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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다원주의와 세계 종교

종교다원주의와 세계 종교

: 지구촌 다문화 시대의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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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668쪽 | 942g | 152*224*35mm
ISBN13 9788964477427
ISBN10 8964477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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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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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발원한 종교들의 부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기존 조직종교의 공과에 대해서 엄격히 평가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역사를 훑어보면 과연 종교가 역기능보다 순기능을 더 많이 수행해 왔는가. ‘이슬람 국가’ 집단의 만행은 돌발적인 것이 아니고 이슬람만의 문제도 아니다.

예수와 마호메트의 역할을 부정한 유대교나 장기간 십자군 전쟁으로 이슬람에 타격과 깊은 상처를 남긴 기독교도 오늘의 사태를 가져온 한 요인으로 공동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세 종교가 다원주의적인 상호 인정과 이해를 도모할 계기가 없었다. 이제야 다원주의 성향의 일부 신학자들이 유대교와 이슬람에 대한 무관심과 오해를 반성하고 대화를 모색하는 현실이다.

어디서부터 문제를 풀어가야 할까. 이열치열 식으로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종교로 푸는 수밖에 없을지 모른다. 그 구체적인 처방이 다원주의다. 물론 무엇보다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하지만 종교 이해가 바로 되어야 정치적으로 풀리고 항구적인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 “종교평화 없이 세계평화 없다”(한스 큉)는 말처럼 부시 대통령이 이슬람을 악의 세력으로 보는 종교관을 갖지 않았다면 이라크전쟁을 일으키지 않았을 것이다.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곳이 예루살렘이다. 예루살렘은 세 종교의 공통 성지다. 유대교의 성전, 예수의 성장과 활동무대, 마호메트의 승천 장소가 있는 성지로서 어느 쪽도 양보할 수 없는 장소다. 문제의 해결은 세 종교 및 관련 국가들이 합의하는 방법 같은 솔로몬의 지혜를 요청한다.
---「1장_ “왜 종교다원주의인가”」중에서

이러한 일련의 종교학 발달과정에서 일찍이 중요한 계기를 제공한 인물이 막스 뮐러Max Muller(1823~1900) 옥스퍼드대 교수였다. 그는 독일 태생으로 문학으로 알려진 가문 출신이다. 그의 부친 빌헬름 뮐러Wilhelm Muller는 슈베르트가 작곡한 ‘겨울 나그네’(Winterreise)와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처녀’(schone Mullerin)의 가사가 된 연작시를 쓴 시인이었다.

그 자신도 낭만 소설 『독일인의 사랑』(Deutsche Liebe)을 남겼다. 언어학자로서 그는 인도 고전어(Sanskrit)를 전공하다가 『리그베다』 원전을 발간하면서 방대한 고전의 내용에 매료되어 인도의 신화와 종교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가 지니고 있던 기독교 중심의 전통적인 종교관이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동양의 고전과 종교에 눈을 뜬 뮐러는 나중에 인도 고전만이 아니고 중국 고전, 페르시아 고전을 포함 『동방 성서』(Sacred Books of the East, 50권) 시리즈를 발간하였는데 지금도 다수가 표준 번역서로 통용되고 있다.

뮐러가 활동한 당시 영국은 그렇지 않아도 종교에 대해서 술렁거리는 분위기가 일어났다. 그것은 다윈이 제창한 진화론으로 말미암은 변화였다. 그보다 나중에 등장한 프로이드의 정신분석과 더불어 진화론은 근대 사상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왔다. 그것은 뮐러가 앞장선 ‘종교과학’의 목표와 합치되는 이론이었다. 경건주의에 푹 빠져있는 기독교 정통파에게 그것은 저주받을 주장이었다. 종교도 진화하는 대상이라는 것은 신앙의 근본을 뿌리째 뒤흔드는 소리였다.

그렇다고 과학이 발달하고 문명과 종교의 새로운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고 해서 보수파 신앙인들이 염려하듯 종교와 신이 불필요해지는 단계로 진입하는 것은 아니었다. 인류문화의 한 요소로서 종교가 끈질기게 존재해 왔고 실제로 세계에 종교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필요한 것은 그것을 새롭게 해석하고 설명하는 것이다. 그래서 뮐러가 제안한 방법론은 언어학에 시도하여 자리잡혀가는 비교분석의 방법을 종교과학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그에 필요한 자료들이 수집, 간행, 번역된다면 인간의 종교들을 관류하는 생명의 목표가 밝혀질 터이다. 그것이 이루어지면 “그것은 세계의 양상을 바꿀 것이고 기독교 자체도 새 생명을 불어넣을 것이다”고 전망했다(Sharpe, 1986: 31).
---「3장_ “종교다원주의(이론 및 전통)의 전개”」중에서

다원주의와 종교 간 대화를 논증하면서 캅은 불교를 타종교의 대표로 삼아 기독교와 대조했다. 그 과정에서 두 종교의 바람직한 관계가 표명되기도 했다. 왜 두 종교의 대화가 중요한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화를 넘어서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 스마트는 저술 『대화를 넘어서』(1982)에서 두 종교의 바람직한 관계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그의 한결같은 주장은 교류가 대화에 그치지 않고 서로 탈바꿈, 상호 변용을 지향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신학자로서 캅이 불교에 눈을 뜬 것은 일본 불교 단체의 초청으로 일본에 가서 대화에 참여한 것이 계기였다. 일본불교의 대종은 선불교와 정토종 전통이므로 대승불교의 주요한 두 가지 실천, 즉 참선과 신앙의 이론과 실제를 직접 관찰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를 뒷받침하는 교학으로 인도불교의 공관 사상과 중국불교의 천태, 화엄 사상에 대한 지식도 곁 따라 접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실제로 ‘공’과 그 원형에 해당하는 ‘무아’ 그리고 신앙 특히 정토(아미타불) 신앙을 중심으로 기독교의 초월 개념과 기독교(그리스도) 신앙과의 관계를 탐색하는 것이 본론을 구성한다.

캅이 전개한 종교 간 대화론이 갖는 또 한 가지 특성은 ‘탈바꿈’ 말고도 그리스도의 신앙을 포기하지 않고 갈 데까지 지니고 가는 것이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마지막 단계에서 포기하고 ‘개종’이 일어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창조자의 뜻을 전달하는 그리스도가 허용하는 일로서 그리스도 신앙의 확대로 볼 수 있다. 게다가 또 중요한 것은 캅의 그리스도에 대한 절대 주장은 기독교만 아니라 타종교에게도 자기 나름의 절대 주장을 허용하는 관용적인 평등주의적 공간을 갖는다. 독선주의나 배타주의와는 거리가 있다.

이것은 현재 기독교가 봉착하고 있는 딜레마이다. 그것을 해소하고자 찾고 있는 것이 캅이 고심하고 있는 공식이다. 기독교는 오랫동안 타종교에 대한 우월감에 젖어 있었다. 우리와 다른 사람들은 다르기 때문에 열등하다는 인식에서 개종 대상으로 삼고 설득이 아닌 강제적인 방법으로 전도했다. 그러다가 20세기에 들어와서 세계 대전을 두 번이나 치르고 나서야 그 의식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다른 전통들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가 확대되면서 크리스천의 오만과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이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신앙에는 유리하지만, 신학적으로 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4장_ “종교 간 대화”」중에서

스마트 교수는 근대 비교종교학이 태동된 영국의 학풍 속에서 종교에 대한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에서 다루었듯이 19세기에 들어서 막스 뮐러Max Mueller 교수(Oxford)가 인도의 언어, 신화, 철학에 접하면서 종교학을 기독교 중심에서 탈피시킨 것이 그 단초였다. 그는 유명한 “하나만 아는 사람은 (사실상) 아무것도 모른다”는 말로 비교종교의 방법론을 수립했다.

영국인들은 “영국만 아는 사람들이 영국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는가?”고 자문하기 시작했다. 스마트는 이러한 학문 및 사회 전통의 소산이었다. 그는 뮐러처럼 인도의 사상 전통에 경도되어 인도철학 저술도 몇 가지 냈다. ‘세계 철학’ 저술에서 그는 힌두교와 불교의 철학 체계를 비교의 기준으로 자주 제시하고 있다.

스마트는 먼저 왜 세계의 종교와 철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가를 밝힌다. 종교들은 인류의 경이로운 자원으로서 젯트기와 인터넷 시대에서 출현하는 지구 문명 속에서 이제는 공존해야 하는 시대이다. 다원주의 시대에는 다른 종교들에 대한 ‘정보를 갖고 공감’하는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

먼저 사실을 알고 이해하면서 상대방의 입장에 들어가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태도를 갖는 것이다. 공감(empathy)은 동정(sympathy)을 넘어선다. 이것은 ‘종교들을 깊이 이해하는’ 것으로서 ‘종교들을 믿는 사람들의 입장과 느낌’ 속으로 들어가는 자세를 가리킨다. 우리는 그 체계의 가치들을 ‘안쪽’에서 느껴보기 위하여 공감과 상상력을 가져야 한다. 이것은 교육의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5장_ “세계종교”」중에서

윌버는 실체를 함석헌처럼 역동적인 과정으로 본다. 창조보다 진화에 관심을 더 두는 점도 함석헌과 비슷하다. 진화는 영靈의 행위(Spirit-in-action), ‘신의 완성 과정’이라 본다. 진화는 영 자체가 전개하는 과정이다. 깨달음도 진화하는 진행 과정이다. 과정철학자 화이트헤드의 ‘형성과정의 종교’ (religion-in-the-making)와 같은 형태다.

“신은 우리의 집단적 과거에 있지 않고 집단적 미래에 있다.” 함석헌이 전체(사회)를 강조하듯 윌버는 개인의 집합을 넘어선 집단성을 강조한다. 그래서 ‘사회문화적 진화’를 이야기한다. 이렇듯 윌버의 종교관과 신관은 함석헌이 영을 중시하고(“하나님은 영이다”) 하나님(‘Jehovah’)을 미래에 완성될 ‘있으려 하는 이’(I am that I shall be)로 본 입장과 상통한다.
---「7장_ “종교의 미래 · 미래의 종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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