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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36g | 132*200*15mm
ISBN13 9791162900956
ISBN10 116290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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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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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심도에 오르니 알겠다. 지심도 동백꽃이 새소리를 들으며 피고, 바닷가 몽돌 소리를 들으며 진다는 것을. 지심도(只心島)는 우리 삶이 ‘오로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말해주는 섬이란 것을. 더듬거리고 비틀거리며 세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을 내밀어 줄 것 같은 섬이란 것을.
--- 「지심도에서 쓰는 동백예찬(冬柏禮讚)」 중에서

노완만필老阮漫筆이란 호를 보니 추사의 글이 틀림없었다. 작년부터 보고 싶었던 세심당의 추사 편액이 걸린 곳에서 하루를 묵게 되다니……. 편액의 글은 ‘큰 사슴처럼 장수하라’는 의미의 미수?壽. 절집을 다니며 당대 명필들의 글씨를 접하는 것 또한 남모를 즐거움이었는데, 오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추사의 축원을 듣는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해진다.
--- 「미황사 나비경첩」 중에서

서른아홉 해를 자신의 꿈을 향해 쉼 없이 노력했으며, 부조리에 맞서 치열하게 살다간 사람이었다. 그녀에게 장애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내게도 장애인식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게 한 존재였으니 그녀를 알게 된 건 행운이었다.
--- 「윤선」 중에서

주변에 아무도 없이 홀로 세상에 던져졌다고 느껴질 때 그래서 한없이 쓸쓸하여 주저앉고 싶을 때, 밤의 소매물도는 그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두 팔을 벌려 심호흡을 해본다. 부드러운 바람 속에 실려 온 ‘바다’가 가슴으로 한가득 밀려들어 왔다.
--- 「등대에서 엽서를 쓰다 - 소매물도」 중에서

섬은 모국어를 향한 몸살 같은 것이다. 모국어로 말하고 생각하는 내게 섬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통로이자 귀향 점이다. 그래서 때론 섬으로 떠난 건지, 섬으로 돌아온 건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섬을 통해 세상을 천천히 들여다보며 나를 바라보고 싶다. 안개 속에 갇혀 아무것도 볼 수 없을 때도 내 희망의 등불은 여전히 섬을 향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또 몸살을 앓는다.
--- 「그 섬에 핀 개망초 - 시도」 중에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포花浦로 차를 몰았다. 꽃이 핀다는 포구. 와온의 맞은편에 앉아 순천만의 하루를 지켜보는 포구. 화포 가는 길은 유난히 쓸쓸하다. 가을걷이를 막 끝낸 빈들과 물가의 갈대들이 오늘도 서걱거리며 합창을 하고 있다.
화포에 가면 만날 수 있을까.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꽃을. 화포에 닿으면 알 수 있을까. 이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를.
늦가을 바람 소리는 처량하게 차창을 두드리고, 가슴 속은 바람 소리인지 갈대 소리인지 구별할 수 없는 묘한 소음들로 가득 차 있다.
--- 「순천만, 그 바람 길을 따라서」 중에서

아! 다시 와야겠다. 동백꽃의 분분한 낙화를 보지 못해서도 아니고, 향일암의 일출을 보지 못해서도 아니다. 거문도, 백도, 초도 등 여수의 아름다운 섬들을 보지 못해서는 더욱 아니다. 여수에 마음 한구석을 두고 온 모양이다.
--- 「여수, 새가 울자 해가 뜨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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