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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전설들 1

메이저리그 전설들 1

: 야구공을 파괴한 타자들

루틴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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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604쪽 | 686g | 145*218*28mm
ISBN13 9791187572336
ISBN10 118757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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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더가 전성기에 돌입한 1951년은 두 명의 천재가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시즌이다. 1931년생 동갑내기인 윌리 메이스와 미키 맨틀이다. 포지션이 모두 중견수였던 세 선수는 각기 다른 뉴욕 팀에서 활약해 자주 비교됐다. 오죽하면 ‘윌리와 미키, 듀크’라는 노래까지 생겼을까. --- p. 205

히스패닉 선수의 첫 세대이자 최초의 슈퍼스타였던 클레멘테는 재키 로빈슨 못지않게 빈볼과 협박에 시달렸다. 그에게는 다른 피부색에다 비미국인이라는 꼬리표까지 붙여졌다. 로빈슨이 ‘블랙’이었다면 클레멘테는 ‘블랙 히스패닉’이었다. --- p. 276

루크 애플링이 ‘이리 던져도 파울, 저리 던져도 파울’ 전략으로 투수를 괴롭혔다면, 헨더슨의 필살기는 ‘그보다 더 좁을 수 없는’ 스트라이크존이었다. 어떤 기자는 헨더슨의 스트라이크존을 “히틀러의 심장보다도 작다”고 표현했다. 헨더슨은 눈과 공을 최대한 가까이 하기 위해, 마치 두꺼운 안경을 쓴 모범생이 책을 코앞에 놓고 보듯, 웅크린 자세를 취하고 고개를 쭉 내밀었다. --- p. 439

지터는 경기 전 탐색을 최소화했다. 경기 중에도 투수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파헤치지 않았다.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혀 진짜 승부를 망치는 실수를 피했다. 지터는 최대한 단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준비 과정이 간단해야 기복 없이 오래갈 수 있다고 믿었다. --- p. 578

정상 범주에서 벗어난 타자였던 게레로는 복잡한 수 싸움을 하지 않았다. 그냥 눈에 보이면 다 때려냈다.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도 중요하지 않았다. 존을 벗어난 공, 심지어 원바운드 공에도 방망이를 휘둘렀다. 투수 입장에서는 양 타석에 모두 서 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 p.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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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불문하고 스포츠 세계에 뛰어든 엘리트 선수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스타덤에 입성하는 꿈을 가질 것이다. 스타로 인정받기는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일이지만 그런 스타들조차 범접치 못하는 절대 고수를 레전드라 칭한다. 단순한 기록과 스타성을 뛰어넘은 이들은 시대를 아우르는 대가다. 김형준, 이창섭 두 명의 MLB 이야기꾼들을 통해 흥미로운 역사와 전설들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보자! 그리고 여러분들이 몸담은 분야에서 레전드가 되길 기원해본다.
- 송재우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마운드 위에서 경험한 메이저리그와 중계석에서 함께한 메이저리그는 같고도 달랐다. 메이저리그 해설가가 되기 위한 역사 공부는 내게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큰 도움을 받았던 책이 더 많은 선수들과 함께 다시 나타나 너무나 반갑다. 메이저리그 세계로 떠나는 여행을 가장 잘 이끌어줄 훌륭한 가이드다.
- 김선우 (MBC 해설위원)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메이저리그를 중계했던 2002년이 떠올랐다. 마지막 장에서 당시 활약했던 선수들을 만나는 반가움이야 말할 것도 없고, 그저 전설로만 알고 있던 선수들의 이야기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분명 내가 보고 있는 것은 활자일 뿐인데 눈앞에 메이저리그 레전드들의 활약이 펼쳐지는 듯한 신비한 경험을 했다.
- 이광용 (KBS 야구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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