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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서 이동파까지

클래식에서 이동파까지

기독교와 미술-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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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636g | 152*224*18mm
ISBN13 9788964476956
ISBN10 8964476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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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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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축은 ‘자유·평등·평화’다. 진취적이고 이상을 추구하는 편에 서있다. 따라서 까다로운 규제 없이 참여한 앵데팡당의 작품이나 낙선작품들을 소중히 대접하고 있다. 그런 작가 중 책의 말미에서 만난 도전적인 미국화가 록웰그리고 나에게 ‘도시의 고민’을 안겨준 호퍼가 무던히 반가웠다. 호퍼는 젊고 소외된 작가들의 작품으로 시작된 뉴욕휘트니미술관의 주빈이기도하다.
--- 「추천사」 중에서

미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이다. 그러나 ‘미’와 ‘추’의 기준이라는 것이 간단치가 않다.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은 단순하고 명료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은 훨씬 복잡하고 미묘하다. 미술이 단순한 외적 아름다움만을 추구한다면 그것은 장식에 불과하다. 미술을 장식으로만 이해하려는 시대가 있었고 그런 생각을 가진 이들도 있다. 하지만 미술사의 흐름에서 보는 대로 미술가들은 장식품을 만드는 단순한 장인에서 생명과 가치를 잉태하는 창조자, 또는 의미를 해석하는 사상가가 되려고 노력했다. 미술은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작업이 아니라 진실을 보여주기 위해 창작하는 것이라는 말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미술이 르네상스에 이르러서 장인의 지위에서 벗어나려고 자각하는 화가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등으로 대표되는 예술가들은 놀랍게도 자신들의 창작 행위를 하나님의 창조에 비견하기도 했다. 이는 하나님의 대리자로 군림하는 교회와 자신의 권리는 조물주가 주신 것이라며 의회와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던 자들에게 도전하는 발칙하고도 유쾌한 상상이기도 했다. 하지만 르네상스 예술가들의 이러한 상상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술은 가진 자의 향유물에 불과했다. 작품의 주제도 그러했고 작품을 소유하거나 감상하는 이들도 여전히 권력이나 돈이나 지식, 종교에 편승한 소수의 가진 자들이었다.

프랑스의 사실주의 화가 밀레의 그림 가운데 〈이삭 줍는 여인들〉이 있다. 매우 서정적으로 보인다. 세 여인이 추수가 끝난 보리밭에서 떨어진 이삭을 줍고 있다. 평화스러운 농촌의 풍경이고 노동에 걸맞은 결과를 준 자연에 감사하는 모습처럼 보인다. 그런데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자. 여인들은 허리 한 번 펴지 못하고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의 표정은 깊은 정적에 가려져 있어 추수의 기쁨은 찾을 수 없다. 멀리 여인들 뒤쪽에는 수확한 곡식이 산더미를 이루고 있다. 주인으로 보이는 이는 말을 타고 농민들을 감독하고 있다. 여인들과 추수는 아무 관계도 없다.

야로센코의 그림 가운데 〈삶은 어디에나〉가 있다. 장교이기도 했던 야로센코는 이동파 운동에 앞장선 화가다. 그의 작품은 급격한 사회성을 띠고 있다. 축축해 보이는 초록색 화물열차 안에는 차르에게 반대했다는 이유로 시베리아로 유형을 떠나는 정치범들이 갇혀 있다. 열차 내부는 낙심과 좌절의 어둠이 깊다. 그런데 열차에는 어린 아기를 포함한 가족도 있었다. 불법으로 국경을 넘었다는 이유로 어머니와 자녀를 강제로 떼어놓는 21세기 미국보다 19세기 말의 러시아가 차라리 나을지도 모르겠다. 잠깐 간이역에 서 있기는하지만 고난의 길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런데 자유를 상징하는 새가 찾아오고 행복을 의미하는 볕이 든다. 엄마에게 안긴 아기는 제몫의 빵을 새에게 아낌없이 나누어준다. 화가는 ‘혁명가의 피는 이렇게 따뜻하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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