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2009년 뮤지컬 「드림걸즈」 무대에서 개성 있는 에피로 분해 대한민국 뮤지컬 위상을 높였다. 뮤지컬 「캣츠」, 「넌센스」, 「메노포즈」, 드라마 「온에어」, 「나는 전설이다」를 비롯하여 CF, 영화까지 폭넓은 무대를 누비고 있다. 제15회 한국 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골든 티켓 어워즈 뮤지컬 부분 티켓파워상, 제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올해의 스타상을 받았다.
여성주의 미술가. 불혹의 나이에 그림을 시작, 2년 만에 첫 개인전을 열었다. 주로 일상 속 익명의 여성들을 통한 역사성을 드로잉과 유화, 나무 조각, 설치 등으로 표현하며 30년 넘게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1996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제8회 이중섭미술상을 수상했고, 1997년에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 팀 감독.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을 시작으로 한국 여자 핸드볼 역사를 새롭게 기록했다. 1995년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일본 메이플레즈 팀 최연소 플레잉 감독,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의 기록을 세웠다. 2008년 14년의 일본생활을 접고 한국에 돌아와 구기 종목 첫 여성감독이 되어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 팀을 이끌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 1999년, 한국에서 브랜드를 만들어 세계로 나가겠다는 의지로 남편 김석원과 자신의 영어 이름을 딴 디자인 브랜드 앤디앤뎁(Andy&Debb)을 론칭했다. 8년간 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강의했고 지금은 글로벌 브랜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2004년 제8회 서울패션인상 올해의 신인 디자이너상, 2010년 서울컬렉션 10주년 기념 10인 헌정 디자이너상을 수상했다.
기업인. 1986년 이화여대 불문과 졸업반 시절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에 입사한 뒤 1990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MBA 과정을 이수했다. 귀국 후 1997년 교육인적자원부 교육행정 사무관으로 일했고, 1999년 한영전기를 설립했다. 2001년 스팀청소기 판매를 시작하여 2005년 발명특허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저서로『청소 안 하는 여자』,『너무 늦은 시작이란 없다』가 있다.
대한주택영단 건축과 기사, 일양건축연구소 대표, 연세대 주거환경학과 교수, 한국여성건축가협회 회장을 거쳐 (주)간삼파트너스 종합건축사 사무소에서 20년간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 (주)간삼건축 상임고문, 한국건축가협회 명예회장, KOSID 고문, 실내장식학회 고문을 맡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한국은행 본점, 포항공대 마스터플랜, 포스코역사관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