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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자, 이대남은 지금 불편하다

20대 남자, 이대남은 지금 불편하다

: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20대 남성들의 현타 보고서

리뷰 총점9.7 리뷰 6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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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26g | 130*190*20mm
ISBN13 9791190147750
ISBN10 119014775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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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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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도 밤늦게 인적이 드문 외진 길에서 누군가 자기의 뒤를 따라온다면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낀다. 즉, [이대남]에게도 ‘묻지마 범죄’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 ‘안전’에 있어서는 남자, 여자 구분 없이 적절한 제도와 대책이 마련돼야 하는데 위협을 가하는 사람을 ‘남자 그 자체’라고 규정하는 건 문제가 있지 않냐는 게 [이대남]의 분노였다. 왜 사건의 본질은 회피한 채 가해자를 [이대남]과 동일시하는 건가.
---p.49

세상은 여자의 자리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들의 자리에는 별 관심도 없고요. 의욕이요? 생길 일도 없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괜한 자격지심에 집구석에만 처박혀 있는 아저씨처럼, 엄마의 눈을 피해 공부와 담을 쌓고 PC방에서 살다시피 하는 남학생처럼, 그냥 아낄 이유도 없는 시간만 보내는 것 같습니다. (중략) 어제는 밤늦게까지 원룸에 앉아서 멍하니 게임을 하다가 혼잣말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내가 있을 곳이 어디지?” 사람들은 그러더군요. “어디 숨어 있는 거야?”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숨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숨겨진 겁니다”라고.
---p.60

자기들은 모두 부동산으로 돈 벌어놓고는 알바로 번 돈을 아껴서 코인에 투자하는 것을 불법이라고 폄하한다. 거기에다 비트코인 투자자는 불법이므로 보호할 계획이 없다고 하면서 세금은 또 왜 부과하겠다는 건지, ‘이미 가진 자’인 기성세대의 이중적인 모습에 혐오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대남]이 꿈꾸는 ‘소박한 사다리’조차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정부의 태도가 오늘도 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대남]은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은 하나도 없다.”라고 단언했다.
--- p.64

과거? 맞다. 남자의 시대였다. 여자는 언제나 약자였으며 남자가 지배하는 사회를 살았다. 딸은 일찍이 학교가 아닌 취업 전선으로 내몰리고 아들만 학교에 보냈던 시대가 있었다. 인정한다. 그런데 지금은 변했다. 여자들이 더 똑똑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학점관리도 누구보다 똑 부러지게 한다. 취업할 때? 스펙도 뛰어나고 면접 태도도 우수하다. 한마디로 요즘 이십대 여자들은 잘났다. 그런데 뭐? 잘났으면 잘났지 왜 [이대남]을 우습게 여기는가. 지금은 [이대남]이 약자의 위치고 여자들이 다수이자 강자다.
--- p.69

‘멀쩡한’ 남자가 미쳤다고 결혼을 해요? 제정신이라면 말이죠. 부족해서 결혼 못 하는 게 아니고요, 부족한 게 없으니 결혼하지 않는 겁니다. 이제 곧 여자가 돈 내고 남자를 사야 결혼할 수 있는 날이 올 겁니다. 두고 보세요.
--- p.87

하나 더, 제발 82년생 김OO 씨는 그만 좀 설쳤으면 한단다. 세상의 모든 편견과 차별을 온몸으로 뒤집어썼다고 발악하는 모습을 지금 [이대남]은 공감하고 이해할 마음이 없다. 실제로 부당한 차별을 몸소 당해온 어머니 세대가 이야기한다면 그래도 들어볼 마음이 있다. 하지만 자기들도 차별로 고통받고 있다며 허구한 날 같은 레파토리를 반복하고 있는 젊은 여자들의 피해자 코스프레는 꼴 보기 싫다고 했다. 진탕 술 마시고 지하철에서 행패나 부리는 꼰대 아저씨들만큼이나 기피하고 싶은 민폐 캐릭터처럼 보인단다.
--- p.111

‘여적여’라는 말은 남자들이 여자를 우습게 여기는 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정확히는 ‘우습게 여기고 싶은’ 말일 뿐이다. [이대남]은 여자의 적이 여자이든 남자이든 솔직히 별관심이 없다. 다만 남자의 적이 남자인 것은 확실히 알고 있다. 남자들은 언제나 아군과 적군을 가리는 데 진심이다. 그 이유는 태곳적부터 지금까지 남자의 DNA에 각인된 생존본능에서 비롯되었을 터다.
--- p.117

여자들이 “대한민국은 남자 세상이다!”라며 이를 갈면서 말하는 게 있다. 예로부터 모든 부와 권력은 남자들이 독차지했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해본다. 틀렸다. ‘부와 권력을 차지한 극소수 남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남자들은 전부 숙청됐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이대남]의 처지는 더 슬프다. 이전 세대의 남자가 차지한 부와 권력은 물론 현재의 부와 권력까지 모두 여자에게 아낌없이 뺏기고 있으니까.
--- p.120

남자들은 말한다. ‘여적여’, 즉 “여자의 적은 여자다”라고. 이 말을 듣고 여자들은 분노한다. 여자를 우습게 여기는 남자 특유의 성차별적 언어라고. 웃기지 말자. “남자의 적은 남자다” 이 말을 굳이 하지 않는 이유는 그건 ‘디폴트’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짓밟고 올라가야 살아남는 더러운 세상. 어쨌거나 ‘남적남’의 세상에서 [이대남]은 괴롭다. 내 편인지 아닌지 뭐든 이분법적으로 판단하는 게 습관인 사십대 이상의 꼰대 남자는 평생토록 인간관계에서 아군이냐 적군이냐를 따지는 데 시간을 들인다.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을 우동 사리처럼 뇌에다 넣어놨나 의심이 들 정도란다.
--- p.134

기성세대 남자들은 말한다. 자신들이 잘못했다고. 그래놓고선 이제 여자의 시대니 그것을 따라야 한단다. 염치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는가. 기득권으로 가져갈 건 다 가져가 놓고선, 가져간 거 토해내지도 않을 거면서, 그저 입에 발린 반성만 슬쩍 내비치고 한다는 말이 “이젠 여자의 시대”라고? 선배(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 기성세대 남자들의 이중적인 태도 앞에 [이대남]은 설 곳이 없다. ‘아픈 청춘’으로 살아도 된다고 했지만, ‘좀 느려도’ 된다고 했지만, 실제로 그건 이삼십 대 여자들을 위한 위로와 격려였지 [이대남]을 위한 말은 아니었던 셈이다.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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