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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이 품지 못한 말들

국어사전이 품지 못한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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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16g | 133*200*20mm
ISBN13 9791191668247
ISBN10 11916682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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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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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농사를 잘 지으려면 보리를 파종한 다음 겨울에 밭에 나가 흙을 밟아주어야 한다. 그래야 보리의 뿌리가 잘 내리게 된다. 이걸 ‘보리밟기’라고 하며, 국어사전 표제어에 있다. 밀농사도 마찬가지여서 밀밟기를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밀밟기’라는 말은 국어사전에 없다. ‘벼농사’와 ‘보리농사’는 물론 밤나무를 심어 가꾸는 ‘밤농사’, 누에를 치는 ‘누에농사’라는 말까지 『표준국어대사전』에 있지만 ‘밀농사’라는 말은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우리 밀농사를 짓는 분들의 처지가 안쓰럽기도 하다. 우리 밀 재배와 소비량이 늘어나 언젠가는 이런 말들이 국어사전에 오르게 되면 좋겠다.
--- p.21

박영근 시인은 술에 취하면 「봄날은 간다」라는 노래를 자주 부르곤 했다. 그 노래의 가사는 이렇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이 노래에도 역시 ‘산제비’가 등장한다. 그런데 이 ‘산제비’가 국어사전에는 나오지 않는다.
--- p.57

흰지팡이는 단순히 흰색으로 칠한 지팡이만을 뜻하지 않는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을 대표하는 물건이면서 동정과 무능의 상징이 아니라 자립과 성취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다. 흰지팡이가 있으면 다른 이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힘으로 외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흰지팡이는 특별하면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지팡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지팡이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독립된 개념을 지닌 지팡이라는 얘기다. 그래서 나는 ‘흰 지팡이’처럼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흰지팡이’라고 붙여 쓰는 게 옳다고 본다.
--- p.99

말을 자신들이 만든 고정된 틀 안에 가두어두려는 욕망이 국어학자나 국어사전 편찬자들의 머리에 깊이 새겨져 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편하게 쓰는 말을 틀린 말이라고 붉은 줄을 긋는 참사(?)가 발생한다. 그렇게 따지면 오백 원짜리 하얀 동전은 ‘동전’이라 부르면 안 되고 ‘가죽지갑’이라는 말도 틀린 말이 된다. 동전의 ‘銅’은 구리를 뜻하고, 지갑의 ‘紙’는 종이를 뜻하기 때문이다.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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