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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드루드의 비밀 2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 2

찰스 디킨즈 | 찬섬 | 2000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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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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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039443
ISBN10 8986039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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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찰스 디킨스
영국 남해안에서 출생하여 런던에서 성장하였다. 그의 아버지가 빚을 못갚아 감옥에 들어가자 어릴 때부터 공장에서 일하고 빈곤한 생활을 면치 못했다. 디킨스의 작품에는 고아나 외로운 소년이 자주 등자아하는데 이는 작가 어린 시절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렇게 약자와 가난한 자의 세계를 유머와 재치로 묘사하였고, 작품 인물에 개성을 부여하여 뛰어난 성격 창조를 이루어냈다. 그는 잡지 편집자, 아마추어 배우, 희곡작가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여행을 좋아했다.

저서로는 『올리버 트위스트』『데이비드 코퍼필드』『고된 시기』『두 도시 이야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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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남자 한 명이 크로이스터램에 나타났다. 머리카락은 백발에 눈썹은 검은데다 그가 입고 있는 복장은 군인 같은 인상을 주었다. 몸에 찰싹 달라붙는 파란색 가운은 목까지 단추를 채워서 답답하게 보이는데다 조끼는 노란 색에 바지는 회색을 입고 있다. 그는 호텔 크로지어에 여행 가방 하나만 달랑 들고 찾아왔다. 그는 일정한 직업도 없이 자신의 재산으로 살아가는 게으름뱅이라고도 했다. 아름답고 오래된 이 마을에 이삼 개월 정도 머물고 싶다는 말과 장래 언젠가는 이곳에서 살것이라고도 했다.

이런 소문은 크로지어 호텔의 커피룸에서 불을 피우지 않은 난로를 가로막고 서서 혀가자미 튀김, 송아지 고기 커틀릿, 포도주 1파인트를 기다리면서 지껄인 말이다. 사실 크로지어 호텔은 언제나 비어 있는 관계로 사람이라고는 웨이터 한 명뿐이어서 손님에 대한 정보는 웨이터가 모두 퍼뜨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 p.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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