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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PD의 토크멘터리 조선왕조실록

왕PD의 토크멘터리 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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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86g | 152*255*30mm
ISBN13 9791190238670
ISBN10 119023867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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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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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21-11-03
안녕하세요? 왕현철입니다 저는 다큐멘터리 PD로서 TV프로그램 제작과 마찬가지로 이 책을 쓰면서 스스로에게 수없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을 소재로 한 역사책은 이미 수십 권 세상에 나와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책과 달리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 저는 KBS퇴직 후 조선왕조실록의 완독에 도전했습니다. 제2의 인생을 투자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을 읽어가면서 내가 알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과는 여러 군데 다른 것을 발견했습니다.(예를 들어 함흥차사는 없었습니다) 그러면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조선의 역사는 무엇이었냐? 의문을 품기 시작했고, 정말로 꼼꼼하게 읽어나갔습니다. 조선의 왕과 신하들의 정책 토론과 갈등, 백성의 삶 등을 통해서 600년 전에도 그 시대를 지켜나기 위한 치열한 정신이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조선이 일제강점기로 이어졌기 때문에 평가 절하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조선 후기의 역사를 보면 저 자신도 화가 납니다. 그러나 500여 년 동안 조선의 전체를 보면 그리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세계사에서 500여 년 간 지속된 왕조가 거의 없었을 정도이니까요. 역사는 되풀이 되는 것인가 봅니다. 600여 년 전 조선의 임금과 신하들이 머리를 맞댄 논의들은 오늘 날에 곱씹어도 세상의 원리는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왕의 업적 이면에 담겨진 사건과 인물을 통해서 그 시대의 도리와 정치, 백성들의 삶이 버무려진 장구한 역사의 여정을 되살리고 싶었습니다. 역사에 질문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오늘의 삶을 더욱더 풍성하게 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조선왕조실록의 완독에 도전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역사를 정확하게 기록하고자 한 조선시대 사관의 기록정신도 함께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 의문과 사관의 기록 정신의 일부가 ‘왕PD의 토크멘터리 조선왕조실록’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태조 이성계는 즉위식 날 잠저, 임금이 되기 전에 살던 집에서 말을 타고 수창궁으로 갔다. 그리고 수창궁 앞에서 말에서 내려 걸어서 전(왕이나 왕비의 거처나 업무공간)으로 들어갔다. 어좌에 앉지도 않았다. 어좌 옆에 서서 신하들의 하례를 받았다. 그리고 즉위연설을 마친 후 신하들에게 평소대로 업무를 보라고 하고 자기 집으로 돌아왔다. 조선 창업군주의 즉위식은 이렇게 끝났다. 역성혁명으로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창업한 태조의 즉위식, 이성계는 말을 타고 단촐하게 즉위식에 갔던 것이다. 둘째 부인 신덕왕후 강 씨가 동행한 기록도 없다. 어보를 전달하는 의식도 없었고, 즉위식에 어울리는 풍악을 울리지도 않았다. 외국에서 파견된 축하사절도 없었고, 새로운 나라가 시작됨을 알리는 선포식도 없었다. 더군다나 어좌에 오르지도 않았다. 왜 어좌에 오르지 않고 어좌 옆에 섰을까?

-태종 13년, 의정부 좌정승 하윤은 남대문에서 용산강까지 운하를 파자고 했다. “숭례문에서 용산강까지 운하를 파서 배를 띄운다면 매우 좋을 것입니다. 다만 모래땅이므로 물이 항상 가득 찰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의정부 찬성사 유양은 운하건설을 반대했다. “용산강은 도성에 가까운데, 백성들을 힘들게 할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하들은 운하건설에 찬성했으며, 박자청은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그곳은 모두 물이 괴어 있는 논이기 때문에 물이 새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에게 1만 명을 주시면 한 달 안에 운하를 파겠습니다.” 결국 태종은 백성의 수고로움을 염려해 착공하지 않았다.

-다음은 태종 13년, 박자청의 서경을 두고 태종과 사간원이 나눈 대화이다. 어떻게든 박자청을 임명하려는 태종의 결의와, 자신들의 고유업무와 자존심을 지키려는 사간원 간의 팽팽한 대립을 읽을 수 있다.

태 종 : 박자청의 임명장을 어째서 동의하지 않는가?
사간원 : 관리의 우두머리인 재상은 임무가 매우 중요합니다. 박자청의 가문을 논하지 않더라도, 척석놀이를 하고 관리를 때렸으니 어찌 재상에 맞겠습니까?
태 종 : 박자청은 공사의 감독을 부지런하게 잘해서 임명하려는데, 너희들은 끝까지 서경을 하지 않으려는 것이냐?
사간원 : 만일 공이 있다면 상이나 다른 직책을 주면 됩니다. 신 등은 정말 동의하고 싶지 않지만, 만일 전하께서 강요하신다면 명을 따를 수밖에 없겠지요.
태 종 : 이것이 무슨 말이냐! 내가 부탁하고 애걸복걸해서 임명에 동의했다고 생색을 내려는 것인가!

박자청은 67세에 죽었는데, 조선왕조실록의 졸기에서 사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인품이 가혹하고 각박했다. 은혜를 베풀지 않았고 남을 시기했으며 이기려고 했다. 특별한 재능은 없었지만 토목공사를 잘한 공로로 사졸병사에서 1품의 지위에 올랐다.” 하지만 사관의 인물평에서 오히려 집안과 학문의 배경 없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한 박자청의 의지와 노력을 엿볼 수 있다.
---「1장 태조의 즉위와 조선의 탄생」중에서

영의정부사에 올라 화려한 전송을 받으며 명나라에 사신으로 간 심온은 자신의 발아래에 뇌관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가 오른 영의정과 외척이 바로 뇌관이었다. 자신을 변호하지도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한 그는 너무나 억울했을 것이다. 왕비가 된 딸에게도 가슴 아픈 응어리를 남겼다. 외척 민무구 형제와 심온, 그들은 강력한 왕권을 추구한 태종의 시대에 살았다. 왕권보다 신권을 주장했던 정도전이 살해됐을 때 그 교훈을 새겼어야 했다. 그런데도 세자빈과 중전을 등에 업고 기세를 떨치기 시작했고 그 결과는 참혹했다.

태종에게 중요한 것은 강력한 왕권이었다. 강력한 왕권을 통해서 조선이 뻗어나가길 바랐고, 그것을 위협하는 걸림돌은 그게 무엇이든 제거 대상이었다. 위험은 높은 곳에서 자주 발생한다. 역사는 항상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높은 곳에 오른 자만감에 취해서 삼가함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역사를 자주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이다.
---「2장 정종과 태종의 시대」중에서

세종 15년 1월, 왕이 여진족 정벌을 처음으로 결심하고 최윤덕을 평안도 병마도절제사로 임명한 때부터, 세종 22년 12월 김종서가 함경도 병마도절제사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세종실록』에는 왕이 8년 동안 여진족 문제로 논의한 내용이 무려 800여 건이 넘는다. 8년 동안 3일에 한 번 정도는 신하 및 현지 책임자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작전을 짜고 지시했던 것이다.

세종은 북방에 군사 책임자를 보내놓고 손놓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 조정의 신하뿐만 아니라 현지 책임자들과 숱하게 의견을 교환하면서 어떨 때는 강경책으로 정벌하고, 어떨 때는 유화책을 쓰며 노력했다. 우리 국토를 넓히고 백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얼마나 고심했는지 알 수 있다.
세종의 이러한 의지와 노력이 왜 선조(임진왜란)와 인조(병자호란)에게 이어지지 않았을까? 역사를 거울로 삼지 않은 대가는 혹독했다. 세종의 위대한 지도력을 다시 한 번 우러러보게 된다.
---「3장 세종의 지도력」중에서

-조선의 왕들 중에도 술로 소통하는 왕이 있었고, 금주령을 내린 왕도 있었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술자리’를 검색하면 1,205건이 나오는데, 이중에서 577건이 14년간 재위한 세조 때이다. 조선왕조 500년에서 세조 재위시절이 거의 절반의 횟수를 차지하는 것이다. 세조가 얼마나 자주 술자리를 마련했는지 알 수 있다. 반면 ‘금주령’을 검색하면 225건이 나온다. 가뭄 등 자연재해가 닥치면 근신의 의미로 금주령을 내렸다. 세조 때도 가뭄이 있었지만 금주령을 내린 기록은 없다. 세조는 즉위 5개월 후 사정전에서 조정대신들과 국정을 논한 뒤 술자리를 가졌다. 술잔이 몇 순배 돌자, 사헌부 집의 이예는 술에 취해서 어탑 위에 올라가 임금에게 이렇게 요구했다.

“이유를 강력히 처벌하십시오.”(중략) 이예는 다음 날 왕에게 사죄했다. “신이 어저께 술에 취해 예의를 잃었으니 벌을 주십시오.” 그러나 세조의 반응은 의외였다. 벌을 주기는커녕 담비가죽으로 만든 귀마개를 선물로 내렸다. “고마워 말고 신경쓰지 마라.”(중략) 하지만 이제 세조가 집권 초기 술자리에서 보여주었던 너그러움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신하들은 술자리에서 말을 더욱더 가려야 했다. 세조는 술자리를 자주 마련해서 신하들과 소통하려고 했으나, 그 술로 인해서 차츰 자리에서 사라지는 공신들이 늘어났다.

-한번은 강무에서 포위망을 좁혔으나 짐승들이 상당히 빠져나갔다. 세조는 몰이꾼 대장인 잡류장 은천군 이찬을 불러 그 이유를 추궁했다. “신은 혼신을 다하였습니다. 그러나 재상과 승지들이 따르지 않으니 어떻게 합니까? 승지들은 모여 앉아 술을 마시고, 짐승몰이를 태만하게 해서 대오가 정비되지 못하였습니다.” 이찬은 태종의 서자 경녕군 이비의 아들로 종친이기에 재상과 승지들을 거론할 수 있었다.

세조는 현장에 있던 승지 5명을 불러서 서열대로 그 이유를 물었다. 좌승지 윤흠, 우승지 윤잠, 좌부승지 이계손은 부인했다. “그런 일이 없습니다.” 그보다 아래 서열인 우부승지 최선복은 실토했다. “동부승지 김수녕이 먼저 말을 꺼내 같이 의논해 음식을 먹었습니다.” “너희들은 어째서 바로 아뢰지 않았는가!” 세조는 잘못을 부인한 승지 셋에게 크게 화를 냈다. “승지는 나의 측근이다. 작은 허물을 덮어주니 믿고 해이하게 구는구나. 이런 폐단을 없애야겠다. 반드시 어질고 착한 이를 골라서 써야겠다.” 세조는 다음 날 바로 중전의 조카인 좌승지 윤흠을 포함한 5명을 모두 교체한다. 강무를 군사훈련이나 실전처럼 엄격하게 실시했음을 알 수 있다.
---「4장 세조, 정치적 풍운아의 승부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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