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체적인 감정과 느낌, 분위기 등을 주고받을 수 있다‘. 소녀’라는 단어를 들은 사람 100명이 정확하게 같은 생각을 할까? 모두 같은 감정이 생길까? 하지만 이미지를 본 사람들은 대부분 유사한 생각과 감정이 들 것이다. 인간의 뇌에 있어서 이미지는 지름길과 비슷하다. 인간은 비주얼의 피조물이며, 글보다 비주얼에 반응하도록 프로그램되었다. 1960년대 앨버트 매라비언 교수는 커뮤니케이션의 93%가 비언어로 구성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얼굴 표정과 말하는 방식이 메시지의 느낌과 태도 대부분을 좌우하며, 실제 사람의 말은 그 나머지인 7%를 차지한다는 뜻이다. 비주얼 정보가 더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단순히 메시지뿐만이 아니다. 심지어 신뢰마저도 글보다는 이미지에 좌우된다.
---「1장 비주얼 스토리텔링의 부상」중에서
영상과 인포그래픽, 프레젠테이션까지 비주얼의 인기와 유례없는 활용도는 창의성에 대해 적절히 보상하는 소셜 미디어 시대로 이어졌다. 사진 한 장이 천 마디 말의 가치를 지닌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유전자라고 할 수 있는 밈과 인용구, 만화, GIF 애니메이션은 사진을 이용한 스토리텔링 능력에 새로운 생명과 맥락을 불어넣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쁨과 즐거움 등의 감정과 정보를 전달하는 영상들은 소비자가 주의를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 맞게 변하고 있다. 일례로 바인의 영상은 6초이며, 인스타그램의 영상은 15초에 불과하다. 인포그래픽은 연구의 통계와 결과를 전달하기 위한 소중한 도구로 떠올랐고, 프레젠테이션은 비주얼을 활용하는 학습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뿐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더 깊이 파헤칠 때 관심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장 비주얼 마케팅의 종류, 팁, 전술」중에서
현재 전 세계가 정보를 소비하고 있다. 우리는 미디어에 둘러싸여 있으며, 지금처럼 품질 좋은 콘텐츠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일이 중요했던 적은 없었다. 인간의 뇌는 글보다 비주얼 콘텐츠를 6만 배 빨리 처리한다. 때문에 마케터들이 사람들을 참여시키고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서 비주얼 콘텐츠에 전보다 더 많이 의존하고 있는 건 전혀 놀랍지 않다.
소셜 미디어는 브랜드가 단순히 글을 이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사진, 영상, 인포그래픽, 여타 이미지를 이용하면서 소비자와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소비자들과의 연결을 중요시하고 메시지가 공유, ‘좋아요’, 댓글 등으로 강화되길 바라는 마케터들 사이에서 글보다는 비주얼 미디어의 활용이 늘고 있다.
---「3장 플랫폼의 힘: 소셜 네트워크의 비주얼 스토리텔링」중에서
비주얼 스토리텔링은 단순히 멋진 이미지와 영상, 여러 비주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 중 하나다. 비주얼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핵심적인 비즈니스 목적과 일관되고 분명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 기업은 미래에 어떤 위치를 원하는지와 비교해서 지금 하는 노력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강점과 약점, 기회를 확인하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자원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목표를 세우는 것과 함께 콘텐츠를 계획하는 것은 기업의 스토리에 생명을 불어넣는 비주얼의 전략을 개발하는 열쇠다. 통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견고한 비주얼 모음을 개발하면,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했을 때 좀 더 민첩하게 반응할 수 있다. 또한 비주얼 스토리텔링의 성공을 위한 핵심성과지표인 콘텐츠 배급과 참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본 장에서는 프로그램에서 성공하기 위한 팁과 자원을 제공하고, 올바른 분석이 비주얼 콘텐츠 전략을 살짝 비틀어서 훨훨 날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4장 비주얼 스토리텔링 로드맵 개발: 전략부터 실행까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