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진다는건 리뷰입니다. 오랜 연인의 이야기입니다. 8년이나 교제했지만 아직 결혼 얘기는 없고 일에만 몰두하는 남주때문에 점점 지쳐가는 여주가 헤어짐을 고하고 연락을 끊은 상황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변해가는 여주의 행동과 표정으로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가고 그녀를 잡기위해 노력하는 내용이 이어집니다. 결혼을 미루고 처음부터 완벽하게 시작하고 싶은 남주맘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좀 이기적이다 싶은 부분들이 있었네요. 비밀연애를 하자는 것도 결국 여주를 위한 일이긴했지만 헤어지자는 얘기를 하고있는 와중에 마음대로 공개해버린것도 그렇고.. 그렇지만 헤어지자 해놓고서도 결국 남주를 생각하고있는 여주도, 여주를 위해 변하려고 노력하는 남주도 서로밖에 없다는걸 잘 보여줘서 저는 재밌게 읽었습니다.

[eBook] 익숙해진다는 건 (개정판)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소설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아직 책을 구매하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은 아주 오랜 연인관계입니다. 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함께하며 처음 만날때의 그런 설레임은 줄어가고 사소한 일에도 삐거덕거리기 시작합니다.

남자주인공은 자신의 일에 몰두하며 여자주인공에게 관심을 쏟지 못하고, 여자주인공은 그 나름대로 남자주인공과 연인간이 할 수 있는 사소한 데이트나 약속들을 하지 못하는 것에 속상해합니다.

함께 있어도 외로울 정도가 되자 여자주인공은 이별을 고하고 떠납니다. 남자주인공은 처음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일전에 이러한 일이 몇 차례 있었거든요. 그러나 이번에는 정말 여자주인공이 돌아오지 않고, 남자주인공은 크게 후회하게 됩니다.

결말은 행복하게 끝나요.

오랜 연애로 익숙해진 둘.

일에 우선을 두는 남자와 그것에 지친 여자.

옆에 있어도 외로운 여자..

지쳐서 떠나는 여자와 그제야 여자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남자.

그런 이야기 입니다.

자주 쓰여지는 이야기 소재인데, 작가님의 필력이 더해져서 아주 절절해졌어요.

재밌어요.

신파 소재인데도 재밌네요.

술술 잘 읽힙니다.

단권이라도 적은 분량은 아닌데, 순식간에 읽었어요.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