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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읽는 주제통합 영어 수업

사회를 읽는 주제통합 영어 수업

: 학생들의 삶과 연결되는 교사 교육과정과 범교과 프로젝트

리뷰 총점10.0 리뷰 10건 | 판매지수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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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64g | 140*210*30mm
ISBN13 9791164251100
ISBN10 1164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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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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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없어도 걷다 보면 길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수업을 잘 다듬고 키워내서 나만의 빛깔이 있는 수업으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영단어와 표현을 연습시키는 것은 인공지능 로봇이 더 잘할 수 있겠지만 교사의 철학과 고민이 담긴 빛깔 있는 수업은 흉내 내지 못할 것입니다. 고유하고 특색 있는 수업을 학생들도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 인공지능이 따라 할 수 없는 수업, 교사의 삶과 가치관을 담은 수업이 바로 ‘주제통합 영어 수업’입니다. 이런 수업은 고교학점제와 인공지능의 시대에도 충분히 좋은 수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업으로 희망을 말하기」중에서

학생의 삶을 바꾸는 수업.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인 저도 수업을 하면서 재미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수업. 무엇보다 학생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수업. 그런 수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너무 어려운 일일 것 같았습니다. 사실 학교는 너무 바쁩니다. 교육청 공문을 처리하고, 학급 학생들의 문제 해결을 도와주고, 부서 업무를 하다 보면 수업 준비에 투자할 시간과 에너지는 거의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업 준비는 퇴근해서 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유나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좋은 핑곗거리가 될 수 있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루웰은 이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도 삶을 바꾸는 수업을 해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해야 했습니다. 제 수업에서 사라져버린, 오래된 ‘꿈’과 학생들의 ‘삶’을 찾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주제통합 영어 수업의 탄생」중에서

주제통합 영어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재구성이 필수적입니다. 삶과 밀접한 주제를 수업에서 다루는 만큼 내용을 과감하게 덜어내거나 다른 단원과 통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때로는 단원 전체를 삭제하고 새롭게 구성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과정을 ‘재구성의 사칙연산’이라고 부릅니다.

재구성의 사칙연산은 약한 수준과 강한 수준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약한 수준의 재구성은 교재를 중심으로 내용을 덜어내거나 강화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쉬운 과정입니다. 반면에 강한 수준의 재구성은 주제나 역량을 중심으로 새로운 내용을 창조해야 하므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듭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내용을 바탕으로 다른 교과와 연계하면 교과통합수업이 됩니다.
---「주제통합 영어 수업의 디딤돌」중에서

강한 수준의 교육과정 재구성은 교재에 없는 새로운 내용을 창조하거나 다른 교과와 통합수업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에는 뺄셈이나 덧셈의 단순한 사고 대신 곱셈이나 나눗셈과 같은 한 단계 높은 사고 과정이 필요합니다. 교사의 철학이 영어 텍스트의 배경으로 자리하고,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역량과 주제가 더해집니다. 수업 내용 안에 여러 요소들이 겹겹이 쌓아 올린 주름처럼 자리합니다.

그래서 이 과정은 단순히 무엇인가를 더했다기보다 다층적 요소들이 누적되어 곱해진 결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새로운 교육과정은 동료 교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나누어집니다. 나눔을 통해 교육과정은 교과통합이나 융합 교육과정으로 진화하기도 합니다. 강한 수준의 교육과정 재구성을 할 때는 ‘곱셈과 나눗셈의 사고’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제통합 영어 수업의 디딤돌」중에서

간학문적 통합은 앞서 상술했던 주제 중심 교육과정 재구성을 바탕으로 다른 교과와 연계해서 시행하는 주제통합수업을 말합니다. 저는 이 수업 형태에 가장 관심 있습니다. 주제통합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주제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지만 더 중요한 건 함께할 동료 교사를 찾는 것입니다.
---「주제통합 영어 수업의 디딤돌」중에서

주제통합 영어 수업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오래전에 존 듀이(John Dewy)가 말한, ‘경험’을 통한 ‘성장’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셀로판지를 대듯이 수업에 겹치면서 재해석하고 새로운 관점을 얻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매시간 색다른 수업 주제를 소개하고 의미 있는 생각을 해보도록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수업 시간에 기본적으로 다루어야 할 단어와 지문들의 절대량이 있기도 하고, 대학 진학과 수능이라는 현실을 외면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주제통합수업을 하지 않는 영어 수업 시간에도 학생들이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고민해보았습니다. 그 답은 수업의 형식에 제가 생각하는 좋은 삶의 양식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좋은 삶의 양식을 수업 형식에 각인하기」중에서

저는 학습지에 나온 질문들을 모둠 친구들과 함께 생각해보게 하면서 영어가 우리 삶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과 영어를 권하는 사회의 실상에 대해서 성찰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어서 영어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경험과 대처법, 영어 학습 동기를 자극했던 사건들과 의욕을 떨어뜨렸던 경험들을 친구들과 나누게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영어 공부를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는 우리 현실을 직시하면서, 자신의 고민과 스트레스가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영어 상처 치유하기」중에서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 세특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 학생들의 성장에 대해 어떻게 기록해줄지 선생님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십니다. 주제통합 영어 수업을 하게 되면서 저는 이런 고민들을 많은 부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어휘력이나 독해력이 향상되었다는 기능적인 부분을 기록해주는 차원을 넘어 삶의 주제에 대한 인식의 폭과 깊이를 넓히고 실제적인 역량을 길렀다고 써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 수업이 삶의 주제로 풍요로워지면 학생들도 다양한 방향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교과 세특은 자연스럽게 차고 넘칠 수밖에 없습니다. 주제통합수업을 본격적으로 영어 수업에 도입하고 난 후 저는 무엇을 기록해줄까를 고민하기보다 무엇을 빼야 할까를 생각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주제통합 영어 수업이 우리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영어 상처 치유하기」중에서

활동과제는 소중한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간단한 영어 구문을 활용해 그림을 설명해보는 것입니다. 그림과 쓰기를 결합한 이 활동은 영어 능력과 무관하게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매력적인 활동입니다. 바로 영작을 하도록 하면 영어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처음부터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독려를 해도 쓰기 활동만으로는 친구들 모두를 참여시키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림 활동을 결합시키고 나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영어를 잘 못하는 친구들도 일단 그림을 그리면서 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림을 그리고 난 후에는 친구들이나 저에게 물어보면서 부족하지만 영어 문장을 만들어보려는 노력도 합니다.
---「코로나와 죽음을 대면하기」중에서

수업과 상관없이 진행되는 대회는 능력을 겨루는 경연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렵습니다. 저는 대회가 출중한 소수의 학생들만 경쟁하는 장이 아니라 평범한 다수의 학생들도 참여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 수는 없을까요?

영어를 못하는 학생들에게 대회는 자신과 상관없는 학교 행사일 뿐입니다. 대회에 참여해도 영어를 잘하는 소수의 학생들이 상장을 독식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대회 참여는 시간 낭비이자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행위에 불과합니다. 대회 연계형 수업을 하게 되면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노력하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효능감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시로 가치를 가르칠 수 있을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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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교학점제의 도입,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교육환경의 활성화 등 교육 현장의 변화에 대처해야 하는 교사의 어려움을 독자들과 함께 해결해보려는 저자의 진심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를 더 숙연하게 만든 것은 저자가 자신의 수업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토대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이 감명을 받고 학생들의 삶에 의미를 줄 수 있는, 그래서 학생들의 삶이 바뀌는 데 도움이 되는 수업을 과연 했었는지에 대한 뼈아픈 반성을 하셨다는 대목에서 이 땅의 많은 교사들의 마음을 대변한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학생들의 입시를 준비시키고 영어의 기능을 가르쳐야 하는 현실적 요구를 저버릴 수도 없지만 학생들의 삶과 어떤 연결도 이루지 못한 채 수업을 끝낼 수는 없다는 교사들의 마음이 저자의 글을 통해 잘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 신현숙 (전남대 교육학과 교수)
끝없는 영어 단어 암기, 1분 30초 안에 정확하게 마쳐야 하는 영어 독해 문제 풀이가 아니라, 영어를 매개로 우리 삶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수업은 불가능한 것일까? 이 책은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자신의 삶에서 건져 올린 ‘살아 있는’ 질문과 주제를 중심으로 엮은 영어 수업 사례와 수업 디자인 과정을 담고 있다. 4 Skills(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중심으로 한 ‘기능’의 습득을 위한 영어 수업을 넘어, 학생들이 ‘영어’라는 창을 통해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삶을 가꾸는 수업을 꿈꾸는 선생님들께 이 책을 권한다.
- 정미란 (광주광역시 교육청 장학사)
김치원 선생님의 영어 수업은 이제껏 제가 생각했던 영어 수업과는 달랐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에는 그의 ‘삶’과 ‘가치’가 함께 드러나 있었습니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 자유와 평등이 영어 수업의 주제로서 다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제 속에서 학생들 자신의 삶과 가치를 고민해볼 수 있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도덕 교사인 저도 선생님의 수업 주제와 방법들을 보면서 배우고 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어 적용했습니다. 이듬해엔 선생님과 함께 ‘유전자변형식품GMO’을 주제로 하여 영어, 윤리, 과학 등의 과목을 통합하여 인문학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유전자변형식품으로 윤리 수업, 과학 수업 등은 하겠다지만 영어 과목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선생님의 12차시에 해당하는 수업 계획과 수업을 보고서 사라졌습니다.

다가오는 미래사회에 영어 수업이 ‘외국어’를 배우는 차원에 머물러 있다면 영어 수업은 뛰어난 통역 기술에 밀려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영어 수업이 외국어뿐만 아니라 ‘삶’을 이야기하는 언어를 배우는 수업이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입니다. 저는 교육이 ‘인간’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이 책을 통해 그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 김수경 (광산중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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