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5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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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2쪽 | 370g | 135*200*20mm |
ISBN13 | 9791188907670 |
ISBN10 | 11889076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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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9년 05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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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2쪽 | 370g | 135*200*20mm |
ISBN13 | 9791188907670 |
ISBN10 | 1188907670 |
책을 사랑하는 마음에 더 가까이 비슷해서 그런 걸까 했어요. 그러니까 일본의 산골짜기 마을 사쿠라노마치의 ‘오후도 서점’과 강원도 속초에 있는 ‘동아서점’의 비슷한 점들 때문에 소설에 몰입하게 되는 걸까 하고요. 첫째로 지방의 아주 작은 마을에 있는 오래된 서점이라는 점. 또한 오후도 서점은 만화나 라이트노블 등도 있는, 비교적 다양한 분야의 책을 취급하는 종합 서점이라는 점. 지방 서점이라 배본 사정이 여의치 않아 화제의 책을 도매상이나 출판사로부터 얻어내기 위해 쩔쩔맨다는 점도 있겠습니다. 흡사한 점들이 여럿 있어서인지, 소설을 읽는 동안 오후도 서점과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치 제가 잘 알고 있는 곳, 다시 말해 제가 운영하는 서점인 양 여겨졌어요. 그렇다면 이 소설은, 소설 속 책방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책방 운영자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일까요? 하지만 『별을 잇는 손』의 1편인 『오후도 서점 이야기』는 저희 서점에서도 인기가 상당했습니다.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검색해 봐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은 소설이라는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어요. 서점을 운영하는 사람들만이 좋아했다고 치부하기에는 그 판매량이 너무 높습니다. 그런 인기가 가리키는 바는, 이 작품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이고, 나아가 공감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뜻일 것입니다. 『별을 잇는 손』에는 흔히 서점을 다룬 소설에서 놓치고 마는 요소가 담겨 있습니다. 소설뿐만 아니라 서점을 다룬 논픽션이나 신문 기사에서조차 종종 언급되지 않거나 가려지는 부분이죠. 그건 바로 ‘노동’으로서 서점 일을 이야기하는 자세입니다. 저자 무라야마 사키는 차분한 톤으로 서점에서 노동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풍경을 꼼꼼히 묘사합니다. 홍보물을 만들고, 서가 배치와 큐레이션을 고민하고, 저자 사인회를 준비하고, 출판사 마케터와 연락하고…….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두 발로 쉴 새 없이 서점 안을 뛰어다니고 방에 누워서도 서점 에 대해 고민하는,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의 풍경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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