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연희동 우현이 걷다

연희동 우현이 걷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60
베스트
여행 에세이 top100 5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78g | 145*215*17mm
ISBN13 9788998940188
ISBN10 899894018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 내가 사는 동네를 ‘어떻게’ 안내하면 될까. 동네에 살면서 겪고 만난 풍경과 일상의 매력을 발로 쓴 글로 탐색하고 싶어졌다.
--- p.3

· 세종은 이곳에 ‘기쁜 일이 넘치는 동네’라는 뜻의 ‘연희衍禧’란 이름을 붙였고 문종 때 한자가 ‘연희延禧’로 바뀌었다. 왜 그랬을까? 기록은 이유를 남기지 않았다.
--- p.29

· 오래된 집이 참 많다. 시간의 켜가 많이 남아있다는 뜻이다. 시간은 노후의 지표가 아니라 역사와 삶의 흔적이다. 귀하게 여겨야 한다.
--- p.29

· 본래 땅은 경계가 없었다. 대지를 소유로 생각하는 개념 자체가 없었던 아메리카 인디언이 백인에게 땅을 내어줄 수 없었던 것도 그 이유에서다. 인간이 잠시 점유해서 쓰고 있을 따름인데 어찌 소유와 경계가 있단 말인가. 그러나 현재 우리 삶의 근간인 자본주의는 이 경계 짓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땅과 소유의 경계, 선을 확실하게 하는 것. 슬프지만 현실이다.
--- p.35

·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길, 표시되었으나 끊어진 길을 만나면 왠지 흥분된다. 대단한 발견을 한 기분이 든다. 그런 곳엔 땅의 숨은 이야기가 보인다.
--- p.41

· 담은 내 것과 남의 것을 나누는 의지의 표현이다. 담은 도시는 물론 사람 사는 동네 풍경의 핵심이다. 전통마을의 핵심도 집보다 담이었다.
--- p.53

· 동네에서 큰 땅을 차지하고 있는 시설들의 입구와 대문은 단조로움을 너머 슬프다. 건축물의 시설 분류처럼 문에는 아무런 감정도 정성도 없다. 여러 사람이 매일 드나드는 곳인데 왜 그랬을까. 건물을 크고 거창하게 만드는 것에만 신경을 쓸 일이 아니다. 사람의 삶과 쓰임에 관심이 없다면 건축은 콘크리트 덩어리에 불과하다.
--- p.69

· 대문은 집의 얼굴이고 골목 풍경의 핵심이다. 개인과 공공이 만나는 접점이 대문이다. 여유 있고 기분 좋게 만나는 ‘대문풍경’은 동네를 풍성하게 한다. 71· 도시를 내려다보는 시선, 하염없이 아래를 바라보는 맛. 이곳의 풍경이 이 동네를 택하게 했다. 연희동의 시선은 대체로 편안하다. 올망졸망한 지붕선이 ‘또 하나의 지형’으로 이어져 있다. 이렇게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도시와 건축의 전략은 없을까.
--- p.83

· 좋은 길은 시와 때를 맞춰서 가야 한다. 별것 아닌 보이지 않던 것들도 때가 맞으면 아름다움이 드러난다.
--- p.93

· ‘시선’과 ‘자연’은 모든 이의 것이다. 특히 산마루에 붙어 고층으로 짓는 재개발 아파트는 참혹하다. ‘주거환경정비’라는 말이 주는 정당성에 기댄 재앙이다. 정비란 말 앞에 괄호를 넣어 질문해야 한다. 누구를 위한 정비인가? 이건 도시가 아니라 땅 주인과 개발업자를 위한 정비다. 바뀌는 풍광과 막힌 시선은 모든 이가 누리던 풍경을 빼앗는다.
--- p.113

· 골목이 이어지고 길이 연결되고, 건물 사이 필지 사이의 틈을 잘 다루어져야 좋은 동네가 된다. 애매한 틈을 없애자. 아니 쓰자. 오래된 도시와 마을은 모두 맞벽건축이다. 집과 집이 서로 붙어 있다. 오래된 우리의 마을도 모두 옆집과 이어진 좋은 담을 가졌다. 틈으로 방치된 곳이 없었다.
--- p.133

· 16만 개나 되는 길이름을 짓느라 땅에 담긴 역사의 흔적을 지우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을까. 신주소는 21세기에 벌어진 길의 창씨개명이다.
--- p.154

· 이들의 집에서 내가 주목하는 지점은 ‘시선과 처마’다. 사용자의 필요와 지속성이 잘 고려되었다. 마당과 그늘, 처마와 경사 지붕, 넓은 발코니와 섬세하게 만든 콘크리트 난간 같은 실질적 해법이 시선과 처마를 중심으로 구현되어 있다.
--- p.179

· 이곳의 이름은 ‘연세역사의 뜰’이 아니라 ‘연희궁 역사의 뜰’이 되어야 한다. 100년의 연세보다 600년의 연희궁 자리다.
--- p.225

· 1번지의 운명은 대체로 슬프다. 도로에 묻힌 1번지의 신음소리가 들린다. 그들은 남겨진 게 아니라 버티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제발 땅 좀 존중하라는 외침을 하면서.
--- p.277

· 무엇보다 대규모 개발을 만들지 말고 궁동산과 안산, 홍제천의 풍광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불용예산을 쓰는 대신 빈땅, 빈집을 사서 공공유보지를 확보하면 좋겠다. 미래의 자산이 될 것이다.
--- p.341

· 이제 우리에겐 연희동이 새로운 잣대다. 동네의 매력과 이야기도 하나씩 더해지고 풍성해져서 줄기처럼 이어지고, 그 줄기 속에 연희동도 함께하면 좋겠다.
--- p.34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