예술이다.
--- p.145

인류의 발전을 위해 세계적으로 인간의 지적 능력을 창출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이 책의 개정판을 출판하게 되었다. 역사를 돌아볼 때, 인간의 능력, 적응력, 창의력은 발전의 기본 동력 역할을 해왔다. 그 기본이 되는 원천은 미래에도 항상 아이디어가 될 것이다.

<b>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그것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br/>머릿속에만 맴돌던 생각이 조직을 구하는 기발한 제안이 되기까지<br/>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집단 NASA가 사용한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의 모든 것</b><br/><br/>당신의 조직은 개인의 창의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가? 개인의 창의력을 높여도 조직의 창의성이 향상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소개된 아이디어 창출법들은 개인의 창의력 향상에만 국한되어 있었다. 조직을 살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다수의 구성원으로부터 끌어내기 위해서는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br/>《조직을 살리는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원제:Ideas Unlimited)은 돌파구를 찾는 조직을 위해 90년간 전 세계에서 사용하며 검증된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을 제시한다. 민감한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 성장이 멈춘 조직에서 돌파구가 필요할 때, 구성원 개인의 창의력은 출중한데 조직 경쟁력은 떨어질 때,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을 적용하면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을 것이다.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의 개발 배경부터 이론, 효과, 한계 그리고 적용 사례와 체계적인 사용법까지 한 권에 모두 담았다.<br/>저자 밥 크론은 미국의 시스템 관리 전문가이자 경영이론, 정책과학, 국제경영, 우주과학 분야의 컨설턴트이다. 그는 다방면에서 쌓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해 ‘익명’으로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방법으로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을 완성했다. ‘브레인스토밍’ 같은 공개적인 의견 수집 방식은 조직 구성원의 참여 의지를 오히려 낮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과정을 세세하게 담은 《조직을 살리는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은 집단 창의력을 끌어올릴 구체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br/><br/><b>단순 개선부터 최고 전략까지, <br/>모든 수준의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br/>당신의 비즈니스에 날개를 달아줄 아이디어를 찾아라!</b><br/><br/>독창적 아이디어를 얻고 싶은가? 문제의 해결책을 원하는가? 업무 성과를 향상시켜야 하는가? 창의력을 높이고 싶은가?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이 답이다. 정부, 산업, 우주, 국방, 병원 등 90년간 전 세계의 공공과 민간, 영리와 비영리 조직에서 사용하며 효과를 검증했다. NASA, APEC 같은 세계적인 조직에서 활용한 방법이 당신과 조직의 창의력을 끌어올릴 것이다.<br/>이 책은 NASA와 연관된 166명의 전문가로부터 아이디어를 산출한 과정과 미 공군 요원 교육, APEC의 홍보 개선 작업에 실제로 사용한 설문지를 공개한다. 구체적이고 생생한 적용 예시를 통해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br/><br/>*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의 무한효과<br/>1. 과학적 기준을 충족하는 체계적인 조사 도구로 활용한다<br/>2. 신속하게 결과가 도출되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br/>3. 품질이 높고 양적으로 많은 자료를 제공한다<br/>4. 최고 전략부터 단순 개선까지, 모든 수준의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다<br/>5. 타인의 간섭이나 비판 없이 익명으로 솔직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집단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br/>6. 의사결정자(경영자)와 구성원 간의 거리를 좁혀준다<br/>7. 구성원의 조직에 대한 참여 의식을 강화한다<br/>8. 전 세계에 분산된 의사결정 참가자 집단의 비대면 아이디어 창출이 가능하다<br/>9. 아이디어 수집에 참여하는 응답자는 창출법에 관한 사전 경험이나 훈련이 필요하지 않다<br/>10. 업무 성과를 확실하게 증진시킨다<br/><br/><b>답은 우리 안에 있다, 마음에 머무는 생각들을 눈앞으로 가져오자!<br/>조직의 ’집단 창의력‘을 일깨우는 법</b><br/><br/>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은 구성원이 기억장치에 가지고 있으나, 암묵적 지식의 일부로 저장되어 있는 아이디어를 불러오게 한다. 즉, 개인의 암묵적 사고를 모아 조직의 창의력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연상기억 효과를 통해 과거에 가지고 있지 않았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br/>저자는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을 단순하지만 정교한 기법이라고 설명한다. 간편하게 의견을 모은 뒤, 전문가의 체계적인 분석을 거치면 한 사람의 생각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조직의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것이다.<br/><br/>첫째, 적합한 사람에게 필요한 질문만 하라. 아이디어를 모으기에 앞서 조사 주제에 관한 전문 지식과 충분한 경험이 있는 핵심 집단을 선정한다. 주제나 상황에 따라, 진단용 워크숍, 순차적 설문, 인터뷰 등 적합한 설문 도구를 사용해 맞춤 설문을 설계한다.<br/>둘째, 익명의 의견이 가장 창의적이다. 핵심 집단은 완성된 설문에 대한 의견을 익명으로 종이쪽지에 적어 제출한다. 조직의 의사결정자가 의견을 밝히기 전에 수집된 솔직한 의견들은 최종 아이디어 도출에 필수적인 데이터베이스가 된다. 이 방법의 모체는 크로포드 슬립 기법이다.<br/>셋째, 최종 아이디어 도출은 전문가에게 맡겨라. 의견을 모두 수집했다면 자료 분석 전문가가 후반부 작업을 진행한다. 자료 분류부터 자료 범주의 규모 축소, 필요 충분한 자료끼리 분류한 상태를 뜻하는 ‘안정된 윤곽’까지의 도달을 거쳐 최종 제품의 도출까지. 의미를 찾아내는 4단계 경로를 통해 가공되지 않은 의견들에서 최종 아이디어가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