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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낮의 행복

하룻낮의 행복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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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270g | 130*195*12mm
ISBN13 9788932039176
ISBN10 8932039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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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디엠Carpediem.
이날le jour을 따라, 뽑아라, 잡아채라.
수수께끼 같은 이 아름다운 구절의 의미를 알고 싶네요. 왜 이날을 따려고 하는지요?
지나가는 순간을 더 충실하게 사는 것이 잇따르는 시간들 내부에서 그 순간을 잡아채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요?
--- p.12

anthos가 꽃이므로, antho-logie는 ‘꽃들을 따기’입니다. 활짝 핀 첫 순간에 아름다워서 선별된 꽃들을 말입니다. 화관을 엮거나 꽃다발을 만들기에 최적인 색깔, 꽃잎, 꽃받침, 꽃부리, 향기에 따라 선별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식의 이야기가 ‘영웅적인 사자死者들의 선집’입니다. ‘인용’이란 엄밀히 말하자면 더 오래된 책에서 뽑아 더 최근의 책에 집어넣은 한 송이 꽃입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이런 ‘선집’, 즉 창작이 이루어진 시대와 환경에서 미리 떼어내서 빼낸 가장 아름다운 것들만을 추린 ‘모음집’을 ‘anthologie(사화집)’이라 불렀습니다.
--- p.17~18

라틴어 ‘Carpe diem’이라는 표현은 ‘너의 하룻낮을 베어라’보다는 ‘낮의 매 순간을 조금씩 풀을 뜯듯이 천천히 뜯고 잘게 빻아 씹어라’는 뜻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거의 이런 말입니다. ‘어둠이 내리기 전에 네 몫의 햇빛을 뜯도록 하라.’
--- p.22

Give us a day, O Lord! 우리에게 다시 낮을 주소서, 오 주여!
그들이 요구하는 낮에는 생존의 문제라기보다는 ‘죽을 만큼 슬픈 감정’을 이겨내는 문제가 달려 있다. 입에 넣을 것이라고는 기도문의 ‘빵’이라는 단어가 전부다. 그들은 이내 기도문의 빵은 잊고 오직 ‘낮’이라는 단어만 기억한다. 낮은 삶에서 별의 핵과도 같은 것이다. Give us a day, O Lord! 우리에게 다시 낮을 주소서, 오 주여!
--- p.97

우리에게 하루의 정수를 주소서. 아침부터 밤까지의 지속 시간을 한 번 더 주옵소서.
하루의 하룻낮을 통째로 다시 한번 살기, 그것이 나의 기도다. 단 하나의 기도다.
그저 하나의 낮을 살기.
낮의 행복을 다시 누리기.
지상에서 빛이 지속되는 대략 열두 시간을 다시 보내기,
밝음과 무지갯빛 광채, 오로라의 빛 속에서 퍼지는 외침, 그런 연후에 흐릿해짐, 부드러움, 식蝕, 황혼 녘의 고요와 어둠의 도래.
--- p.104

바다가 육지에는 생명을, 대기에는 자연을 내뿜자 생명이 떠올라 빛 속에 퍼졌던 것과 같다. 마찬가지로 유일한 계통 발생적 식습관에 의해 육식동물이 채식동물을 잡아먹고, 채식동물이 자연 식물을 뜯어먹고, 자연 식물이 햇빛을 빨아들인다. 지구상에 순수 형태로 남은 그 유일한 자취는 오직 빛jour뿐이다.

다음은 프로이트의 말이다. “인간은 결코 완전히 태어나지 않는다. 밤에 휴식을 취함으로써 지상에서의 삶 절반을 어머니의 품에 할애한다.”
나머지 절반은 대기권에서 낮의 빛에 노출된 외재성의 삶으로 ‘하룻낮journee’이라 정의된다. 즉 매일의 활기차고 활동적인 변화무쌍한 삶이다.
--- p.154

나는 이 시기를 살았으므로 행복하다. 이 시대는 내게 잘 맞았다.
내 어머니의 흔들리는 비좁고 답답한 배 속에서
나는 새벽처럼 아름다운 것을 알게 되는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 날은 왔지만, 태어나던 끔찍한 날에는 아무런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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