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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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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푸른사상산문선-43이동
김현경 등저 | 푸른사상 | 2022년 0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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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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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1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412g | 156*217*17mm
ISBN13 9791130818849
ISBN10 1130818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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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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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시인은 늘 시를 쓸 때, 책 같은 것을 부쳐온 빈 봉투 뒷면에 깨알처럼 까맣게 써내렸다가 완성된 후에 보면 모두 깎아버리고 몇 줄의 시로 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자기가 사랑하는 것들을 버려야 하는 피나는 고통 속에서 그의 시는 탄생했던 것이다. 이 「풀」에도 일체의 수식어가 없는 단단한 뼈대만 남은 시어들이 아닌가. 그가 실제로 체득한 시대적인 관점이나 물음표들, 그 모든 것이 그의 온몸 속을 관통하여 울려 나오는 듯한 그의 울음소리 속에 넘치지도 않고 부족함도 없이 흐르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이 시를 쓰고 그는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늘 시를 한 편 완성하면 개선장군 같은 표정이 되고 또 얼마 있다가 새 작품을 쓸려면 꼭 처절한 몸부림 같은 진통을 겪고는 하였다. 이와 같이 그는 늘 전심전력으로 시를 썼고 새로운 모색을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같은 시를 두 번 쓸 수 없다는 예술가의 긍지를 끝내 지켰다.
--- p.16, 김현경, 「「풀」을 생각하며」 중에서

1960년대 말엽 『시인』지로 한국 문단에 나올 때 내가 본, 내가 읽은 김수영은 아웃사이더였다. 그가 참가한 동인지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이 주창했던 미학의 세계가 모더니즘의 기치를 내걸고 있었던 것처럼 그의 시는, 그의 시적 사상과 세계는 ‘변혁‘ ’개혁’ 혹은 ‘혁명적’ 이미지가 강했다. 모더니즘이 원래 새로운 시대를 위하여 강한 변혁, 변화, ‘바꾸기의 꿈’이 강하였던 것처럼 김수영은 적어도 문학의 장르에서만은 혁명적 의지가 강한 시인이었다. 그것은 그의 시가 현실참여의 문학으로서 나아가서는 문학이 정치의, 정치적인 것들의 한계까지 뛰어넘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 p.19~20, 김준태, 「그의 시는 ‘거대한 뿌리’였다」 중에서

김수영은 우리 문학사에서 삶과 시와 혁명을 하나의 동일체로 인식하고 실천했던 유일한 시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문학은 우리에게 시와 혁명과 인간의 삶이 하나로 합쳐지는 기적 같은 날이 닥쳐오기 전까지는 끝나지 않는다. 그의 죽음으로 그의 문학은 과거완료가 되지 않는다. 그의 문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뒤를 이어 다시 또 그 기적 같은 날이 올 때까지 혁명을 하듯 자신의 문학과 삶을 살아내야 함을 깨닫게 된다. 그게 바로 김수영의 생명력의 비밀이다. 나는 시를 쓰지는 않지만, 시를 쓰는 마음으로 평론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한다. 그것은 김수영에게서 배운 것이다.
--- p.36, 김명인, 「끝나지 않은 혁명의 표상, 김수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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