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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엄마도 자라고 있어 (큰글씨책)

딸, 엄마도 자라고 있어 (큰글씨책)

: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육아, 그 지난한 시간 속에서 건져 올린 것들

김정 | 두두 | 2021년 11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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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210*297mm
ISBN13 9791191694055
ISBN10 119169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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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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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 나의 정원, 너를 처음 만나서부터 지금까지 한순간도 뜨겁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사랑스러워서, 신비로워서, 행복해서, 감사해서, 아파서, 괴로워서, 죄스러워서, 감내하면서, 언제나 뜨거웠다. 너를 통해 나의 보잘것없던 세상은 놀랍도록 확장하고 있다. 너는, 너는, 쏟아지는 너는, 축복이다.”
--- p.9

“나에게 - 나의 김정, 정체도 모를 내면의 뜨거움을 감당하며 애달팠던 지난날을 위로한다. 따뜻하게. 있는 그대로의 너를 인정하기까지 많이도 돌아왔다. 지난했던 미로 찾기는 지금 역시 진행형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너는 너로, 너답게 잘 살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너는, 너는, 쏟아지는 너는, 축복이다.”
--- p.11

“‘나란 인간은 엄마라면서 대체 뭐하는 거지? 모성애는 위대하다고들 하던데 그 거룩한 모성애에 먹칠이나 해 대는 나란 여자는 얼마나 더 형편없이 살고 있나?’ 하는 쓸데없는 생각들 말이야. 그래, 너희들도 잘 커 주었고 한시름 놓고 보니 그건 다 사회가 만든 관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모성이라는 이름 아래 아이의 발육, 건강, 인성, 교육을 포함한 한 인간의 성장 전체를, 엄마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이 사회의 비겁과 무능이라는 사실을 말이야.”
--- p.20

“내 딸이 단맛, 쓴맛을 두루 경험하며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길 바란다. 그것이 생의 매력이라고 감사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러니 딸, ‘행복만 줄게’라는 말도 안 되는 오만함은 이제 그만 때려치울게. 엄마는 지금도 자라고 있어. 네 덕분이야.”
--- p.63

“동그란 이마, 동그란 코, 동그란 입술, 동그란 볼... 방금까지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던 내 미친 생각들이 산산이 부서진다. 하아, 너는... 너는... 이토록 아름답다. 아기 이마 위에 뜨거운 것이 뚝뚝 떨어진다. 아기의 눈꺼풀이 미미하게 흔들린다. 뜨거운 눈물은 훔쳐내 바지 귀퉁이에 쓱쓱 닦으면 그만이지만 함께 흘렀던 죄책감은 닦아낼 방법을 모르겠다.”
--- p.70

“늘 별것 아닌 일로 분노와 자괴 사이에서 너덜너덜해진다. 겨우 6살 난 아이 앞에서 네가 했던 말에 책임을 못 지느냐고 따지고 드는 나란 인간. 매번 이따위 반응이나 하는 유치하고 얕은 인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독을 뿜는 못난 인간. 요만한 일을 너그러이 받아내지 못하고 품어내지 못하는 별로인 인간. 나는 인간이 아니다. 괴물이다.”
--- p.124

“올해 들어 부서가 통합되는 바람에 업무의 쓰나미가 들이닥친 남편의 사정을 뻔히 아는데도 불구하고 조심스레 양해를 구했다. 남편은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나를 위해 시간은 내주었다. 미안하고 고마운 가운데, 스스로에게는 희미하게 비열함 같은 것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나도 좀 살고 보자는 심산이었다. 아, 그냥 좀 놀고 싶다고 나도.”
--- p.129

“엄마의 마지막 한마디에 나는 나의 잉여로움에 대한 죄책감을 벗어버리기 시작했다. 강렬한 나에 대한 부정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아서 그 뒤로 몇 년의 시간이 더 필요했지만, 분명한 것은 나에 대한 긍정은 엄마의 마지막 이 한마디로부터 시작되었다. 나는 지금 누구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나는 아이를 키운다. 그리고 이렇게 나도 키운다.”
--- p.244

“내 치열했던 지난 시간들을 인정받고 싶은가보다. 그 누구도 나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하지 않았는데 지난 시간들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듯 설명하고자 함은 무엇 때문일까? 내가 나를 인정하지 않아서일 것이다. 내가 나를 인정하지 않아서일 것이다. 결과도 성과도 없는 이 육아라는 전선에서 그냥 살면 좀 어떤가. 경력단절 전업주부로 그냥 좀 살면 어떠하리. 누구도 그냥 살았다고 비난하지 않는다. 가만 보니 비난은 내가 도맡아 하고 있는 것 같다.”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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