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은 사진이 추구하는 정신입니다. 사진에서 교감이란 ‘피사체와의 대화’입니다. 마음의 대화를 통해 피사체와 감정을 나누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번쩍하고 떠오르는 직관을 순간적으로 잡아 사진에 담아내는 것이지요. 이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tier Bresson이 말한 ‘결정적 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사진을 찍을 때 의식하든 아니든 피사체와 교감하면서 피사체와 감성적인 대화를 나눕니다. 사진가의 마음속에 자리한 감성의 폭과 깊이에 따라 사진의 품격이 달라집니다. 시인은 ‘몸’에 불과한 대상에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러자 그 대상은 시인에게로 와서 ‘꽃’이 됩니다. 사진 역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자기만의 이름을 붙이는 작업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인물?풍경?사물 같은 무수히 많은 대상과 만납니다. 사진은 특정한 대상과 감성적으로 교감하고 자기만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그 느낌을 표현하는 일입니다. _ p.18~19
사진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피사체를 보고, 교감하고, 영감을 받는 것은 정적인 과정입니다. 이는 철학자의 사색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촬영하는 과정은 매우 동적입니다. 맹수가 사냥을 하듯이 매우 공격적이고 적극적입니다. 사진가는 피사체를 결정하면 무모할 정도로 거칠게 다가갑니다. 사진가는 대개 과정보다 결과에 집착하고 행동합니다. 이런 공격적인 자세가 종종 도덕성 시비를 불러일으킵니다. 나무나 전봇대에 매달리거나 차량이 오가는 위험한 도로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것도 마다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사진가의 모든 신경은 렌즈 속 세상에만 쏠려 있습니다. 한쪽 눈을 감기 때문에 렌즈 밖의 세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진가의 공격성은 ‘한번 지나간 장면은 되돌릴 수 없다.’라는 매체적 특성 때문입니다. 사진은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며, 머리로 설계하고, 발로 찍습니다. _ p.45~46
20세기 초 베르트하이머Max Wertheimer를 비롯한 형태주의 심리학자들은 인간이 대상을 바라보고, 이를 인지하는 과정을 연구했습니다. 이른바 ‘게슈탈트Gestalt이론’이라는 것입니다. 게슈탈트는 ‘형태’ 혹은 ‘모양’이란 뜻의 독일어입니다. 베르트하이머는 기차여행을 하다가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창틀과 기둥에 일부 가려지는데도 불구하고 완전한 형태로 보인다는 것에 착안해 사람이 어떤 대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이론의 핵심은 사람의 눈은 부분보다는 전체를 보며 ‘전체는 부분의 총합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뭔가를 볼 때는 망막에 맺힌 빛이 전기신호의 형태로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됩니다. 뇌가 받아들인 시각정보들은 일관된 틀로 통합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는 시각정보 이상의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유추와 추론이 시각정보에 보태지기 때문입니다. 뇌가 시각적인 융통성을 발휘하는 셈입니다. _ p.72~73
최악의 과학자는 예술가가 아닌 과학자이며, 최악의 예술가는 과학자가 아닌 예술가다.” 프랑스의 물리학자인 아르망 트루소Armand Trousseau가 남긴 말로 요즘 유행하는 학문 간의 ‘통섭’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과학이든 예술이든 창조적인 사고는 이성이 아니라 직관과 통찰, 그리고 상상력에서 나옴을 뜻합니다. 트루소의 말에 ‘과학자’ 대신에 ‘사진가’를 대입해도 무방합니다. 사진과 과학은 닮은 점이 많습니다. 우선 사진은 ‘카메라’라는 과학적인 도구를 사용합니다. 카메라는 광학을 바탕으로 최첨단의 전자?전기?기계?통신 기술이 집약된 과학의 산물입니다. 요즘 카메라는 셔터만 누르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힙니다. 하지만 카메라의 원리를 이해하고 찍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카메라를 내 몸처럼 편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또 사진과 과학은 관찰과 실험, 패턴의 발견과 형상화, 직관과 통찰 등 창조에 이르는 생각의 틀이 굉장히 비슷하기도 합니다. _ p.102~103
디지털카메라의 급속한 보급은 풍경사진가에게 재앙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화력 좋은 대포 한 방이 있어도 벌떼처럼 덤비는 소총부대를 이길 수 없는 격이지요. 풍경사진이 레드오션이 되자 프로들은 외국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지금은 아마존의 밀림이나 남북극과 같은 혹한지, 아프리카의 사바나, 중국의 차마고도 같은 지구촌 오지로 향합니다. 이제 지구촌 오지의 벌거벗은 원주민 사진 한 장쯤 없으면 사진가로 명함도 못 내미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프로라면 독창성으로 소재의 빈곤을 극복해야 합니다. 남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사람들의 눈에 익은 풍경사진의 허를 찔러야 합니다. 날씨의 좋고 나쁨으로 ‘운칠기삼’에 승부를 걸어서도 안 됩니다. 풍경에 자신만의 독창적인 메시지를 담는 블루오션blue ocean 을 개척해야 합니다. _ p.123
사진의 역사는 200년이 채 안 됩니다. 그러나 회화는 인류 출현과 그 역사를 같이합니다. 기계의 힘을 빌리는 사진은 태생적으로 회화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습니다. 바로 창작성 시비입니다. 하지만 사진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피카소와 마티스 이후 사진은 ‘스트레이트 포토straight photo(사진에 인위적인 변형을 가하지 않은 순수한 사진으로 예술성을 추구하는 것)’과 ‘메이킹 포토making photo’로 나뉘어지며 콤플렉스를 극복해나갑니다. 메이킹 포토는 말 그대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입니다. 사진 원본의 색 또는 형태를 인위적으로 변형해 메시지를 담거나 오브제를 이용해 사진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창작사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진기술이 발전하고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메이킹 포토는 날개를 달았습니다. 메이킹 포토는 디지털아트, 설치미술과 결합하며 다양하게 진화했습니다. 현대미술에서 사진과 회화의 차이를 논하는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_ p.146~147
사진에 가장 어울리는 빛은 ‘사광’입니다. 피사체를 45도 각도로 비추어주는 빛으로 입체감이 살아납니다. 특히 스튜디오에서 인물사진을 찍을 때 주가 되는 조명으로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사광은 풍경사진을 찍을 때도 가장 무난한 빛입니다. ‘측광’은 피사체를 옆에서 비추어주는 빛을 말합니다. 명암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매우 강렬한 느낌을 줍니다. 필자는 풍경사진을 찍을 때 측광을 자주 이용합니다. 빛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대자연의 위대함을 표현하는 데 적절한 빛입니다. 인물사진을 찍을 때 가장 피해야 할 빛은 머리 위에서 내려오는 ‘탑라이트top light’입니다. 한낮에 인물사진을 찍으면 얼굴의 굴곡 때문에 그림자가 생겨 괴물같이 나오게 됩니다. 이럴 때는 스트로보 보조광을 쓰거나 반사판을 이용해야 합니다. 다만 사막이나 황무지 등 황량한 분위기의 사진을 찍을 때는 탑라이트가 좋습니다. 탑라이트는 비탈진 곳의 사진을 찍을 때도 강렬한 느낌을 줍니다. _ p.185
빛의 색을 ‘색온도’라고 합니다. 태양광을 비롯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빛에는 고유의 색이 있습니다. 빛의 색을 과학적으로 수치화한 것이 색온도입니다. 해가 뜨기 전이나 지고 난 뒤, 어둠이 내렸을 때 빛의 색온도를 측정하면 약 3,000~4,000K로 나오며, 붉은 색을 띱니다. 낮 12시에 무색투명한 빛의 색온도는 약 5,000~5,400K입니다. 색온도는 낮아질수록 붉은 색을 띠고, 높아질수록 푸른색을 띠기 때문에 빛이 강한 날이면 그늘진 부분에는 파란 빛이 드리워집니다. 카메라에는 색온도에 따라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WB’로 표시되는 이 기능은 색온도와 관계없이 흰색을 하얗게 보이게 하는 기능입니다. 즉 흰색을 기준으로 자연스러운 색감을 만들어내는 기능이지요. WB는 카메라가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지만 수동으로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색감이 나오지 않는다면 ‘로raw파일’로 찍어서 후보정 작업 때 색온도를 맞추면 됩니다. _ p.204
허상은 때로 실상보다 더 감성적이고 강렬합니다. 허상은 레토릭을 담는 그릇이 됩니다. 많은 사진가들이 반영을 이용해 사진에 자신만의 메시지를 담습니다. 깨진 거울에 비친 자화상이라든가, 물결에 일그러진 피사체, 유리건물에 비치는 도심의 풍경, 비 온 뒤 도로 곳곳에 고인 물에 비친 행인들의 모습 등 우리 주변에는 반영을 이용한 사진소재가 널려 있습니다. 반영은 시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합니다. 사진은 그림보다 시와 가깝습니다. 풍류를 즐기는 옛 시인들은 달을 노래할 때 “하늘에 뜬 달” “호수에 비친 달” “술잔 속의 달” “님의 눈동자에 비친 달” 등 반영으로 비치는 달을 시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윤동주 시인은 물이나 거울 등에 반영으로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시로 승화시켰습니다. 그의 작품 ‘참회록’은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통해 치열한 참회와 불행했던 시대의 회한을 담았습니다. _ p.232~233
현실의 한 부분을, 그리고 흘러가는 시간 속의 한 단면을 포착하는 사진은 그 속성상 ‘강조법’의 수사를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갑니다. 사진에서 강조법은 구도나 프레이밍으로 나타나 사진에 담는 메시지를 더욱 강하게 부각하거나, 극적인 화면구성을 위해 리듬감을 줍니다. 강조법의 하나인 과장법은 사물을 실제보다 훨씬 크게 늘리거나 혹은 작게 줄여서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임산부의) 배가 남산만 하다.”거나 “눈물이 홍수를 이루었다.”라는 식의 과장된 표현입니다. 이는 출산이 임박했다거나 슬픔이 그만큼 깊다는 뜻입니다. 사진은 과장법에 관한 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사진은 크기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대상과의 관계만 보여줄 뿐입니다. 여성들은 여럿이 어울려 사진을 찍을 때 가급적이면 뒤에 서려고 합니다. 얼굴이 작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이 나오면 이를 두고 “원근법의 혜택을 누렸다.”라며 농담을 하기도 합니다. _ p.247
일정한 모양이나 무늬가 반복되는 ‘패턴사진’은 조형적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냅니다. 옷감이나 도배지의 디자인을 할 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이 같은 무늬가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형식입니다. 리듬감이 있으며 가장 싫증나지 않는 디자인이라고 합니다.필자는 반복되는 패턴을 만나면 프레이밍을 통해 ‘쿵짝짝, 쿵짝짝’거리는 리듬을 입혀봅니다. 규칙적으로 배열된 사람이나 사물을 선으로 배열해 조형미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진은 구도 자체가 깔끔하고 산뜻해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다. 같은 모양이 반복되는 패턴사진에는 ‘엇박자’가 주는 반전의 묘미도 있습니다. 일렬로 배열된 피사체 사이에 전혀 다른 성격의 사람이나 물건이 끼어들어 분위기를 바꾸는 것입니다. 규칙 속의 일탈입니다. 이 엇박자로 사진의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해학이 있는가 하면 무릎을 치게 하는 반전의 매력도 있습니다. _ p.254~256
구도는 미적인 개념이지만 주제를 어떻게 부각시킬 것인가 생각하면서 구도를 잡아야 합니다. ‘길잡이선’이 선으로 감상자를 주제로 유도한다면, ‘프레임’은 면으로 주제를 돋보이게 합니다. 유진 스미스Eugene Smith의 유명한 작품 낙원으로 가는 길The Walk to Paradise Garden 역시 프레임 기법을 이용한 명작입니다. 숲 속의 좁은 길을 에워싸는 나무가 프레임 역할을 하며 길을 가는 두 어린아이에게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프레임이 ‘터널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프레임은 자신을 크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주제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냅니다. 사진가들이 어떤 피사체를 찍을 때 뭔가를 “걸고 찍는다.”라고 말을 합니다. “걸고 찍는다.”라는 건 주가 되는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보조적인 ‘장치’를 둔다는 뜻입니다. 즉 주가 되는 피사체를 뭔가의 ‘너머로, 사이로, 옆으로, 아래로, 위로’ 보이게 만들어 감상자의 시선을 유도하고, 미적인 화면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프레임 기법은 자칫 단순해지기 쉬운 구도를 중첩적으로 만들면서 사진의 주인공을 부각시킵니다. _ p.268
처음 사진을 시작하면 ‘어떻게 하면 현실과 똑같이 찍을 수가 있을까?’ 하고 고민합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담아 그 사이의 인과관계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를 덧셈의 사진이라고 합니다. 이는 사진을 ‘증명’ 또는 ‘설명’이라는 근대적인 개념에 묶어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각이 넓어지게 되고 구도의 틀이 무너지면서 ‘그렇고 그런’ 사진이 나옵니다. 글에 비유한다면 무미건조한 설명문이라고나 할까요? 이는 초보자에게서 볼 수 있는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뺄셈은 피사체를 시각적으로 단순화합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뺄셈의 사진은 피사체를 설명할 수 있는, 압축되고 정제된 어느 한 부분을 포착해 전체를 짐작하게 만듭니다. 상징성을 바탕으로 주제를 강조하는 것이지요. 수사법에 비유한다면 제유법에 해당됩니다. 이때 감상자는 단순화한 이미지에 살을 붙여가며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사진가의 메시지를 해석하고 시각적인 희열을 맛보게 되는 것이지요. 뺄셈은 일종의 사진 레토릭으로 설명보다는 표현의 개념입니다. _ p.274~275
어느 분야든 기본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사진은 어떤가요? 사진을 배우겠다는 사람들이 카메라를 사자마자 설명서도 읽어보지 않고 바로 실전에 뛰어듭니다. 셔터만 누르면 나머지는 카메라가 알아서 해주니 굳이 기본기훈련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카메라는 눈의 연장입니다. 즉 내 몸의 일부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장 먼저 익혀야 할 것은 카메라를 잡는 자세입니다.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손떨림 때문에 카메라가 흔들리게 됩니다. 초점이 맞았는데도 사진이 선명하지 않다면 이는 카메라가 흔들린 것입니다. 손떨림은 셔터를 누를 때 그 반동으로 생깁니다. 좋은 장면을 만날수록 손떨림은 심해집니다. 흥분해서 급하게 셔터를 누르기 때문입니다. 카메라를 잡을 때는 양팔을 겨드랑이에 붙여 단단하게 고정해야 합니다. 그다음 왼손은 렌즈를 부드럽게 감싸고, 오른손은 힘을 빼고 가볍게 카메라를 잡아야 합니다. 셔터를 누를 때는 검지 손가락의 힘만으로 부드럽게 눌러주어야 합니다. _ p.308
옛 소형 카메라의 필름 크기와 같은 36mm×24mm 규격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는 것을 ‘풀프레임 카메라’라고 합니다. 주로 전문가용으로 카메라로 가격이 매우 비싸고 부피도 큽니다. 카메라 가격을 낮추고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 나온 것이 보급형 DSLR 카메라입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를 대폭 줄인 것입니다. 경제적이지만 사진의 해상도는 떨어집니다. ‘똑딱이’나 ‘폰카’의 이미지 센서는 이보다 훨씬 더 작습니다. 같은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도 해상도, 즉 화소수는 기종이나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이는 이미지 센서를 설계하는 기술력의 문제입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연비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카메라의 품질이 반드시 화소수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카메라 고유의 색감이나 편의성도 마땅히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연비가 낮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자동차라고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