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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잇는 손

: 오후도 서점 두번째 이야기

도서 제본방식 안내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19건 | 판매지수 2,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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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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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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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70g | 135*200*20mm
ISBN13 9791188907670
ISBN10 1188907670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전하는 따뜻한 감동
15만 일본 독자가 사랑한 『오후도 서점 이야기』의 그 이후


책과 서점을 둘러싼 기적에 관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오후도 서점 이야기』의 후속작. 서점 청년 잇세이가 오후도 서점을 운영하면서 겪게 되는 우여곡절과 함께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감동은 계속 이어진다.

사고와 오해로 인해 오랫동안 일하던 긴가도 서점을 그만두고 한적한 마을의 작은 서점 오후도에서 일하게 된 잇세이는 도시의 서점에서는 생각지 않았던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인기작의 배본을 받지 못하거나 출판사 영업사원은 상대도 해주지 않는 등 작은 시골 마을에서 서점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을 실감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이전에는 문고본만 담당해왔기에 모든 분야의 책을 서가에 진열하는 데 애를 먹으면서 서점 운영에 대한 고민은 점점 쌓여만 간다.

인기 시리즈 소설 『검푸른 바람』 신간이 곧 출간될 예정이었으나 오후도 서점에서는 배본을 받지 못해 고민하던 중, 잇세이가 예전에 근무하던 긴가도 서점의 사장으로부터 오래전 이야기와 함께 특별한 제안을 받는다. 그리고 그다음 날, 오후도 서점에서는 구하지 못할 것만 같았던 소설 『검푸른 바람』이 다섯 권이나 들어 있는 의문의 상자가 도착한다. 우여곡절 끝에 음력 12월 25일, 사쿠라노마치 마을에 별 축제가 열리는 날, 서점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소원을 안고 마을에 모이기 시작한다.

전편 『오후도 서점 이야기』가 한 권의 책을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서점인들의 이야기를 전했다면, 『별을 잇는 손』은 각자 개성을 가지고 있는 서가를 둘러보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던, 보물창고 같은 서점, 한 명의 독자를 위해 책을 골라주는 서점 주인이 있던 추억의 동네 서점을 떠올리게 한다. 거기에 작은 서점이 겪을 만한 애로 사항과 책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는 작가, 출판편집자의 이야기까지 담담하게 풀어나가면서, 등장인물들의 서점과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여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책과 서점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꿈과 같은 이야기이자, 사람의 선의를 믿고 지키고 싶은 무언가를 가진 이들을 격려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기억될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을 사랑하는 마음에 더 가까이
서장. 하얀 백합
1장. 여름이 끝나가던 날의 아침
막간 1. 커튼 뒤
2장. 먼 옛날 이야기
막간 2. 켄타우로스와 차 한 잔을
3장. 인어공주
막간 3. 렛 잇 비
막간 4. 신의 손길
마지막 장. 별을 잇는 손
작가의 말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때는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이어서 서점 주인아저씨와 그의 가족이 그 후 어디로 갔는지, 잘 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는 채로 오늘이 되었다. 건강하게 잘 살고 있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그토록 책과 서점을 사랑했던 사람들이니, 어딘가 다른 동네에서라도 서점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활약을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으려나, 그리워하려나, 하고 생각하니 더욱 미안해졌다. 가시와바 나루미라는 사람의 마음과 지성을 길러준 동네 서점은 이제 나루미의 추억 속에서만 찾아갈 수 있는 장소가 되고 말았다.
그렇게 누군가의 추억 속으로 사라져간 서점이 많을 것이다. 나루미는 인터넷과는 거리가 멀어 SNS는 하지 않지만, 그곳에 서점의 폐점 소식이 자주 올라온다고 들었다. 신문에서 하루에 하나씩 서점이 사라지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 것이 벌써 3년 전이다. 그 후 상황이 좋아졌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으니 여전히 매일 서점이 사라지고 있을 것이다.
--- p.26

“봄에 말이야, 도난 사건과 그 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는데 나는 오늘까지 아무것도 한 게 없네. 변명할 생각은 없네만 그때는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의식이 거의 없었다네. 나중에 사건에 대해 듣고는 내가 그 자리에 있었어야 했는데, 하고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 적어도 츠키하라를 그만두게 하지는 않았을 걸세. 정말 미안하게 됐어.” (중략) “그래서 말인데, 나는 긴가도 서점을 위해 한 일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으니 마지막으로 제안을 하나 하려 하네. 그다지 나쁜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들어보겠나?”
--- p.73-74

“이런, 죄송해요. 이 녀석이 사람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이 녀석아, 그만해.”
뒤에서 양쪽 앞발을 잡고 준야가 겨우 떼어냈다.
“괜찮아요, 저도 개를 좋아하거든요.”
갑작스러운 상황에 토하고 싶은 마음도 잠시 사라졌다. 친근하고 품위 있는 개는 그 주인과 어딘가 닮아 있었는데, 개는 주인과 닮는다는 말이 사실이구나 하고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이 착한 사람을 그렇게 웃음거리로 여기다니 좀 너무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 p.162-163

“소노에는 정말 필요한 일을 알아서 잘한다니까.”
함께 지원을 나온 나기사가 소노에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그렇게 말했다.
잇세이의 귀는 소노에의 목소리 끝에서 미묘한 떨림을 느꼈다. 낯선 장소에서 처음 보는 아이들을 위해 그림책을 읽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림책을 펼쳐 읽고 있는 모습은 마법의 책을 손에 들고 모두의 행복을 위한 주문을 읽어내려가는 착한 마녀 같았다. 이윽고 아이들이 조용해지더니 웃거나 환호성을 지르며 소노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래, 나도 이 목소리를 좋아했었지, 하고 잇세이는 생각했다.
--- p.234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책을 사랑하는 마음에 더 가까이

비슷해서 그런 걸까 했어요. 그러니까 일본의 산골짜기 마을 사쿠라노마치의 ‘오후도 서점’과 강원도 속초에 있는 ‘동아서점’의 비슷한 점들 때문에 소설에 몰입하게 되는 걸까 하고요. 첫째로 지방의 아주 작은 마을에 있는 오래된 서점이라는 점. 또한 오후도 서점은 만화나 라이트노블 등도 있는, 비교적 다양한 분야의 책을 취급하는 종합 서점이라는 점. 지방 서점이라 배본 사정이 여의치 않아 화제의 책을 도매상이나 출판사로부터 얻어내기 위해 쩔쩔맨다는 점도 있겠습니다. 흡사한 점들이 여럿 있어서인지, 소설을 읽는 동안 오후도 서점과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치 제가 잘 알고 있는 곳, 다시 말해 제가 운영하는 서점인 양 여겨졌어요.

그렇다면 이 소설은, 소설 속 책방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책방 운영자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일까요? 하지만 『별을 잇는 손』의 1편인 『오후도 서점 이야기』는 저희 서점에서도 인기가 상당했습니다.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검색해 봐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은 소설이라는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어요. 서점을 운영하는 사람들만이 좋아했다고 치부하기에는 그 판매량이 너무 높습니다. 그런 인기가 가리키는 바는, 이 작품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이고, 나아가 공감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뜻일 것입니다.
『별을 잇는 손』에는 흔히 서점을 다룬 소설에서 놓치고 마는 요소가 담겨 있습니다. 소설뿐만 아니라 서점을 다룬 논픽션이나 신문 기사에서조차 종종 언급되지 않거나 가려지는 부분이죠. 그건 바로 ‘노동’으로서 서점 일을 이야기하는 자세입니다. 저자 무라야마 사키는 차분한 톤으로 서점에서 노동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풍경을 꼼꼼히 묘사합니다. 홍보물을 만들고, 서가 배치와 큐레이션을 고민하고, 저자 사인회를 준비하고, 출판사 마케터와 연락하고…….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두 발로 쉴 새 없이 서점 안을 뛰어다니고 방에 누워서도 서점
에 대해 고민하는,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의 풍경 말이에요.

속초 동아서점 대표 김영건

회원리뷰 (19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별을 잇는 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이*이 | 2022.04.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전편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책에서는 유독 책과 서점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느껴진다. 오후도 서점을 맡게 된 잇세이가 하나하나 열심히 직면한 문제들을 풀어나가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점의 운영 과정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그것도 흥미로웠다. 평대에 쌓여있는 사인본을 보며 '이건 반송을 못하는 책이구나' 하고 생각을 하게 되고, 이 평대에;
리뷰제목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전편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책에서는 유독 책과 서점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느껴진다. 오후도 서점을 맡게 된 잇세이가 하나하나 열심히 직면한 문제들을 풀어나가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점의 운영 과정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그것도 흥미로웠다. 평대에 쌓여있는 사인본을 보며 '이건 반송을 못하는 책이구나' 하고 생각을 하게 되고, 이 평대에 담당자의 고뇌와 시간이 묻어있다고 생각하니 괜히 한 번 더보게 되는 것 같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잔잔하면서도 포근하게 흘러가는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세 번의 계절이 지나가면서 주인공, 서점과 함께 나도 조금 더 성숙해지고 있는 기분이 드는 것 같기도 하다. 시골의 작은 서점을 운영하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도 생기고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해결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마지막의 사인회와 함께 열리는 별 축제는 정말 열리기만 한다면 실제로 가보고 싶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대화하고, 책 냄새 가득한 도서관에서 잘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자신은 이미 행복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이 한마디에 모든 것을 치유받은 느낌이 들었다.

- p.73

잇세이는 긴가도 서점을 떠나고 오후도 서점에 머무르면서 스스로 괜찮다고 본인을 다독여주며 살아간다. 그럼에도 본인의 잘못이 아니었다는 사장의 말에 안도하며 마음속의 응어리진 무언가가 녹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스스로는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 한구석에서는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이다.

나의 경우에는 본인을 다그치며 살아가는 편이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어디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열심히 살아가지만 본인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하는 편인 것 같다. 그 때문인지 본인에게 거는 기대치가 매우 높고 그만큼 고생도 많이 하면서 살아간다. 특히나 시험에 떨어지거나 어떤 일에 실패했을 때는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이런 나를 바꿔준 게 주변 사람들의 칭찬이었다. 너 정도면 정말 잘하고 있다고, 자기 주변에서 너만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없다고 칭찬해 줄 때마다 나를 조금씩 덜 다그치게 되었던 것 같다. 그 덕에 지금의 나는 넘치는 자존감으로 주변을 응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 중에 '좋은 사람이 곁에 있는 것도 본인의 운이고 실력이다.'라는 말이 있다. 내 주위에는 정말이지 나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이 가득해서 늘 감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특별할 것도 없이 평소에도 늘 하던 행동일 뿐이었다. 그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기 때문에.

- p.98

정말 사소한 말이지만 그날 하루의 기분을 붕 뜨게 만들어 주는 말들이 있다. 가령 '오늘 무슨 좋은 일 있어요?'같은 간단한 인사말들이 그렇다. 아무 일 없는 하루였는데 괜히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고, 잘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들어주는 신기한 힘이 있다.

예전에 같은 팀 동료 중 아침마다 인사하면서 꼭 코멘트를 한마디씩 남겨주는 분이 있었다. 오늘은 가방이 귀엽다든지, 평소보다 기분이 좋아 보인다든지, 머리 스타일링이 바뀌었다든지 같은 소소한 일상 속의 변화들을 말해주었다. 그게 벌써 1년 전인데도 아직도 이렇게 기억에 남아있는 걸 보니 내가 어지간히 기분이 좋았구나 싶다. 그래서인지 평소에는 조용하게 지내던 나도 조금이나마 더 표현하려고 하고, 더 챙겨주려고 했던 것 같다. 그분에게는 어땠을지 몰라도 나에게는 좋은 추억인 만큼,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후지모리는 아이러니라고 생각했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터넷 서점은 많은 손님을 끌어갔다. 결과적으로 일반 서점과 동네 서점이 큰 타격을 받았는데, 이렇게 인터넷이 정보와 감동을 전하는 수단이 되어 베스트셀러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는 일고 일어나니 말이다.

- p. 177

말 그대로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당장 주변만 봐도 눈에 띄게 서점이 사라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점은 SNS와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살아남는다. 몇 년이 지난 신간이 영상화를 통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고, 평소였다면 궁금해하지도 않았을 소설을 매체 광고를 통해 접하기도 한다.

예전에 타지에 놀러 갔을 때 그 지역의 서점을 가본 적이 있다. 인스타그램에 찾아보니 구경할 만한 곳으로 서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점 직원분에게 대화하다 보니 그 서점은 지역 주민도 있지만, 관광객의 매출이 생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했었다. 약 5년 전쯤에 갔던 서점의 분위기와 책 냄새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지금도 서점이 남아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서 서점이 살아남아주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인터넷으로는 사고 싶은 책만 사게 되잖아. 그게 아니라 살 예정이 아니었던 책과 아이들이 우연히 만날 장소가 필요하다고.

- p.191

이 책에서 가장 공감하는 부분이다. 나조차도 책은 온라인에서 구매할지 몰라도, 구경은 꼭 서점에 가서 한다. 온라인에서 찾으면 자연스레 타인의 의견, 평점에 의해 책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게 되고, 상위권에 노출되는 책 위주로만 구경하게 된다. 하지만 오프라인 서점에 가게 되면 내가 좋아하는 작가, 좋아하는 주제, 끌리는 표지 같은 나만의 기준으로 책과 만날 수 있다. 우연히 펼친 책에 빠져드는 경험은 할 때마다 새롭고 짜릿하다.

초등학생 때는 학교 도서관에서 살았던 것 같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까지 도서관에 안 갔던 적이 손에 꼽을 정도다. 중학생부터는 도서부원이라 자연스레 책을 접할 기회가 많았고, 고등학생 때는 바빠서 교과 과정에서 필수로 읽어야 하는 책들만 읽었다. 이런 12년의 학교생활 중에서 신기하게도 내가 책을 가장 사랑했던 시기는 초등학생 때였다. 그때 우연히 접했던 한국고전문학과 제로니모의 모험 시리즈 책은 아직도 기억나는 책이다. 학교 쉬는 시간에, 밤에 자기 전에 책의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참지 못하고 틈틈이 읽었던 기억이 난다. 누가 강요해서도 아닌, 필요에 의해서도 아닌 그저 우연히 도서관에서 접한 책들이 지금까지도 나의 언어 습관이나 독서 습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걸 느끼면서 책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깨닫고 있는 중이다. 우리 사회가 책을 읽어야 한다고만 하지 말고 사람들이, 그중에서도 특히 아이들이 조금 더 책과 접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오후도 서점 이야기가 잇세이의 성장 과정과 치유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별은 잇는 손은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그린다. 서점의 경영은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손님이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 서점이 가야 할 길은 어디인지 등에 관한 고민들도 함께 나온다. 이 책은 어쨌든 소설이기에 주인공의 고민들은 예상했던 대로, 또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해결이 되기도 한다. 나도 분명히 잘 풀릴 거라는 걸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후도 서점의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책을 읽었다. 아마 이 소설 속의 책과 서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나에게도 전달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주변에서 한 번쯤은 일어날 법한 흔한 일상의 이야기지만, 어느 부분에 있어선 가장 소설 같은 매력을 보여준다. 마치 영화 '리틀 포레스트'처럼 일상생활에서 지칠 때, 위로와 소소한 행복이 필요할 때 이 책을 다시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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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잇는 손(오후도 서점 두번째 이야기)(무라야마 사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위****이 | 2022.03.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오후도 서점 이야기 후속편 "별을 잇는 손"   한적한 시골마을의 작은 서점에 근무하게 된 잇세이. 오후도 서점 이야기는 잇세이가 예전에 근무하던 긴가도 서점에서 오후도 서점에서 일하게 된 일련의 사건을 소개한다면, 별을 잇는 손에서는 잇세이가 오후도 서점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주변의 여러 사람들이 함께 힘을 합치는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이다.   인;
리뷰제목

오후도 서점 이야기 후속편 "별을 잇는 손"

 

한적한 시골마을의 작은 서점에 근무하게 된 잇세이.

오후도 서점 이야기는 잇세이가 예전에 근무하던 긴가도 서점에서 오후도 서점에서 일하게 된 일련의 사건을 소개한다면,

별을 잇는 손에서는 잇세이가 오후도 서점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주변의 여러 사람들이 함께 힘을 합치는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이다.

 

인기 서적 '검푸른 바람'을 배정 받을 줄 알았던 잇세이. 하지만 이렇게 작은 서점에 인기 있는 책을 배정해 주지 않는 현실 앞에서 잇세이는 좌절을 하게 된다.

 

오후도 서점의 배본 사정이 좋지 않다는 건

서점 주인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다.

씁쓸하지만 시골의 작은 동네 서점에 신간이 들어오지 않는 건

드문 일도 아니다.

뉴스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화제작이

대형 서점에 탑처럼 쌓여 있는 모습이 나오지만,

찾는 손님을 위해 한 권이라도 구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작은 서점에는 그 한권조차  들어오지 않는다.


'별을 잇는 손', P.34~35

 

신간을 기다리는 단골손님들을 위해 애가 타는 잇세이. 출판사 직원에게 연락을 해도 전화를 받지도 않는다.

 

긴가도 서점의 경영자인 가네다 사장은 긴가도 서점 운영팀장과 잇세이를 저녁식사에 초대한다.

오후도 서점을 긴가도 서점 지점으로 운영해 보는 것이 어떤지를 제안한다.

자신이 어떻게 긴가도 서점을 마련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면서..

 

이 젊은이에게 서점을 맡겨보고 싶다고.

이 젊은이가 지키고 싶어하는 것을,

이 젊은이가 미래에 남기고 싶어하는 것을

남길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줄 방법은 없을까하고.

그것이 이 세상에 먼저 태어나 먼저 죽는 사람이 남길 수 있는

유산이 아닐까 하고..


'별을 잇는 손', P.81


우연히 오후도 서점을 방문한 '검푸른 바람'의 작가 다카오카씨.

그는 잇세이의 모습에 반하고 오후도 서점을 방문하게 되었고, 그렇게 잇세이가 원하던 신간 5권도 보내 준 고마운 사람이였다.

 

내가 쓰는 원고는 책이 되어 나온 것으로 끝난 게 아니었구나.

책을 읽고 싶어하나는 이에게 이렇게 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원고를 쓴 내 마음까지 담아, 감사합니다,하고 말하며,

책을 손에 든 독자에게 고개를 숙이는 사람이 있다.

혼자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별을 잇는 손', P.98

 

자신이 쓴 책에 대하여 저렇게 정성을 다하여 책을 소개해 주는 잇세이의 모습에 감동을 받은 다카오카씨.

그는 잇세이의 모습을 통해 슬럼프를 벗어나서 멋진 작가로 거듭나게 되었던 것이다.

 

책에 대해서 진심인 잇세이.

그런 잇세이의 모습에 감동한 사람들은 오후도 서점을 도와주는 든든한 후원자가 된다.

 

젊은 시절 편집자였지만 지금은 음악 카페 주인인 쇼타로. 그는 젊은 시절의 열정을 가지고 오후도 서점에서 인문학 파트를 담당하는 알바를 하게 된다.

 

잘못된 편집자의 만남으로 자신이 좋아했던 만화가를 접고 은둔해 있는 구루미. 구루미는 오후도 서점을 방문했다가, 자신의 마음 속에 숨겨진 열정을 발견하고..

오후도 서점에서 만화책 파트를 담당한다.

 

잇세이는 오후도 서점 최초로 다카오카씨, 시게히코씨, 준야씨를 초대하는 사인회를 개최하게 된다.

이 마을의 별 축제와 함께~

 

서점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소원을 안고 마을에 모이기 시작한다.

특히 잇세이를 좋아하는 소노에도 함께..

 

둘이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나, 서로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별 축제를 통하여 서로가 마음을 확인해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어릴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길을

걷다가 모르는 서점이 있으면 가슴이 설렌다.

자신이 모르는 책,

하지만 좋아질 게 분명한 책이

문 안 쪽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아서.

문을 열고 안으로 한 발 들어섰을 때의

책 냄새, 뭐라 표현할 수 없는

행복한 그 기분을 마리노는 사랑한다.


'별을 잇는 손', P.191

 

오후도 서점은 정말 우주의 모든 기운이 함께 모였기 때문에 이런 행운이 뒤따른지도 모른다.

사실 많은 작은 서점에게 이런 행운은 쉽게 찾아오지 않으니깐..

하지만 책을 정말 사랑하는 잇세이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된다.

 

이 책의 추천사를 속초에서 65년째 운영중인 동네서점 '동아서점' 김영건 대표님이 쓴 것이 참 흥미로웠다.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공감이 와 닿아서, 동네서점, 작은서점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와~ 재미있다. 감동적이야'라고 말하며 나는 책을 덮겠지만,

오후도 서점의 잇세이나 동아서점 김영건 대표님에게는 삶의 공간이고, 생존의 현장일테이니..

나도 동네에 숨어 있는 작은 서점을 좀 찾아봐야겠다.

내 아이가 클 때에도 이런 작은 서점이 쭉 함께 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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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제 2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평* | 2021.02.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별을 잇는 손-오후도 서점 이야기의 속편 '별을 잇는 손' 이다.보자마자 든 생각은 전편보다 얇고표지가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오후도 서점 이야기는 서점을 중심으로 두고등장인물들의 서사가 겹쳐지는 느낌이었다면이번 별을 잇는 손은 등장인물들의 서사가더욱 중심이 되는 느낌이다.전편처럼 읽고만 있어도 마음 편해지는그 느낌은 그대로라서 맘에 드는 책이다.;
리뷰제목
-별을 잇는 손-
오후도 서점 이야기의 속편 '별을 잇는 손' 이다.
보자마자 든 생각은 전편보다 얇고
표지가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도 서점 이야기는 서점을 중심으로 두고
등장인물들의 서사가 겹쳐지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별을 잇는 손은 등장인물들의 서사가
더욱 중심이 되는 느낌이다.
전편처럼 읽고만 있어도 마음 편해지는
그 느낌은 그대로라서 맘에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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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6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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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2점
다들 평을 굉장히 좋게주십니다. 근데. 제가 봤을땐 책의 결말이 너무 아쉽다. 라는평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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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야 | 2021.02.07
구매 평점5점
서점을 지키고 싶은 자들이 만들어내는 동화 같은 기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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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레**빗 | 2020.11.12
구매 평점4점
오후도 서점 이야기를 재밌게 잘 읽어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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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8 |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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