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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의 신기관

베이컨의 신기관

: 근대를 위한 새로운 생각의 틀

EBS 오늘 읽는 클래식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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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250g | 128*187*20mm
ISBN13 9788954761918
ISBN10 895476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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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은 데카르트와 더불어 근대의 철학적 기반을 다진 사상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사는 현대는 근대의 연장이라는 점에서 베이컨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 이제 그를 만나기 위해 함께 배를 타고 근대의 바다로 나아가보자. 저기 멀리서, 아니 아주 가까이에서 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서문」중에서

그렇다면 ‘신기관’이란 무엇일까? (…) 기관이란 화력, 수력 등의 힘을 기계적 힘으로 바꾸는 도구나 장치를 말한다. 기계의 기관이 기계에 힘을 불어넣어 운동을 촉진시키듯이 논리학도 인간의 정신에 힘을 불어넣어 사고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거기에 기관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 베이컨은 수천 년 동안 커다란 영향을 미쳤던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을 비판하기 위해서 그런 제목을 붙였다. (…) 연역법이 주축을 이루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은 새로운 지식을 가져다주지 않으며 학문의 진보에도 장애물이 되기 때문에 ‘낡은 기관’이라는 것이다.
---「1장 근대의 기획자 프랜시스 베이컨, 〈베이컨, 근대를 위해 『신기관』을 쓰다〉」중에서

베이컨은 낡은 사고를 깨뜨리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새로운 사고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열정을 쏟았다. 그는 새로운 그댄사회를 만들기 위한 거대한 계획을 세웠다. 그것은 기존의 학문을 대혁신해 새로운 학문 체계를 세우고, 국가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의 집단적 연구를 수행하며, 관찰과 실험을 통해 실제적인 참된 지식을 축적하고, 그러한 지식을 활용해 자연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힘을 키워서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그의 계획을 후세 사람들은 ‘베이컨의 기획(Bacon’s Project)이라고 부른다.
---「1장 근대의 기획자 프랜시스 베이컨, 〈베이컨의 기획에 대해 묻다〉」중에서

베이컨은 참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우상, 즉 편견이나 선입견을 제거하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관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의 잘못된 권위나 전통, 관행에서 벗어나 순수한 눈으로 사물을 관찰해야 자연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베이컨은 과거의 많은 학문이 사실과 맞지 않는 허구적 관념에 근거해 이론을 세웠기 때문에 자연에 대한 참된 지식을 가져다주지 못하고 탁상공론에 빠지게 되었다고 보았으며, 그래서 자연 탐구에서 객관적 관찰과 실험을 강조했던 것이다.
---「1장 근대의 기획자 프랜시스 베이컨, 〈‘신기관’의 발견은 성공적인가〉」중에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베이컨의 말 속에는 자연에 대한 어떤 태도가 나타나 있을까?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이 말은 우리가 자연의 법칙이나 원리를 알게 되면 우리는 그것을 활용해 자연을 지배하고 개발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여기에는 자연을 지배와 정복의 대상으로 보는 사고방식이 깔려 있다. 자연에 대한 이런 관점을 흔히 ’정복적 자연관‘이라고 부른다. 자연이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한 수단이나 도구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리가 자연을 최대한 개발하고 지배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것이다.
---「2장 『신기관』 읽기, 〈학문의 진보〉」중에서

베이컨은 이러한 개별적 발명이나 발견이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이 사실이지만 자신이 발견한 것은 이보다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베이컨 자신이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 물론 그것은 ‘귀납법’이다. 귀납법은 다른 많은 발명이나 발견 중의 하나가 아니라 그것들을 뛰어넘는 아주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다. 귀납법은 ‘발견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귀납법은 다른 발견이나 발명을 가능하게 해주는 방법이자 수단이다.
---「2장 『신기관』 읽기, 〈귀납법〉」중에서

유토피아 사회는 공동 생산과 공동 분배의 원칙을 잘 살려서 인간 본성이 사회제도 속에서 좋은 방향으로 잘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려한다. (…) 그런데 문제는 공동 생산과 공동 분배를 할 때 인간이 많이 게을러진다는 데 있다. (…) 모어의 유토피아 사회의 이상은 훌륭하지만, 그것이 현실에서 어떻게 구쳊거으로 실현 가능한가 하는 점은 우리가 계속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일 것이다.
---「2장 『신기관』 읽기, 〈유토피아의 복지 제도〉」중에서

베이컨은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물질적 욕구를 최대한으로 충족시키는 사회를 이상 사회로 간주한다. 그는 실용적 학문이 인류의 행복과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학문을 혁신해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일에 커다란 관심을 기울인다.
---「3장 철학의 이정표, 〈프랜시스 베이컨의 『새로운 아틀란티스』〉」중에서

요나스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자연을 통제하고 지배해 인류의 행복을 증진하려던 베이컨의 기획은 실패했다고 본다. 그는 과학기술이 자본주의와 결합함으로써 여러 문제점을 발생시킨다고 주장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경제적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을 이용해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를 조장하며, 이로 인해 자원 고갈이나 자연 파괴와 같은 심각한 생태학적 위기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 따라서 베이컨의 기획은 원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인류를 위기의 구렁텅이로 빠뜨렸기 때문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3장 철학의 이정표, 〈한스 요나스의 『책임의 원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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