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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색신언

식색신언

: 식과 색에 대한 지혜의 문장들

용준 저 / 박동욱 | 북드라망 | 2021년 11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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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276g | 132*200*20mm
ISBN13 9791190351997
ISBN10 119035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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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입과 배는 끊임없이 원한다
이약곡李若谷이 장사성長社省의 현령縣令이 되었을 때에, 날마다 백 전을 벽에다 매달아 놓고 다 쓰면 그만두었다. 또, 동파東坡가 제안齊安: 지금 호북성--- 湖北省) 황강현--- 黃岡縣)인 황주--- 黃州)를 가리킨다에 유배갔을 때에는 날마다 쓴 것이 백오십 전에 지나지 않았으니 대나무 통에다 두었다가 다 쓰지 못한 것은 손님을 접대하였다. 소동파의 「이공택에게 주는 편지」與李公擇書에서 이르기를 “입과 배가 원하는 것이 어찌 끝이 있겠는가? 매번 절약하고 검소하는 것만이 또한 복을 아끼고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 된다”라고 했다.
--- 「1부 절제하는 삶」 중에서

17. 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
배상국이 말하였다.
“생명이 있는 것들은 반드시 지각이 있고 모든 지각이 있는 것은 본체가 같네. 세상에서 전쟁의 재앙이 없게 하려면 반드시 중생들이 고기를 먹지 않아야 하네.”
--- 「2부 살생하지 말라」 중에서

52. 생명을 해치고 덕을 무너뜨리는 술과 여색
설문청薛文?이 말하였다.
“술과 여색과 같은 종류는 사람으로 하여금 의지와 정신이 흠뻑 취해서 황폐하게 만들어 생명을 해치고 덕을 무너뜨리는 것이 이것보다 더 심한 것은 없다. 세상의 풍속에서는 술과 여색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 여기고 그 나머지에 과연 무슨 즐거움이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 오직 마음이 깨끗하고 욕심이 줄어들면 기운이 평온해지고 몸이 편안하게 되니 즐거움이 어떠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3부 금주하라」 중에서

99. 기욕을 물리치면 정신이 저절로 밝아진다
양명陽明 선생 왕수인王守仁이 말하였다.
“술 마시는 것을 끊고 담백한 음식을 섭취하면 곧 기氣가 저절로 맑아지고, 쓸데없는 생각을 적게 하고 기욕嗜欲을 물리치면 곧 정신이 저절로 밝아지며, 심기를 안정시키고 잠을 적게 자면 곧 정신이 저절로 맑아진다.”
--- 「5부 청정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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