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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말이 역사가 되도록

당신의 말이 역사가 되도록

: 구술을 어떻게 듣고, 기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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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3쪽 | 294g | 138*200*20mm
ISBN13 9791188605224
ISBN10 11886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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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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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건을 겪었어도 고통의 색깔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삶의 역사와 사회적 위치가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떤 사건도 저마다의 삶의 맥락과 떨어뜨려놓고 이해할 수 없다. 어떠한 사건을 이해하고자 할 때 이 사건과 연루된 그의 삶에 서사를 들여다보아야 이 사건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우리는 말할 수 있다.
--- p.29~30

중요한 건 그것이 명확한 문제의식으로 정리되지 않았더라도 ‘이것을 기록해야 한다’는 마음이 생겨나야 한다는 것. 이 얘기를 나만 알고 싶지 않다, 더 많은 사람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 어떤 목소리가 알려져서 인식이 달라지면 좋겠다, 이런 기대가 있어야 기록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니 기록자란 자기 자신과 타자 그리고 이 사회에 글로 말을 걸고 싶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 p.37~38

구술자 역시 변화한다. 사건의 한가운데 선 사람은 그 사건의 실체가 무엇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사건에 대응하기조차 바쁘다. 자신의 삶에서 이 사건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기도 쉽지 않다. 시간적, 공간적 거리 두기가 이루어졌을 때 사건의 의미는 보다 선명해진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경험에 따라, 지금 그가 선 위치에 따라 사건 그리고 사건의 의미와 해석은 다른 질감을 띤다.
--- p.58

동시에 묻는다는 것은 나의 세계 역시 그에게 보여주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나를 보여주지 않고서는 온전히 그의 세계와 만날 수 없다. 이러한 만남을 고민하지 않는 물음이라면 그 물음은 나의 호기심을 충족하려는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가 묻고, 듣고, 기록하고자 하는 것의 토대는 그의 세계에 속한 것이므로, 그에 대한 존중 없이는 제대로 된 인터뷰가 행해질 수 없다. 또 타인의 세계와 만날 설렘과 감사를 품지 못한다면 타인의 세계와 나의 세계 사이에 교감이 일어날 수 없다.
--- p.88

우리가 들어야 할 것은 그 심연에 있는 모든 것이 아니다. 그가 그의 품위를 잃지 않고 타인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할 수 있는 말이 바로 우리가 들어야 할 말이다. 우리가 듣는 말은 기록되어 세상에 공유된다. 그러므로 그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자신만의 방을 지켜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그를 광장에 벌거벗겨 세우려는 것이 아니다.
--- p.135

무엇에 중점을 둘지에 따라 어떤 식으로 쓸지 결정된다. 글의 형식은 의도를 담아내는 방식이자 의도 그 자체다. 언제나 무엇을, 왜 말하고자 하는지 분명히 결정하는 것이 먼저다. 그러니 좋은 글쓰기의 기초는 기획 단계에서 형성한 문제의식을 선명히 가다듬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글쓰기는 기획과 동시에 시작한다.
--- p.162

자료조사는 구술자의 이야기를 해석할 힘을 준다. 또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사실성과 타당성도 살피게 된다. 기획 파트에서도 강조했듯이 구술기록에서 사실성과 타당성을 검토한다는 것은 이야기의 진위(眞僞)를 가려내기보다는 이야기의 진의(眞意)에 다가가는 과정으로 배치되어야 한다.
--- p.183

기록은 누군가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리도록 함께 외치는 일이기도 하고, 사회의 견고한 인식을 두드려 부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려면 구술자의 삶을 깊이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이해를 설득력 있는 글로 구성해내야 한다.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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