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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마 아프 클린트 평전

힐마 아프 클린트 평전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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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24쪽 | 916g | 148*222*50mm
ISBN13 9791189346270
ISBN10 1189346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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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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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는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것에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반대였다. 그녀가 붓으로 창조한 것 중 무엇도 사람들이 알고 있는 현실에 속하지 않았다. 그녀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라, 존재할 수도 있는 모습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재능을 타고났다. 그녀의 작품은 대상이나 경계선 안쪽을 다루지 않는다. 그녀의 작품에는 삶이 왜곡되지 않고, 활발하게 움직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윙윙거리고, 붕붕거리고, 회전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 p.34

목까지 단추를 채운 옷을 입은 힐마 아프 클린트는 작은 천 말고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남자들을 바라보면서 그들을 그린다. 그녀를 비롯한 십수 명의 여자 학생이 주기적으로 남자 모델을 쳐다본다. 이는 미술사를 뒤집는 배치다. 옷을 입은 여성이 벌거벗은 남성을 그리는 것. 그 장면은 어떤 전통에 근거를 둔 것인가? 많은 남성 화가와 교수들은 이것을 꼴사납고, 자연에 반하며, 기괴하다고 평가한다. 바로 그런 이유로 유럽의 다른 곳에 있는 왕립 미술 아카데미는 계속 여성을 거부했다.
--- p.129

힐마 아프 클린트는 왕의 딸에게 보통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간청하듯 관람자의 시선을 찾는, 공포에 질려 크게 확장된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다. 그녀가 그린 안드로메다는 머리를 바다 쪽으로 돌린다. 그녀는 냉정하고, 신중하며, 바다 괴물 따위를 믿지 않고 상황을 파악하려고 시도하는 선장처럼 전문적으로 행동한다. 눈물도 없고, 애원하지도 않으며, 발을 흔들거나 몸을 꼬지도 않는다. 안드로메다의 태도에는 생명이 위협을 받는 처지에 있다는 점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그녀는 몸을 꼿꼿이 세운 상태로 있다. 희생자 모습에서 여성 영웅이, 상황을 통제하는 주인이 생겨났다. 기나긴 미술사에서 그전에는 아무도 바다 괴물을 기다리는, 두려워하지 않는 공주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 p.139~140

그에 반해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은 미로처럼 얽힌 전시장의 가장 후미진 구석, 계단과 비상구 옆의 작은 공간 두 곳으로 처박히듯 밀려났다. 협회 회원을 한 사람도 배제하지 않기 위해 벽에는 총 2백 점에 달하는 그림이 촘촘히 걸렸다. 아프 클린트는 탈퇴한 후로 더 이상 회원이 아니었지만, 그녀의 그림 한 점이 전시된다. 하지만 그 그림을 찾기란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만큼이나 힘들다.
--- p.352

이 화가의 삶은 그런 무모한 싸움이 아닌가? 힐마 아프 클린트는 64세지만, 그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뭐든 일단 시작하고 보는 재능 속에 있는 그녀의 최대 장점을 잃지 않았다. 모든 거절은 하나의 시작이다. 모든 끝 역시 하나의 시작이다. 이 화가에게는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필요한 인내심이 없는 듯 보인다. 그녀는 계속해서 인내심을 시야에서 놓치고, 인내심은 썰물처럼 사라진다. 하나의 계획은 다음 계획으로 이어지고, 계속해서 그녀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양식으로 새로운 영역을 열어젖힌다.
--- p.425~426

같은 시기 대서양의 다른 쪽에서 분명하게 비구상적 회화를 위해 문이 활짝 열리고 있음을 스톡홀름에 있는 화가는 아직 알지 못했다. (…) 이제부터 뉴욕에서 형성될 미술의 경전은 알프레드 바르가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결정한다. 추상은 앞으로 수십 년간 형식주의적 실험으로 간주되고, 칸딘스키, 몬드리안, 말레비치 그리고 쿠프카가 고안자로 선포된다. 영성적 존재, 영성적 가치와 마찬가지로 그곳에 여성을 위한 자리는 없다.
--- p.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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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더 이상 추상 미술의 출발에서 힐마 아프 클린트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율리아 포스가 이 책에서 그 이유를 보여 준다.”
- 플로리안 일리스 (『1913년 세기의 여름』 지은이)
“힐마 아프 클린트의 작품은 과거를 변화시키고, 그 변화는 우리에게 속해 있다. 그 작품의 역사가 이제 시작된다.”
- [뉴욕 타임스]
“신기원을 여는 힐마 아프 클린트의 작품이 전 세계에서 점점 더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개인사는 오랫동안 생략되고 오해를 받으며 어둡게 감추어져 있었다. 율리아 포스의 엄격한 조사와 명확하고 생생한 서술이 정확히 지금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책을 탄생시켰다.”
- 트레이시 배쉬코프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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