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에 대한 일련의 뇌과학 연구들의 의의는 다음과 같은 두 가 지로 요약해볼 수 있다(김완석, 2016). 첫째, 명상이라는 일종의 정신 활동이 특정 신경회로나 구조물의 활성화라는 물질적 토대 위에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는 명상 수련 중에 경험하는 현상을 개념적인 것이 아닌, 신경계와 같은 물리적 실체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둘째, 명상이라는 정신 활동이 신경계로 이루어진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정신 활동이 단순히 뇌 활동의 결과가 아니라, 오히려 뇌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중에서
정적 명상 등을 통하여 스스로를 편안하게 하는 생각을 반복하여 통제, 자기 조절을 시도해볼 수 있지만, 과긴장 상태가 지나쳐서 다른 생각을 쉽사리 떠올릴 수 없다면 신체적인 편안한 자극에 집중하는 동적 명상들이 도움이 된다. 가볍게 걸어보는 등 생각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다.
명상을 포함한 대부분의 심신중재법은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 되는 스트레스로부터 유발된 과긴장 상태를 풀어내는 것을 전제로 하므로 포괄적인 적용이 가능하며, 특히 이완법으로 분류되는 점진적 근육이완법, 자율훈련법 등을 활용해볼 수 있다.
---「스트레스와 명상」중에서
구글 내부에서 명상이 급속도로 인기를 끌었던 것은 뇌과학을 중심으로 한 과학적 근거와 감성 지능을 중심으로 한 리더십 향상 같은 실용성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감성 지능과 리더십을 표면적으로 내세우지만 그 내용은 마음 챙김 명상을 기반으로 하는 주의력, 자기 인식과 통제력, 자기 동기부여와 공감능력 개발을 위한 대중적인 방법론을 활용하고 있다. 이것 은 실용적이고 대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명상 모델을 제공한 것이 며 주변의 기업과 대중에게 확산될 수 있었던 중요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과 조직, 대중에서 명상의 적용」중에서
마음챙김 요가는 요가 자세를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실시하면서 신체 감각과 호흡, 느낌, 생각을 비판단의 태도로 알아차리는 요가이다. 다양한 자세를 취하는 동안 움직임이나 일어나는 순간이나 최종 자세 전후 간에 일어나는 감각들의 변화, 나아가 느낌이나 감정, 생각까지도 마음챙김을 하도록 돕는다.
특히 한국명상학회에서 개발한 K-MY는 MBSR의 요가 자세를 기본으로 하되, 호흡의 리듬 을 따라 몸을 천천히 움직이면서 외부로 향해 있는 의식을 내면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몸에 대한 자각(마음챙김)을 통해 외부 대상을 새롭게 인식할 뿐 아니라, 이런 식의 자각은 외부 자극에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자신의 습관적인 신체 감각과 느낌의 반응을 알아차림으로써 조건화로부터 해방되도록 한다.
---「마음챙김 요가의 이론」중에서
MBSR과 K-MBSR 프로그램의 회기 구성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MBSR은 공식적으로 8주짜리로서 매주 약 3시간 정도의 회기를 진행하며, 6주 차에는 정규 회기 외에 7시간의 종일수련(all-day retreat)이 추가되어 사실상 9회기짜리 프로그램인 셈이다. 이 종일 수련은 6회기가 있는 주의 주말에 진행하며, 대략 7시간 정도이다. 이에 비해 K-MBSR은 공식 6주간으로 구성되며 한 회기당 약 4시 간 정도 진행하고, 7회기를 ‘종일명상 수련’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사실상 MBSR에 비해 두 회기가 적은 셈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공식 명상과 비공식 명상을 구분하고 있다. 공식 명상이란 수련자가 이들 명상법 중 일부 또는 전부를 일상생활에서 규칙적으로 수련함으로써 생활의 일부가 되도록 권하는 명상법들이다. 비공식 명상이란 수련자가 처지에 따라 자유롭게 가능한 곳에서 가능한 때에 선택해서 하도록 권하는 명상법들이다.
---「MBSR과 K-MBSR」중에서
종합하면, 대부분 앉아서 하는 명상을 수행할 때 어깨 부위, 허 리 및 다리에 통증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은 고통을 억 지로 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런 통증으로 인해 명상에 집중 이 되지 않음을 많이 호소하고 있다.
소리 명상을 하면서 귀가 아주 커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소리에 집중하면서도 신체 고통이 다가올 때 소리에서 주의가 분산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지속되는 고통 때문에 소리에 집중하지 못하고 마음이 고통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떠도는 것을 알았다.
따라서 수련생들은 통증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몹시 궁금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예, ‘요가를 하면 좀 도움이 될까요?, ‘명상 전 에 스트레칭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었음’) 지도전문가는 그 요령을 자세히 체득하여 지도할 필요가 커 보인다.
---「명상지도의 실제와 윤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