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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 평화로의 길

보훈, 평화로의 길

[ 양장 ] 보훈문화총서-1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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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3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56g | 135*200*20mm
ISBN13 9791166290787
ISBN10 1166290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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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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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호국-민주가 기초에서부터 서로 연결되고 상호 보완하면서 국민 통합이라는 큰 목적을 향해 점차 나아가는 모양은 마치 ‘삼각뿔’과 같다. 세 가지의 상호 연결과 보완을 통해 세계화 시대의 국민 통합으로 나아가는 ‘삼각뿔 보훈’을 지향해야 하는 것이다. 삼각뿔 보훈은 기존의 거대한 폭력을 줄여 가는 ‘감폭력(減暴力)’의 길, 그런 의미의 평화 구축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

북한과 일본을 품고 한반도 및 동아시아의 평화로 나아가는 보훈, 독립-호국-민주의 세 가치가 서로 연결되고 세계화 시대에 어울리는 평화적 통합을 구심점이자 정점으로 하는 ‘삼각뿔 보훈’을 한국 보훈의 심층적 내용이자 구조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 p.63

보훈과 평화가 자연스럽게 동행할 수 있도록 하는 보훈교육의 역할을 생각해 보면, 먼저 보훈교육에 있어 평화교육의 방향에 대해 적정한 제시가 필요하다. 평화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평화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다음으로 보훈과 관련하여 평화교육의 의미를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 현재 우리 사회는 평화를 현실과 유리된 추상적, 유토피아적, 상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런 경향을 감안하여 보훈교육에서는 국가유공자들이 우리 사회의 평화를 위해 어떤 희생과 헌신을 했으며, 이런 공헌이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 p.111

평화를 폭력에서 멀어져 가는 과정, 즉 ‘감폭력(減暴力)’으로 정의한다면,(이찬수, 2019: 13-17) 북한이 미제·일제·남조선괴뢰를 중심으로 한 세계사회와의 적대적 관계 설정을 중립적으로 전환한다는 사실은, 북한 사회가 점차 세계사회와 공감할 수 있는 ‘평화적 방법’을 통한 소통을 지향하고, 이를 북한 주민들과도 공유하기 시작하였다고 논할 수 있다.

변화하는 세계사회와 한반도, 그리고 북한 내부의 환경 속에서 북한의 이러한 변화가 계속될지 회귀될지는 계속적인 담론의 추적과 분석을 통해 살펴보아야 한다. 그러나 장기적인 차원에서 살펴볼 때, 북한 보훈 담론의 영역에서는 적어도 적대적 경계가 점차 완화되고 있으며 ‘평화적’ 교류의 신호가 미세하나마 나타나고 있다고 논할 수 있다.
--- p.145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누구보다 바라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남한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비평적 역사 서술과 역사 교육을 바탕으로 남한 사회에 굳게 자리하고 있는 이분법적 세계관을 해체하고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적인 특징인 숙의와 건전한 토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점과 내러티브가 공존할 수 있는 평화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국가 공동체의 본질적인 부분을 결정하는 정체성의 문제와 깊이 관련된 보훈 정책은 과거에 대한 역사적 판단을 바탕으로 국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보훈 정책이 이분법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기념비적 역사 내러티브가 비평적 역사로 전환되는데 선두적 역할을 담당하며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정책을 넘어 공동체 전체를 치유하는 과정으로서 확장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보훈이 궁극적으로 남남갈등을 극복하고 남북한 고질갈등의 평화적 전환으로 나아가는 기초를 쌓을 수 있을 것이다.
--- p.187

보훈이 평화적인 것이 되려면 호국-보훈-민주라는 울타리 밖에 있는 희생자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그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사과와 인정 행위가 반드시 필요하다. 때로 이러한 행위는 서로 다른 이해 집단들 사이에 적대적 분위기를 만들어 내거나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는 작업을 요청한다. 하지만 평화적 보훈은 역사적 불편함을 넘어 인정의 정치 안에서 새롭게 갱신되어야 하며, 진정한 사회 통합을 위한 과제는 국가 폭력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배제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다.

이는 국가에 의해 희생된 희생자들의 피해 사실과 그들의 고통을 함께 기억해 주는 것, 그리고 이를 호국영웅들과 함께 기억해주는 공동체적 행위가 되어야 한다. 이 공동체적 작업을 통해 초대받지 못한 기억은 주체적인 역사적 서술로서의 피해자들의 기억이 되어 평화적 보훈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한다. 희생자들의 삶의 이야기는 일차적으로는 쇼비니즘적 보훈을 경계하고 그 이후에는 폭력에 대한 경계로 발전되어 평화적 공존을 주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 폭력 희생자들의 관점에서 보는 폭력과 보훈에 대한 서술은 평화적 보훈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 p.266

보훈과 평화는 사회와 국가의 구조·체계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에 주요한 관심을 가진다는 점에서 많은 부분 닮아 있다. 또한 보훈과 평화가 적용되는 주요한 주체가 개인과 집단 그리고 사회와 국가이기 때문에, 이들은 나와 내 옆의 이웃과 연결되는 주요한 사유의 대상이자 실천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닮아 있기도 하다.

그러나 사회와 국가를 이루는 주체인 개인과 집단의 본질적인 다양성으로 인해 보훈과 평화에 대한 상이한 이해가 긴장과 갈등을 노정하기도 한다. 보훈과 평화를 깊게 생각하면 할수록 어렵고 복잡하다. 그러나 그래서 다채롭고 흥미 있기도 하다. 보훈과 평화를 중심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할 뿐 아니라, 관계하는 개인과 집단 역시 다양하므로, 이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주요한 쟁점들을 파악하는 일은 사유의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역사와 현실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데에도 효과적일 뿐 아니라 유의미한 일이라 논할 수 있다.

보훈과 평화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는 과거 전투와 전쟁의 역사로부터 현 시점에서 나타나는 차별과 배제의 현상, 즉 과거 우리 사회가 경험한 다양한 사건뿐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해 있는 여러 어려움들까지도 이 둘의 교집합 속에서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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