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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과 이상향

이상형과 이상향

: 시그림 아트북

[ 양장 ]
강윤미 글 / 김정배 그림 / 오은하 음악 | 나무와숲 | 2021년 1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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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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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11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62쪽 | 394g | 159*217*13mm
ISBN13 9788993632859
ISBN10 899363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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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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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귀퉁이가 썩은 딸기 속에는 / 썩지 않은 시간이 있다 / 부패의 장소를 향해 떠나는 / 딸기의 시간 / 말려도 소용없다 / 든 것은 일그러지고 / 주근깨를 풍기고 / 냄새를 알아볼 수 없도록 이름을 바꾸고 / 늙고 / 비어간다
--- 「시간」 중에서

당신은 이마에 대해 이야기한다 / 나는 당신이 즐겨 듣는 에릭 사티를 떠올린다 / 당신은 산이 좋다고 말한다 / 나는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려다 만다 / 커피의 맛은 다르다 / 당신과 나는 번갈아 가며 서로의 머그잔을 들여다본다 / 점점 더 같아지는 머그잔의 무게를 / 다른 무게감으로 들고 있다 / 이름을 묻지 않는 당신 / 나는 이름을 묻지 않는 당신의 이름을 궁금해하지 않는다
--- 「이상형과 이상형」 중에서

먼 별에 사는 유목민들은 식구가 죽으면 / 초원에 울음을 묻으면서 / 새끼 낙타 한 마리를 같이 묻는다 한다 / 새끼가 죽은 자리를 지날 때 낙타가 우는 소리로 / 핏줄의 무덤을 알아차린다고 한다 / 이를테면, 낙타의 울음소리가 비문(碑文)인 것이다 / 내가 섬을 떠난다고 했을 때, 어머니는 / 가슴속에서 몰래 기르던 새끼 낙타를 꺼내 / 집 마당에 묻으셨다 / 대문을 나서는 순간 / 단풍나무 아래서 우는 낙타의 혹 속으로 나는 / 몇 모금의 바람을 집어넣고 수첩에 적었다 / 섬은 이제 한 마리의 낙타가 되었다고
--- 「오름의 봉우리마다 무덤이 사는 이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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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도 안과 밖이 있다면, 『이상형과 이상향』은 그 안쪽 지점에 해당한다. 그 안쪽에서도 다시 안으로 한 발 더 들어간 내면의 미술관이다. 이토록 아름답게 각자가 지닌 예술성을 시와 그림과 음악으로 아로새길 수 있다니…. 한데 버무려내도 각자의 빛과 색이 변하지 않으니, 이 책을 읽는 동안 내 삶이 한 번 더 아름다워지는 기분이다. 모르긴 몰라도 ‘섬세함’과 ‘아름다움’이라 는 단어를 동시에 써야만 하는 책이 있다면, 단연코 강윤미 시인의 시그림 아트북을 두고 한 말일 것이다. 이제 내게도 한 권의 미술관이 생겼다.
- 김천정(화가, 삼육대학교 문화예술대학 교수)

시의 말은 오래 곱씹을 때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한 인간의 아스트랄체에 녹아 있는 그 즙을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음미하길 원한다면, 강윤미의 시를 읽어 보길 권한다. 시에 더한 그림과 음악에 숨어 있는 야릇한 시공간의 협화음과 불협화음의 경계가 우리의 일상을 타고 그대로 전달될 것이다.
- 김명규(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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