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당신은 어떤 동네에 살고 있습니까

당신은 어떤 동네에 살고 있습니까

: 동대문구 사람들의 소소한 삶과 역사

리뷰 총점8.0 리뷰 1건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34g | 148*220*20mm
ISBN13 9791190259958
ISBN10 119025995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이 책을 내어놓은 의미는 분명하다. 여기에는 ‘우리가 몰랐던’ 우리 동네가 있고, 우리가 몰랐던 동네의 역사가 있고, 우리가 몰랐던 독특한 인생관이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수많은 얼굴로 우리 가까이 살고 있었다. 우리는 어떤 대중매체에서도 전하지 않는 우리 동네, 동네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

그리고 우리 동네 사람들이 집값이 아니라, 주변의 서로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서로와 이어져 있음’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우리의 바람은 소박하다. 우리가 서로 이어져 있다는 것. 과거와 현재가 이어져 있다는 것. 그것을 확인하고, 우리 동네가 생각보다 즐겁고 행복한 삶을 즐길 거리와 만날 사람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 이 책이 이 소소한 바람의 시작이 되고 매개가 되길 희망한다.
---「서문」중에서

성동역은 기획부터 운영까지 상당 부분 ‘상업적으로 대규모 물류, 유통’을 목적으로 기획된 기차역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1960년 6월 4일에 공설시장 형태로 출발한 ‘경동시장’은 성동역 바로 앞에 만들어졌었다. 성동역이 이미 대규모의 상거래를 염두해두고 기획된 역이었다면, 그 인근(현재는 제기동역 인근)의 대형 시장의 존재는 자연스럽게 그 기원에 대한 설명이 된다.

경동시장, 약령시장을 제외하면, 현재 ‘청량리’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는 시장들이 많지만(청량리 도매시장, 청량리 종합시장, 청량리 농수산물시장 등), 행정구역상 이 대형 시장들은 모두 다 예외 없이 ‘제기동’ 소속이고, 60년 이상 된 오래된 시장이기 때문이다. 성동역이 있던 옛날 제기동은 대규모 시장이 모여 있는 상인들의 천국이었다.
---「제기동 - 보물을 품은 상인들의 메카」중에서

‘회기동 사람들’은 회기동 주민과 상인, 청년들의 즐거운 네트워크로 재미난 동네를 만들기 위해서라는데, 노원구에서 여기까지 4년째 오고 있다는 김대현 씨 얘길 들으니 재미가 뭘까 더 궁금해진다. 스물 세 살의 4년 차 지역 활동가는 기존 동네 축제라고 하면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 정도로 생각했지만 직접 기획하며 진행하니 달랐다. “되게 재미있었어요. 실제 뭔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도 그렇고요. 제가 만든 축제를 사람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제가 느낀 즐거움 같아요.”
---「회기동 - 속사포의 후예들과 골목의 역사」중에서

그럼 지역 활동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물었다. “일단 개인적인 문제에서 시작된 것 같아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요. 도시 생활하면서 너무 외로웠거든요. 친구 관계와는 별개로 도시가 너무 삭막하게 느껴지고 사람들이 타인에게 관심을 잘 안 두는 것 같았어요. 나는 내가 사는 동네가 좀 더 따듯했으면 좋겠고, 사람과 사람이 좀 더 만났으면 좋겠고, 뭔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외롭지 않은 그런 동네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점점 커졌어요.

어렸을 때 잠시 독일에서 살았는데, 한인사회가 따로 있다 보니 같이 모여서 밥 먹고 이사할 때 도와주고 그런 서로 도움이 일상적이었거든요. 그런데 한국에 오니까 너무 대비되더라고요. 특히 서울이 더 심한 것 같아요. 전 항상 사람과의 연결을 갈망해온 것 같아요. 예전에는 마음은 있어도 어디서 뭘 할지 몰랐는데, 학교생활을 계속 이 근처에서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이문모아’로 연결되었고, 그래서 오랜 바람을 실천해보자 했습니다.” ‘외로움’에서 만들어진 활동의 동기가 너무나 공감된다.
---「이문동 - 우리 읍내의 정서를 품은 동네」중에서

“한 동네에 오래 살고 싶어요. (한 동네에 오래 산다는 건) 내가 그 동네 일원이 되는 거잖아요…. 그냥 내가 퇴근하고 아니면 학교 갔다가 집에 딱 들어오면 그냥 버스 내리자마자 ‘아… 내 집에 왔다’ 생각되는 거요. 동네로만 딱 버스가 들어서도 여기 내 친구 집, 저기 아는 아줌마 집, 저기는 누구 집… 이런… 내가 잘 알고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 내가 부르면 나올 수 있고 그런 데서 살고 싶어요, 저는.”

정수지에게 동네의 이미지는 물리적 공간의 느낌이 아니었다. 관계의 공간이고 ‘좋은 사람’을 기억하게 하는 공간이었다. 정수지에게 이런 ‘따뜻한 동네’의 이미지가 이상향처럼 떠올려지는 건, 어린 시절 그가 겪은 ‘오래된 동네 친구’에 대한 결핍 때문인 것 같다. 그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계속 동네를 바꿔서 이사를 했었다.
---「전농동 - 임금님의 경작지, 적전」중에서

말과 관련된 장한벌의 역사적 정체성은, 현대의 핵심 이동 수단인 자동차를 거래하는 거대한 시장으로 전환된 듯 보인다. 1955년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시작된 이래, 1974년에 한국의 고유 모델인 ‘포니(Pony)’가 출시되면서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은 급격하게 성장하게 된다.

이후 1970년대 중고차와 관련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정부는 서울시의 곳곳에 흩어져 있던 중고차 시장을 한데 모아 1979년 장안평 지역에 대규모 중고차 시장을 개장한다. 아마도 이 시기가 장한로가 정비되고, 서울시 강변도로가 정비되는 때였고, 이때 가장 ‘평평하고 넓은 서울 인근의 평지’를 고려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외부 강변도로를 타고 이 지역으로 들어오기에 교통편이 좋은 편이다).
---「장안동 - 말의 쉼터에서 차와 사람의 쉼터로」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