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사랑의 전설 안고 피어나라

사랑의 전설 안고 피어나라

오늘의 시선집-50이동
조규칠 | 서영 | 2021년 10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0,000
판매가
9,0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148*210*20mm
ISBN13 9791192055015
ISBN10 119205501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연홍도

거금도 앞 푸른 바다
말 엎드려 떠 있는 작은 섬

외로울 땐 파도 밀려와 속삭이고
좀바끝 영산홍 꽃입술이 붉다

해변 따라 조형물들
골목마다 벽화 단장
지붕 없는 미술관

하트 모형상 연인들 포옹하고
해안 둘레길 후박나무숲 인어상 정겹다

연홍 폐교 미술 전시관
유명 작가 명작들 즐비하고

짙은 향수 묻어나
가슴 가득 행복 안겨 준다.

*연홍도: 전남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와 금일도 사이에 있는 작은 섬,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널리 알려진 섬

----------------------------------------------------------------

달마산

한반도 최남단 땅끝마을 암릉
수려한 경관 미황사의 부처 미소

기암괴석은 높고 낮은 병풍 두르고
봉수대 불씨와 공룡 살아 꿈틀꿈틀

암벽 틈 좁은 공간 불심 모은 도솔암
명품산수 품어 안아 목탁 소리 새긴다

너덜길 돌강 푸른 숲 가르고
암봉 시샘하며 하얀빛 덧칠한다

달마고도 길목마다 안전유도 돌비
입불 되어 따스한 사랑 주고

삼황의 명품 금강산 일만봉
돌, 부처, 노을이 곱게 단장한다.

----------------------------------------------------------------

천년송

자연의 결실
억만년 못난이 암벽
흙 한 줌 물 한 방울로 선
소나무

오갈 데 없는 외톨이
사랑으로 안아 붙잡고
찢어지는 아픔 안고
인내로 탄생한 새 생명

메마른 가슴 이슬로 적시고
허기진 마음 안개 붙잡아 달래 가며
성장한 효심의 소나무

산새들의 축가 속에
절묘한 생에서
협동 정신 일깨우고

암반 몸 쪼개 사랑 주고
척박 속에 헌신으로
금 간 암반 포옹하며 살다가

천년 되어
동시에 죽음으로 마감하는
암송 사랑.

----------------------------------------------------------------

세종 수목원

습지와 호수 들녘 아우르고
수목 품어 아늑한 곳

도심 속의 숲속
산새들 조잘거리고

열대우림 붓꽃을 주역으로
향기 발산한다

왕의 흔적 민가 정원
고풍 자랑 장독대 구수한 내음

오가는 길손
원초적 쉼터 주고

광활한 잔디 구장
연인들 속삭임 옛 추억 떠올린다

실개천 물레방아
흰 거품 토하며 춤을 추고

억새 속의 철새들
깃털 털며 모이 쫀다

운치 있는 벤치
지친 마음 달콤한 행복 준다.

----------------------------------------------------------------

애기동백

염기 서린 해풍 견뎌내고
진분홍 미소 짓는 상록 활엽수

험한 한겨울 이겨내려고
녹색 이파리에 톱니로 무장하고

폭포수 건너 송공산 자락
잎 사이 사이로 정겨움 내민다

살포시 핀 꽃 그 노란 속살
산새 불러 입맞춤하며 사랑 속삭이다

열정으로 활활 타더니
꽃송이 하나둘 바람에 날린다

개울가 물 위에 청춘 잃은 흔적 모아
꿈 간직한 채 뿌리 덮어 주고는

붉은 꽃잎 안방에 참새잠 재워놓고
향긋한 미소로 진한 사랑 나눈다.

----------------------------------------------------------------

새만금 바람길

널따란 김제 평야
가로지르며 흐르는 강 따라
명승명경 잉태하며
군산 열도 휘감아 돈다

산자락 외진 곳
백제인의 숨결 드리운 망해사
그 고요 속에 목탁 소리 애잔하다

천년 고찰 지켜온 팽나무
유수한 세월 속 몸 불리며
자비 가득 품어 안는다

소나무 등에 업고
길게 장식한 담장 저 너머
황금빛 갈대숲에는
갈매기 사랑 너울너울

바다 건너 아스라이
군산항이 아른거리고
희망 실은 고깃배는
평화로움 안겨 준다.

----------------------------------------------------------------

복수초

한겨울 인적 드문 산자락
매서운 바람의 눈꺼풀 들어 올리고 있다

사랑의 전설 안고
꽃잎마다 노란 입김 불어 넣으며
긴 잠 설친 설련화

열정으로 꽁꽁 언 날들 밀어내고
황금빛 얼굴 내민 너

가난한 계절 내내
숨 막히는 고통 다 견뎌내고

벌나비 보고픈 간절한 사랑
몸도 못 키운 채 촉촉이 눈빛 젖어

깊은 산골에 봄 부르는
사랑의 천사.

----------------------------------------------------------------

상사화

냉찬 바람 설화 속에
꽃 피고 새 우는 봄 진녹 고운 잎
무더위 비바람에 마음 상할까 봐
천년의 빛 받아 연녹색 깃발 세운다

계절의 틈새 인연 되어
맨땅 나무 그늘 숲속 빈자리
몸 감추고 붉게 단장한 수줍은 얼굴

모진 세월 마다않고 님 찾아왔건만
보고픔 온누리에
님도 속마음 알아 날 찾아 헤매는가

얼굴빛 바래는데
그리움은 아쉬움으로 커져만 간다
님은 멀고 먼 곳 이쁜 모습으로 하늘 아래 나래치고
자리 내어 주면 님이 와서 나를 그리워할까

님이 없는 빈자리 님이 없는 꽃길
서로 사랑하며 함께하지 못한 인연
영원한 사랑 그리움만 더해 준다.

----------------------------------------------------------------

가을의 문턱

한여름 먹구름 태풍 불러
무겁고 어두운 마음
환하게 꺼지듯 떠나가고

발 빠른 세월은
힘줄 툭툭 불거지도록
곱게 단장한 가을 부르고

산 너머 숨어 버린 태양은
밤새 풀잎 위에 구슬 올린다

오색 단장한 나뭇잎 시샘하는 바람
아침이슬에 여름자리 내어 주고

단풍으로 갈아입은 산봉우리
북녘 기러기 불러모아 춤추고

하얀 뭉게구름 가슴속에 안정 주고
빨간 고추잠자리 추억 속에 맴돈다

높아 가는 가을 하늘에
엄마 생각 아련하고

쌀밥에 무김치 마당에 익어 가는 감
행복 가득 안겨 준다.

----------------------------------------------------------------

사랑
가슴속 깊은 곳에
낯빛 불그레하게 꽃피는 시절 심어
으스러지게 껴안고 속삭이는 당신

파고드는 정
메아리 되어 잠 못 이루고

그 환한 미소
미로 속에 심신불안

차곡히 쌓아 모은 사랑탑 뒤적이면
꽃 든 향기 눈앞에 어른거린다

이런 마음 알아줄까
몸속의 그리움 죄다 쏟아붓는
나만의 공염불

끌어안고 고백하지 못한 공허감
허공에 부서진다

다시 나에게 다가오면
따스한 입맞춤으로 고백하고 싶다.

----------------------------------------------------------------

그리움

노을빛이 내릴 즈음
하얗고 캄캄한 외로움을 달래는 그 이름
환한 미소로 다가선다

발걸음 흔적마다 쿵쿵 북소리 울리고
두 팔에 힘주고 더 덩구덩 덩덩
한쪽으로 쏠리는
마음 사로잡은 그녀에게
장밋빛 사랑을 준다

보고파 조석으로 거니는 산책길
인연 되어 밝은 얼굴로 다가오면
그리움을 낳는 산그림자 푸르러져
두 눈은 커지고 가슴은 터질 듯하다

한적한 벤치에 앉아
마음 담아 건네주는 커피 한 잔
기다렸던 조급함에 덥썩 받아들고
무언의 윙크로 답한다

열정이 다시 불타오르는 그녀
저 멀리 깊은 숲속으로 사라져도
발길 돌리지 못한 채
멍한 가슴으로 긴 한숨만 내쉰다

하루 수백 번 보고픔에 지친 가슴
뱅뱅 허공을 맴돌지만
내일이란 희망으로 나비 되어 날아간다.

----------------------------------------------------------------

붕어빵

도심의 외딴 공원
쓸쓸한 모퉁이가 모퉁이를 만나는
주차장 한켠 두 발 리어카

허수룩한 치마 두른
백발 할매 부지런한 손놀림에
쟁반 가득 쌓이는 추억

노오란 연민 비늘마다 살아나고
시간을 달구느라 붉어진 앙꼬 팥알마다
배고픈 애환 생각난다

찾는 이 없어 한적한 수심
오가며 건네는 밝은 미소

꿀맛 같던 옛적 그 시절 앙꼬빵
지금은 영화 속 한 장면

뉘엿뉘엿 어슴푸레 땅거미 내려오면
허리춤에 구겨진 그리움 떠오른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