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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얽힘

맞얽힘

: 맞선 둘은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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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660g | 150*220*30mm
ISBN13 9791197632716
ISBN10 119763271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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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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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나는 지금으로부터 삼천 년에서 이천 년 사이에 고대 중국의 사상가들이 이 세계의 생성원리가 맞얽힘임을 밝혀냈으며 그로부터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이후 맞얽힘의 사상은 전해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맞얽힘이 우리의 직관이나 상식과 맞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상징의 사용, 한자의 변화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겹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 p.30

‘있음과 없음이 서로를 낳고’의 원문은 ‘유무상생有無相生’이다. 우리는 상생相生이라는 단어를 서로 같이 살자는 뜻으로 사용하는데, 이 해석은 틀렸다. 상생은 같이 살자는 뜻이 아니라 ‘서로를 낳는다’는 의미다. 서로를 낳는다는 맞선 두 인소가 서로의 존재근거이고, 나의 적이 나의 존재근거라는 뜻이다. 나의 경쟁자가 나의 존재근거이고, 나와 극렬하게 대립하는 자가 나의 존재근거이다. 나의 존재근거를 없애면 나도 사라진다. 나의 경쟁자를 없애면 나도 사라진다. 그러므로 내가 존재하려면, 내가 살려면 나와 맞서는 자가, 나와 대립하는 자가 있어야 한다. 남이 있어야 내가 산다. 따라서 맞선 두 존재는 조화할 수밖에 없다. 조화를 이루어야 서로 살 수 있다
--- p.64

나는 남을 만들고 남은 나를 만든다. 관계는 서로를 만든다. 이것이 바로 관계의 맞얽힘이다
--- p.125

관계의 맞얽힘을 모르는 자는 자신의 적을 자신이 만들었음을 모른다
--- p.126

못돼먹은 놈은 없다. 못돼먹은 관계만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문제아도 없고 문제 부모도 없다. 문제 견도 없고 문제 보호자도 없고, 오직 ‘문제 관계’만 있다
--- p.127

인자가 오래 사는 것은 인을 편안히 여기기 때문이다. 인자가 편안한 것은 스스로 절제하면서 타인을 배려하기 때문이다. 타인을 배려하면서 살기 때문에 타인으로부터 위협받을 일이 없으며, 나의 요망을 절제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 타인의 것을 뺏거나 다른 생명을 해치는 일이 없게 된다. 따라서 인한 삶은 결국 내가 타고난 수명대로 사는 것으로 이어진다
--- p.151

군대를 부리는 법은 적국을 온전히 보전하는 것이 최상이고, 적국을 파괴하는 것은 그다음이다. 적국을 완전히 보전하는 것이 최상이고, 적국을 파괴하는 것이 그다음이다
--- p.168

국가가 전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것은 생민들이 잘살고 나라를 영원토록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기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적국을 파괴하고 이기는 것은 적을 파괴하는 정도만큼 나의 전력도 소모될 수밖에 없다. 이기기 위해서는 그만큼 대가가 따른다. 최고의 승리는 적국과 적군을 온전히 보전하고 이기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나도 보존될 수 있다
--- p.168~169

삶과 죽음은 맞얽혀 있는 두 인소이고, 생生에서 사死로 가는 것은 그저 하나의 변화이다. 죽음에서 다른 생명으로 가는 것도 또 하나의 변화일 뿐이다. 만물은 이처럼 끊임없이 변화할 뿐이다
--- p.206

한쪽으로 치우쳐 사물의 한 면만을 바라보는 마음을 비우면, 사물의 맞얽힘을 깨닫게 된다
--- p.213

맞얽힌 두 인소 중 한쪽으로 치우쳐 변화가 일어나고, 그 변화가 극에 달하면 맞얽힌 다른 인소로 전화하는 물극필반이 일어난다. 채움과 비움은 맞얽힌 두 인소이다. 채움과 비움이 각각 극에 달하면 가득 참과 텅 빔의 상태가 된다. 가득 차면 엎어진다. 엎어져서 그릇에 가득 담긴 술을 다 쏟아내서 텅 빔의 상태로 돌아간다. 텅 비면 기운다. 기울면 무게중심을 잃고, 그 중심을 잡으려면 채워야 한다. 중간쯤 채우면 똑바로 선다
--- p.239

하늘의 도인 지극한 성실을 실천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빠뜨리지 않고 촘촘히 그 변화를 느낄 수 있으므로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알 수 있다. 변화는 먼저 조짐을 통해 드러나기 마련이므로 지성至誠을 갖춘 사람은 조짐을 놓치지 않는다. 미래를 알고자 하는 자는 지극한 성을 실천하면 된다. 미래를 알기 위해 주역점이나 갑골복을 칠 필요가 없다. 그저 성실하게 실천하면서 주변의 변화, 세계의 변화를 늘 눈여겨보면 된다
--- p.252

수신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악함을 알고, 내가 미워하는 상황에서 미美를 앎이다. 수신은 관계의 맞얽힘, 사물의 맞얽힘을 파악하여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음이다
--- p.261

맞얽힌 사물의 양면을 다 알지 못하고 어느 한 일방만 아는 것이 바로 치우침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일방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 치우치면 나라가 도륙된다
--- p.268

맞선 둘이 하나임을 제대로 인식하기는 무척 어렵다. 시공의 특성으로 맞얽힌 두 면 중 한 면만을 우리가 인식하기 때문에 맞섬이나 얽힘에 치우칠 수밖에 없다. 동양 사상은 맞얽힘을 발견해놓고도, 상사유, 천인상관론, 제물론 등의 영향에 의해 얽힘과 연결에 치우쳤다. 만물은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분리되고, 하나이면서도 각자이다. 만물은 맞선 둘이 얽힌 하나이다
--- p.287

맞얽힘의 세계관은 나와 남을 별도의 존재로 간주하면서도 서로가 존재 근거임을 인식하는 세계관이다. 인간과 자연을 분리하여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하나로 연결되었음을 분명히 인지하는 세계관이다. 우주의 모든 사물이 각자 존재하면서 하나라는 것을 깨달은 세계관이다
--- p.318~319

삼천여 년 전 『주역』을 지은 이들은 세계의 맞얽힘을 점복에서 발견하였다. 그들은 자신이 발견한 이 세계의 운행 원리를 괘라는 기호와 괘효사로 설명하였다. 공자, 노자, 손자, 장자는 『주역』을 통해 맞얽힘을 깨달았고, 각자 사상을 정립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사상은 그대로 후대에 전달되지 않았고, 맞얽힘의 사상은 『주역』의 괘상 속에 묻혔다. 이들의 사상이 후대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이유는, 그만큼 맞선 둘이 얽힌 하나인 맞얽힘을 인식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동양의 세계관은 연결과 얽힘에 치우쳐서 형성되었고, 이는 동양이 서양과 다른 길을 걷는 원인이 되었다
--- p.323

점복은 생존을 위해 미래를 알고자 생겨났다. 사람들은 세계의 운행을 주재하는 초월적 존재가 있다고 생각했다. 해와 달이 매일같이 떴다가 지고, 사계절이 번갈아가며 운행하고, 바람, 비, 우뢰, 천둥 같은 현상들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고자 했던 고대인들은 자신들의 능력으로는 그 원인을 알지 못했다. 세계의 운행은 인간이 알 수 없는 어떤 존재가 주관한다고 생각하였다
--- p.336

삼복제나 정반대정과 같은 제도도 갑골복의 미래 예측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갑골복의 미래 예측 확률은 높아지지 않았고, 은나라의 멸망과 함께 점차 쇠퇴했다. 한편 주나라에서는 예측률이 떨어지는 갑골복보다는 새로운 미래 예측 시스템이 필요했다. 주나라 사람들은 갑골복과 서법을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하였다
--- p.365~366

64괘가 정반대정과 삼복제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라면 괘의 의미가 달라진다. 64괘의 아랫괘와 윗괘는 한 사건의 정과 반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양효와 음효라는 맞얽힘이 서로 번갈아 나타나 이루어지고, 8괘가 맞얽혀서 64괘를 이룬다. 64괘는 세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사건을 상징하며, 세계는 맞얽힘이 중첩되어 만들어졌음을 뜻한다
--- p.389

길과 흉의 맞얽힘으로 하나의 사건이 만들어지고, 하나의 사건은 맞얽힘의 총체라는 의미를 지닌다. 64개의 사건이 모여 이루어진 세계는 끊임없는 맞얽힘의 연속이다
--- p.394

갑골복에서 보이지 않고 『주역』에서만 보이는 취길피흉의 정신은 『주역』이 단순한 점서에서 인간의 행위에 관한 지침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
--- p.411

괘효는 효이름이 등장하며 주역점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사용되었다. 『주역』이 점술에서 완전히 독립된 책으로 그 성격이 변하였다
--- p.432

계사전에서는 길이 얻음이고 흉이 읾음이라고 하였다. 인간이면 누구나 길은 취하고 흉은 피하고 싶어한다. 『주역』을 만든 이들은 취길피흉을 목표로 하는 점복 과정을 통해 세계의 법칙을 파악하였다. 그로부터 인간은 어떻게 해야 영원히 길할 것인가를 탐구하여 인생살이의 법칙을 끌어내고자 하였다. 인간에게 영원히 길한 궁극은 장생長生이다
--- p.448

『주역』은 점을 쳐서 얻은 괘가 무슨 뜻인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따라서 『주역』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주역점을 이해해야 한다. 주역점은 서죽筮竹(숫자를 세는 데 쓰는 대나무)을 이용하여 점을 치는 데, 점을 치는 과정이 다양한 숫자를 연산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마치면 괘를 얻게 된다
--- p.453

주역점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강대의 세계관이 담겨 있다
--- p.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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