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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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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136*196*30mm
    ISBN13 9791193149232
    ISBN10 1193149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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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에는 11월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작은 섬이다. 동그라미에 가까운 모양이고 지름은 3백 미터가 안 된다. 건물 몇 채와 빈약한 나무들을 제외하면 평평한 지형을 가로막는 것은 없다. 하지만 섬 북쪽에는 잡초가 무성한 곳이 많다.
    --- 첫 문장

    신고하는 것도, 섬을 떠나는 것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금기를 어기면 모두 죽는다.
    언제까지 이 섬에 있으면 될까?
    사흘 후 날이 밝을 때까지라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이 있었다.
    이 섬에 있는 동안, 결코 살인범을 밝혀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계율이었다.
    --- p.9

    5년이나 관리하지 않았다고?
    위화감이 점점 부풀어 올랐다.
    5년쯤 전, 큰아빠가 마지막으로 이 섬을 찾은 뒤로 여기는 방치됐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런 것치고는 세탁실에 그리 오래돼 보이지 않는 휘발유 통이 아무렇게나 놓여 있었다. 그리고…….
    “아빠, 역시 이상하지 않아? 큰아빠는 이런 걸 제대로 정리하는 성격이었을 텐데.”
    나는 그렇게 말하며 아일랜드 키친 위를 가리켰다.
    --- p.54

    우리에게 제시된 건 열 가지 계율뿐이다.
    우리는 달력 종이 뒷면에 두려움 섞인 눈빛을 던졌다.
    이건 그야말로 ‘십계’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면 될까. 백 퍼센트 범인의 의도에 어긋나지 않게 해석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그럴 의도 없이 계율을 어겨서 기폭 장치가 작동하면 모두 개죽음을 당한다.
    --- p.99

    “범인은 여차하면 우리를 저승길 동무 삼아 자기도 죽을 작정인 거죠? 그럴 각오를 한 거겠죠?”
    “그야 그렇겠죠.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이 발각되면 인생이 끝장나니까요. 살인범이 그럴 바에야 체포되기 전에 섬을 통째로 폭파해 화려하게 죽겠다고 마음먹어도 이상할 것 없습니다.”
    --- p.105

    “……추리소설에 이런 내용이 많잖아요. 탈출 불가능한 외딴 섬에서 살인이 발생하고, 거기 있는 사람들끼리 범인을 밝혀내야 하는 스토리요. 하지만 이번에는 그 반대인 거죠? 우리는 배를 부를 수 있는데도 살인이 벌어진 섬에 갇힌 채 사흘을 보내야 해요. 그리고 사흘간 절대로 범인을 밝혀내서는 안 되고요. 만약 밝혀내면 범인을 포함해 모두 사망. 그런 거죠?”
    --- p.105

    “단서라니, 그런 건 하나도 안 가지고 있는데요. 그나저나 이러면 안 돼요.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내려고 하면 안 된다고 지시서에 적혀 있었잖아요?”
    나는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 그게 말이야. 딱히 범인을 알아내려는 건 아니고.”
    야노구치 씨는 시치미를 뗐다. 그럼 뭔가 싶었지만, 더는 아무말도 꺼내지 않았다.
    --- p.154

    아빠가 목소리를 최대한 낮췄다.
    “……폭탄인가요? 이 두 사람이 폭탄과 관련이 있다는 겁니까?”
    “메시지를 보건대 그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겠죠.”
    그들이 폭탄을 이 섬에 쟁여둔 장본인일까?
    그래놓고 모르는 척, 시찰 여행에 참가한 건가?
    --- p.199

    현재 이 섬은 디스토피아로 변했다.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어떤 사상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계산해서 쌓아 올린 디스토피아가 아니라, 폭탄이라는 단순한 지배 도구를 사용해서 만든 즉석 디스토피아다. 살인이 벌어지는데도 범인의 정체를 폭로하는 건 용납되지 않는다. 폭탄에 통제당해, 범인의 지시에 따르고 범죄에 협력하기까지 한다.
    --- p.220

    이것이 내게 주어진 계율이었다.
    앞으로 대학 입시를 치르고, 학교에 다니고, 프리랜서로 생계를 꾸리고, 그게 안 되면 취직하고, 누군가와 사귀고, 헤어지고, 결혼하고, 어쩌면 아이를 낳고……, 무슨 일이 있든 어디까지 가든, 나는 이 비밀과 함께한다. 상상만 해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 같았다.
    ---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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