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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정 15500킬로미터, 중국을 보다

[ 개정판 ] 손호철의 세계를 가다-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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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447쪽 | 790g | 152*223*30mm
ISBN13 9791155311271
ISBN10 115531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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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이 이끄는 ‘사회주의 중국’을 만든 뿌리로서 장정이 지닌 의미는 아직 유효하다. 민주주의, 분배, 민족, 환경 등 결론 부분에서 지적한 현대 중국의 문제들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은 올해 창당 100주년을 맞았다.

중국 공산당과 장정이 내세운 목표가 단순히 부국강병이 아니라 오랜 계급 지배에서 인간을 해방하는 사회 혁명이라면,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자랑하는 고도성장 뒤에 숨겨진 여러 문제들, 곧 경제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정치적 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보다 더 심각한 사회적 양극화, 점점 심각해지는 소수 민족 갈등, 걷잡을 수 없는 환경 파괴 등을 해결하는 데 장정 정신이 필요하다.
--- p.15

라오 산을 넘은 홍군은 가까운 구이저우로 향했다. 구이저우는 먀오족과 동족 같은 소수 민족이 많은 지역으로, 홍군은 이곳에서 처음으로 소수 민족을 만났다. 3월 25일, 이 행적을 따라나선 우리들이 들른 첫 행선지는 구이린에서 구이저우로 북상하는 길(국도 321번)에 있는 룽성이었다.
--- p.102

해가 지고 비까지 왔다. 어두워 바닥이 잘 보이지 않는 질퍽거리는 길을 비를 맞으며 걸었다. 배도 고팠다. 그나마 아침에 산 햄버거와 닭튀김이 우리를 구했다. 야간 행군을 한 홍군을 생각하면서 걷고 또 걸었다. 30킬로미터를 여섯 시간 반 만에 주파했다. 평지에서 빨리 걷는 걸음보다 느린 시속 4.6킬로미터의 속도로 시수이에 도착하니 밤 열두 시였다. 길고도 긴 하루였다.
--- p.155~156

차에서 내리자 추위와 찬바람에 온몸이 얼어왔다. 앞에 무엇인가 써놓은 팻말이 있어 걸어가서 보니 ‘쓰구냥 산 30킬로미터’라는 문구였다.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 그 밑에 이런 문구도 보였다. ‘당신은 이미 해발 4523미터를 올라오는 데 성공하셨습니다.’ 평생 올라간 최고 고도가 페루에 있는 티티카카 호수에서 찍은 4200미터이니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조금 걷자 숨이 찼다.
--- p.271

대장정의 긴 여정은 막을 내렸다. 나도 잃어버린 930킬로미터를 마저 돌아 장정 완주를 끝낼 수 있었다. ‘열렬경축 중국공산당 성립 90주년.’ 좡족 마을에 걸린 펼침막에 적힌 구호다. 중국 공산당이 1921년 창설했으니 2011년은 90주년이 맞다. 중국 공산당이 좡족 지역에 자리한 다쉐 산을 넘고 쑹판 초원을 건너 장정을 성공시킨 역사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한 가지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좡족들도 수백 년 이어진 봉건제에서 해방시킨 은인으로 여겨 공산당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할까?
--- p.405

‘중국 특색 사회주의만이 각 민족의 번영과 발전, 진흥을 가능하게 한다.’ 얼굴들이 사라지자 샤오진의 한 낡은 담장에 새겨진 구호가 떠올랐다. 과연 현재 중국이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는 장정에서 홍군이 보여준 소수 민족의 자율성 보장이라는 철학을 계승하고 소수 민족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을까?

‘중국 공산당의 영도를 견지하고 사회주의의 길을 견지하자.’ 랑무스 근처에서 본 담벼락 구호도 떠올랐다. 중국이 가고 있는 시장 중심의 길, 자본주의보다 더 심각한 양극화를 불러온 시장 중심의 길은 사회주의로 향하는 길일까? 국가가 자본주의로 나아가는 길을 주도하는 국가 자본주의는 아닐까? 이 길은 오랜 불평등을 극복하고 계급을 해방하려 숱한 고난을 견뎌낸 장정 정신을 제대로 계승하고 있을까?
--- p.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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