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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1년 12월 0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394g | 140*210*20mm |
| ISBN13 | 9791158772741 |
| ISBN10 | 1158772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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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강선화
남편과 함께 주중에는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에서 한국어 전도사로, 주말에는 말씀 전도자로 살고 있다. 몽골 청년들에게 말씀과 독서를 통해 꿈을 심기 위한 독서 모임과 작은 도서관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독서 모임을 통해 도전하고 성장한 이야기를 담았다.
박수미
경남 김해에서 남편과 함께 가구점과 가구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2살(딸), 10살(아들), 6세(아들)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 독서 모임 김해씨앗나비를 운영하고 있다. 책과 바인더 독서 모임으로 변화된 삶의 이야기가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썼다.
박영희
엄마의 성장을 통해 행복한 육아가 가능하도록 돕는 맘성장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엄마가 성장해야 아이도 성장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10살 쌍둥이 남매와 책 읽고 성장하며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책을 통해 성장하는 기쁨을 엄마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서성미
세 딸 키우는 워킹맘이자 작가, 자기계발 강사, 독서모임 리더, KPC 인증코치로 행복한 성공을 도우며 보람찬 삶을 살고 있다. 지금의 모습이 있기까지 독서모임이 힘이 되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통해 마음을 돌아보고 의미있는 삶을 살길 바란다.
석윤희
부모교육과 청소년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평생 교육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늘 개선할 점을 찾다보니 자기경영, 특히 바인더와 독서습관으로 성과와 성장을 경험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의 성장을 돕는 코치로의 삶을 꿈꾸게 되었다. 책을 통해 성장하고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힌 경험을 나누고 싶어 책쓰기에 참여했다.
우민정
성장을 기반으로 한 자기주도적인 공부법과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교육 전문가로 살아가는 삼남매 워킹맘이다. 청소년과 성인 독서모임을 운영하면서 꿈과 희망을 잃은 사람들의 비전 멘토가 되는 삶을 실현시키기 위해 마음 담은 글을 썼다.
윤태진
평택좋은나무교회의 담임목사이며, 최근 독서모임을 통해 자기계발과 챌린지에 눈을 뜨며, 도전하는 것마다. 성취감을 맛보고 있다. 습관형성의 결과물들이다. 매번 열정적인 결심을 하지만 포기를 반복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윤희진
영어 어학연수 대체 프로그램 앤보임 코칭 플래너 팀장이자 한국 독서협회 경기북부지부장을 맡고 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 코치이며, 마인드와 메디컬 푸드 비즈니스 코칭으로 파트너의 성공을 돕는 코치가 되길 소망한다. 책을 통해 성장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며 이 책을 집필했다.
이은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 미래에 본인들의 삶을 멋지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서 모임을 통해 삶의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였고, 함께 읽는 즐거움 또한 느꼈다. 그러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썼다.
이은혜
독서와 글쓰기, 시와 식물을 좋아하는 삼남매 엄마이다. 독서 모임에 참여해 함께 읽고 소통하게 된 즐거움과 책을 통한 배움, 도전을 글에 담았다. 읽고 쓰는 삶을 살면서 따뜻하고 선한 영향력 나눌 수 있길 소망한다.
이재욱
일과 육아로 가득 찬 하루 속에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 자기계발과 성장을 하고자 노력하는 평범한 아빠이자 남편이다. 독서 모임에 참여하면서 생각과 관점이 변화되었고 틈틈이 책을 더 읽으려고 노력 중이다. 자신이 가진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다른 이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꿈꾼다.
이재은
춤, 책, 뮤지컬을 사랑하는 ‘춤추는 작가’다. 아티스트라는 마음으로, 전율을 따르는 삶을 살고 있다. 독서모임을 통해 멋진 책과 멋진 사람들을 만났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기록하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쓰는 삶을 살고 있다.
조성윤
전업맘 10년 차. 초등 남매를 키우며 내 인생을 멋지게 살고 싶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몰랐다. 책을 만나고 독서모임을 만나 조금씩 나의 길을 찾고 있다. 지금은 그림책으로 아이들을 만나며 그림빵 선생님으로 성장 중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독서로 길을 찾는 과정을 글에 담아보았다.
남편과 함께 주중에는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에서 한국어 전도사로, 주말에는 말씀 전도자로 살고 있다. 몽골 청년들에게 말씀과 독서를 통해 꿈을 심기 위한 독서 모임과 작은 도서관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독서 모임을 통해 도전하고 성장한 이야기를 담았다.
박수미
경남 김해에서 남편과 함께 가구점과 가구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2살(딸), 10살(아들), 6세(아들)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 독서 모임 김해씨앗나비를 운영하고 있다. 책과 바인더 독서 모임으로 변화된 삶의 이야기가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썼다.
박영희
엄마의 성장을 통해 행복한 육아가 가능하도록 돕는 맘성장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엄마가 성장해야 아이도 성장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10살 쌍둥이 남매와 책 읽고 성장하며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책을 통해 성장하는 기쁨을 엄마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서성미
세 딸 키우는 워킹맘이자 작가, 자기계발 강사, 독서모임 리더, KPC 인증코치로 행복한 성공을 도우며 보람찬 삶을 살고 있다. 지금의 모습이 있기까지 독서모임이 힘이 되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통해 마음을 돌아보고 의미있는 삶을 살길 바란다.
석윤희
부모교육과 청소년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평생 교육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늘 개선할 점을 찾다보니 자기경영, 특히 바인더와 독서습관으로 성과와 성장을 경험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의 성장을 돕는 코치로의 삶을 꿈꾸게 되었다. 책을 통해 성장하고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힌 경험을 나누고 싶어 책쓰기에 참여했다.
우민정
성장을 기반으로 한 자기주도적인 공부법과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교육 전문가로 살아가는 삼남매 워킹맘이다. 청소년과 성인 독서모임을 운영하면서 꿈과 희망을 잃은 사람들의 비전 멘토가 되는 삶을 실현시키기 위해 마음 담은 글을 썼다.
윤태진
평택좋은나무교회의 담임목사이며, 최근 독서모임을 통해 자기계발과 챌린지에 눈을 뜨며, 도전하는 것마다. 성취감을 맛보고 있다. 습관형성의 결과물들이다. 매번 열정적인 결심을 하지만 포기를 반복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윤희진
영어 어학연수 대체 프로그램 앤보임 코칭 플래너 팀장이자 한국 독서협회 경기북부지부장을 맡고 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 코치이며, 마인드와 메디컬 푸드 비즈니스 코칭으로 파트너의 성공을 돕는 코치가 되길 소망한다. 책을 통해 성장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며 이 책을 집필했다.
이은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 미래에 본인들의 삶을 멋지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서 모임을 통해 삶의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였고, 함께 읽는 즐거움 또한 느꼈다. 그러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썼다.
이은혜
독서와 글쓰기, 시와 식물을 좋아하는 삼남매 엄마이다. 독서 모임에 참여해 함께 읽고 소통하게 된 즐거움과 책을 통한 배움, 도전을 글에 담았다. 읽고 쓰는 삶을 살면서 따뜻하고 선한 영향력 나눌 수 있길 소망한다.
이재욱
일과 육아로 가득 찬 하루 속에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 자기계발과 성장을 하고자 노력하는 평범한 아빠이자 남편이다. 독서 모임에 참여하면서 생각과 관점이 변화되었고 틈틈이 책을 더 읽으려고 노력 중이다. 자신이 가진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다른 이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꿈꾼다.
이재은
춤, 책, 뮤지컬을 사랑하는 ‘춤추는 작가’다. 아티스트라는 마음으로, 전율을 따르는 삶을 살고 있다. 독서모임을 통해 멋진 책과 멋진 사람들을 만났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기록하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쓰는 삶을 살고 있다.
조성윤
전업맘 10년 차. 초등 남매를 키우며 내 인생을 멋지게 살고 싶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몰랐다. 책을 만나고 독서모임을 만나 조금씩 나의 길을 찾고 있다. 지금은 그림책으로 아이들을 만나며 그림빵 선생님으로 성장 중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독서로 길을 찾는 과정을 글에 담아보았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누군가 내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단어가 뭐냐고 묻는다면, ‘도전’이라고 말한다. 그동안의 도전은 내 삶을 펄떡펄떡 뛰게 했다.
삶의 활력소였다. 포기하고 싶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결국 끝나고 나서는 하길 잘했다 생각했다. 안 했다면 하지 못한 거에 대한 후회만 했을 거다. 도전을 해서 실패했든 성공했든, 어쨌든 했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작년부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한복을 좋아한다. 명절 때만 입는 게 아쉬웠다. 혼자 진지하게 이런저런 방법을 궁리해 봤다.
‘한복을 다양하게 여러 번 입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한복을 자주 입을 수 있을까. 계속 고민했다. 어느 날 우연히 한복모델 선발대회 사진을 보게 되었다.
‘한복 모델 선발대회?! 이런 대회도 있었구나.’
한복 모델만 된다면 원 없이 한복을 입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 모델 준비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예뻐지기도 하지 않을까. 이거야말로 ‘일석이조’다. 한복 모델이 되는 방법을 검색했다. 일대일 수업을 찾을 수 있었다. 연락처를 알아내서 바로 연락을 했다. 포즈와 자태를 배우며, 예선에 지원했다. 예선장에 가보고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 예쁜 사람들이 여기다 모여 있었다. 이렇게 다 예쁜데 누구를 뽑는단 말인가. 도전할 때는 항상 될 거야라고 밀어붙여 왔다. 모델은 쉽지 않았다. 계속 쉽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계속 도전할 거다. 떨어지면 상처 좀 받겠지만, 안 하고 후회하는 거보다 낫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아일랜드 작가 버나드 쇼가 묘비명에 적은 글이다. 들은 순간부터 내 가슴에 팍 꽂혔다. 그래서 겁 없이 도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죽는 순간, 말하고 싶다. 적어도 우물쭈물하지는 않았다고, 하고 싶은 거 다 해봐서 원이 없다고. 그래서 계속 도전한다.
재은아, 하고 싶은 것 다 해보자. 파이팅
--- p. 39~40
언젠가 이렇게 질문을 받았다.
“소원이 무엇인가요?”
답이 바로 나오지 않았다.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바빴지, 특별히 소원이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같은 질문을 한다면, 지체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는가? 만약 대답이 바로 나오지 않는다면 왜일까?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정말 하고 싶은 사람인지 몰라서이다.
사람은 누구나 세상에 온 목적이 있다. 그 목적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청소년기를 지나며 질문하고, 답을 해 봐야 하는데, 그저 공부하라는 소리만 듣는다.
학생들이 인터넷 강의를 잘 듣도록 관리해 주는 일을 할 때 물었다.
“꿈이 뭐야? 앞으로 뭐가 되고 싶어? 넌 어떤 소원을 갖고 있니?”
“전 꿈같은 건 없어요.”
이렇게 말하는 친구들이 많아 가슴 한 구석이 시큰할 때가 많다.
하고 싶은 것도 모른 채 그저 시키는 공부만 겨우 하는 친구들. 아니, 공부해야 하는 목적의식이 없기에 아예 손을 놓은 친구들도 있다. 아무리 담임교사인 내가 이야기를 해줘도 본인이 왜 해야 할지 모르는 아이들은 관리하기가 힘들다. 허공을 울리는 메아리처럼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된다.
그러나 분명하게 꿈을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있다.
“저는 물리학자가 될 거예요.”
“저는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될 거예요.”
“저는 뮤지컬 배우가 꿈이에요. 그래서 지금 열심히 실기시험 준비하고 있어요.”
이런 친구들은 공부하는 태도가 다르다. 가고 싶은 대학, 학과가 분명하기에 열심히 한다.
--- p. 134~135
아직 어려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아이에게 한글책도 읽어주고, 영어책도 함께 읽어줬다. 하루에 한글책 몇 권 읽어줬는지 영어책 몇 권 읽어줬는지 책의 권수에 연연해하지 않았다. 그저 매일 한 권이라도 읽어주자는 마음이었다.
아이들이 “이거이거”, “저거저거” 손가락질하며 한창 나를 부려먹을 때였다. 아직 제대로 말도 못 하는 아이가 내가 읽어주는 책의 내용을 이해할까……. 한글책은 그렇다 치고 읽어주는 영어책은 알아듣는 걸까……. 책을 읽어주면서 끊임없이 의심이 들곤 했다. 하지만 꾸준히 읽어줬다.
아이가 어떤 책을 좋아할지 모른다며 책 구매에 망설이지 않았다.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책 선택에 오랜 시간을 할애할 수도 없었다. 육아서를 볼 때마다 저자가 추천하는 책들을 형편에 맞게 중고로 구매했다. 구매한 책을 아이가 시큰둥해하면 책값이 아깝다는 생각보다 언젠가 다시 읽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책을 일찍 접한 아이들은 다행히도 한글도 일찍 떼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자랐다. 책 육아를 알았을 때 일단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는 더 하다. 똥인지 된장인지 모를 때 영어에 노출된 아이들은 영어에 거부감 없이 또 하나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의심은 들었지만, 그냥 읽어주길 잘했다.
삶의 활력소였다. 포기하고 싶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결국 끝나고 나서는 하길 잘했다 생각했다. 안 했다면 하지 못한 거에 대한 후회만 했을 거다. 도전을 해서 실패했든 성공했든, 어쨌든 했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작년부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한복을 좋아한다. 명절 때만 입는 게 아쉬웠다. 혼자 진지하게 이런저런 방법을 궁리해 봤다.
‘한복을 다양하게 여러 번 입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한복을 자주 입을 수 있을까. 계속 고민했다. 어느 날 우연히 한복모델 선발대회 사진을 보게 되었다.
‘한복 모델 선발대회?! 이런 대회도 있었구나.’
한복 모델만 된다면 원 없이 한복을 입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 모델 준비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예뻐지기도 하지 않을까. 이거야말로 ‘일석이조’다. 한복 모델이 되는 방법을 검색했다. 일대일 수업을 찾을 수 있었다. 연락처를 알아내서 바로 연락을 했다. 포즈와 자태를 배우며, 예선에 지원했다. 예선장에 가보고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 예쁜 사람들이 여기다 모여 있었다. 이렇게 다 예쁜데 누구를 뽑는단 말인가. 도전할 때는 항상 될 거야라고 밀어붙여 왔다. 모델은 쉽지 않았다. 계속 쉽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계속 도전할 거다. 떨어지면 상처 좀 받겠지만, 안 하고 후회하는 거보다 낫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아일랜드 작가 버나드 쇼가 묘비명에 적은 글이다. 들은 순간부터 내 가슴에 팍 꽂혔다. 그래서 겁 없이 도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죽는 순간, 말하고 싶다. 적어도 우물쭈물하지는 않았다고, 하고 싶은 거 다 해봐서 원이 없다고. 그래서 계속 도전한다.
재은아, 하고 싶은 것 다 해보자. 파이팅
--- p. 39~40
언젠가 이렇게 질문을 받았다.
“소원이 무엇인가요?”
답이 바로 나오지 않았다.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바빴지, 특별히 소원이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같은 질문을 한다면, 지체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는가? 만약 대답이 바로 나오지 않는다면 왜일까?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정말 하고 싶은 사람인지 몰라서이다.
사람은 누구나 세상에 온 목적이 있다. 그 목적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청소년기를 지나며 질문하고, 답을 해 봐야 하는데, 그저 공부하라는 소리만 듣는다.
학생들이 인터넷 강의를 잘 듣도록 관리해 주는 일을 할 때 물었다.
“꿈이 뭐야? 앞으로 뭐가 되고 싶어? 넌 어떤 소원을 갖고 있니?”
“전 꿈같은 건 없어요.”
이렇게 말하는 친구들이 많아 가슴 한 구석이 시큰할 때가 많다.
하고 싶은 것도 모른 채 그저 시키는 공부만 겨우 하는 친구들. 아니, 공부해야 하는 목적의식이 없기에 아예 손을 놓은 친구들도 있다. 아무리 담임교사인 내가 이야기를 해줘도 본인이 왜 해야 할지 모르는 아이들은 관리하기가 힘들다. 허공을 울리는 메아리처럼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된다.
그러나 분명하게 꿈을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있다.
“저는 물리학자가 될 거예요.”
“저는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될 거예요.”
“저는 뮤지컬 배우가 꿈이에요. 그래서 지금 열심히 실기시험 준비하고 있어요.”
이런 친구들은 공부하는 태도가 다르다. 가고 싶은 대학, 학과가 분명하기에 열심히 한다.
--- p. 134~135
아직 어려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아이에게 한글책도 읽어주고, 영어책도 함께 읽어줬다. 하루에 한글책 몇 권 읽어줬는지 영어책 몇 권 읽어줬는지 책의 권수에 연연해하지 않았다. 그저 매일 한 권이라도 읽어주자는 마음이었다.
아이들이 “이거이거”, “저거저거” 손가락질하며 한창 나를 부려먹을 때였다. 아직 제대로 말도 못 하는 아이가 내가 읽어주는 책의 내용을 이해할까……. 한글책은 그렇다 치고 읽어주는 영어책은 알아듣는 걸까……. 책을 읽어주면서 끊임없이 의심이 들곤 했다. 하지만 꾸준히 읽어줬다.
아이가 어떤 책을 좋아할지 모른다며 책 구매에 망설이지 않았다.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책 선택에 오랜 시간을 할애할 수도 없었다. 육아서를 볼 때마다 저자가 추천하는 책들을 형편에 맞게 중고로 구매했다. 구매한 책을 아이가 시큰둥해하면 책값이 아깝다는 생각보다 언젠가 다시 읽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책을 일찍 접한 아이들은 다행히도 한글도 일찍 떼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자랐다. 책 육아를 알았을 때 일단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는 더 하다. 똥인지 된장인지 모를 때 영어에 노출된 아이들은 영어에 거부감 없이 또 하나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의심은 들었지만, 그냥 읽어주길 잘했다.
--- p. 21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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