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의 법칙은 저항 소자 하나의 관점에서 전압과 전류를 파악하는 것이어서 저항이 직렬 및 병렬로 다수 개가 접속된 회로에서는 적용상 한계가 있다. 그런 이유로 옴의 법칙 원리를 확장한 키르히호프 법칙이 고안된다. 즉, 2개 이상의 폐회로로 구성된 회로는 전류 혹은 전압 방정식을 먼저 구성해야만 각 소자에 옴의 법칙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의 회로에 2개 이상의 전원이 공급되는 경우는 각각 독립적으로 공급되는 경우의 대수합으로 회로의 특성을 결정하는 중첩의 원리를 적용한다. 마지막으로 매우 복잡한 회로에서 특정 소자를 중심으로 회로의 전압, 전류 및 저항의 관계를 해석해야 하는 경우가 전기전자 산업 분야에서 시스템의 설계 및 고장 진단 등을 위해서 흔히 요구되는 사항이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테브닌/노턴의 정리를 적용함으로써 특정 소자를 제외한 나머지 회로들을 하나의 저항과 전류원 혹은 전압원으로만 단순화하여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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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동일한 회로에 교류 전원을 공급할 때를 교류 회로라고 한다. 특히, 저항만으로 구성된 회로일 경우에는 순 저항 교류 회로라고 한다. 전기전자회로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부품은 저항, 커패시터, 인덕터, 반도체(다이오드, 트랜지스터, FET 등)로 구성된다. 그 부품들은 동작하는 특성상 수동 소자와 능동 소자로 구분한다. 전원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서 수동적으로 소비만 하는 소자를 수동 소자,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변환시키거나 조절하는 소자를 능동 소자라고 한다. 저항 외의 수동 소자인 커패시터 및 인덕터의 전압과 전류 특성을 파악하고 저항과 직렬 및 병렬로 접속한 회로를 구성하여 RL/RC/RLC 회로에서 전압, 전류 및 전력 특성을 알아본다. 교류 전원에 대해서 커패시터 및 인덕터가 가지는 임피던스 특성을 이용하여 공진 회로 및 여파기 회로를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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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스터를 이용하여 교류 입력 신호를 증폭시켜 부하에 왜곡 없이 증폭된 출력 신호를 발생시키기 위한 바이어스 회로들의 특성을 알아본다. 베이스 저항을 이용하여 전원 전압의 일부 직류 전압을 입력(베이스)에 공급하는 베이스(고정) 바이어스는 스위칭 회로에 주로 사용한다. 전원 전압을 2개의 저항으로 전압을 분배하여 입력(베이스)에 직류 전압을 공급하는 전압분배 바이어스는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바이어스이다. 베이스 측에 바이어스를 가하면 트랜지스터의 교체나 주변 온도 변동에 따라 출력 전압이 크게 변동하는 단점이 있으므로 이미터에 저항을 추가하여 되먹임을 하는 이미터 되먹임 바이어스 회로를 사용한다. 동일한 목적으로 컬렉터 측에서 베이스 측의 전류를 제한하는 바이어스 회로가 컬렉터 되먹임 바이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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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증폭기가 사용되는 이유는 작은 전기 신호를 큰 전기 신호로 만들어 사용하기 위함이다. 대개는 마이크, 센서 그리고 무선 신호를 수신하는 안테나 등의 작은 입력 신호를 처리가 가능한 신호로 증폭하는 것을 소신호 증폭이라고 하는데 1W 미만의 부하 전력을 증폭한다. 스피커를 부하로 사용하거나 무선 송출 신호의 레벨로 신호를 증폭하는 것을 대신호 증폭이라고 한다. 전력 증폭기는 대신호로 신호를 증폭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증폭기이다. 전력 증폭기 회로는 입력 신호의 전체 위상(0° ~ 360°) 중에서 어느 부분을 증폭할 것인가에 따라서 A급, AB급, B급 그리고 C급 등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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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합형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JFET)는 BJT 와는 달리 전압으로 전류의 흐름을 제어하는 소자로서 PN 접합이 항상 역방향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입력 측에 고임피던스 및 저잡음 특성을 갖는다. BJT와 유사하게 JFET 증폭기는 드레인, 게이트, 소스로 구성되는 JFET의 3자 중에서 하나의 단자를 공통으로 사용하게 된다. 공통 소스 증폭기는 높은 입출력 임피던스와 BJT 에 비해 높은 전류 이득을 갖는데 전류 이득과 전압 이득을 모두 얻을 수 있어서 가장 널리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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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yristor는 SCR(Silicon Controlled Rectifier), TRIAC(Triode AC), DIAC(Diode alternating current switch), UJT(Uni-junction transistor), PUT(Programmable UJT) 등의 전력 스위칭 소자들을 통칭하는 것이다. SCR은 2개의 BJT가 결합된 형태의 단방향 스위칭 제어 소자로서 고전압/대전류 교류 위상의 ON/OF 제어가 가능하다. DIAC은 +/- 양방향으로 SCR 게이트를 트리거 함으로써 교류의 위상 제어를 행한다. 이 방법으로 2개의 SCR을 DIAC으로 트리거 하면 교류 모터의 전력 제어를 행할 수 있다. TRIAC은 2개의 SCR이 역방향으로 병렬 접속된 구조를 갖는다. TRIAC은 DIAC으로 트리거 펄스를 공급하여, 단일 소자로 2개의 SCR 제어 효과와 같은 양방향 교류 위상 제어가 가능하다. SCR 과 TRIAC의 게이트 트리거 소자로 사용한 DIAC은 2개의 다이오드를 병렬로 접속한 구조이며 각각 다이오드의 항복 전압에서 도통 된다. UJT는 double base diode 라고 불리는 E, B1, B2의 3단자로 구성되고 부성 저항 영역 특성으로 발진기 회로에 응용한다. PUT는 pnpn 구조의 2개의 BJT가 결합된 형태가 SCR과 유사하지만 게이트의 위치가 다를 뿐 동작의 특성은 UJT와 거의 같아서 도통시키기 위해서는 게이트 전압과 애노드 전압을 조정한다. 이렇게 되면 턴-온 레벨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게 되어서 프로그램이 가능한 UJT의 역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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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증폭기란 2개의 아날로그 입력 신호에 대해서 연산 동작을 함과 동시에 연산의 출력 신호를 일정한 배수로 증폭(이득)도 하는 소자이다. 이와 같은 동작을 하는 연산 증폭기는 수많은 능동 및 수동 소자를 결합하여 제작한 복합된 아날로그 증폭기로서 안정된 동작을 하도록 설계된 집적회로(I.C)이다. 최근의 4차 산업 혁명에 필요한 센서 회로에도 필수적인 반전/비반전 증폭기, 산업 정밀 회로에 널리 사용되는 차동 증폭기 등에 선형 증폭기로 응용된다. 또한, 휴대전화, 웨어러블, 광 모듈, 모터 드라이브, 스마트 그리드, 배터리 구동 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IoT, 개인 전자 기기,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시스템에 사용되는 비교기도 연산 증폭기의 비선형 특성의 사용 예이다. 아날로그 신호의 연산기로 가산기, 감산기, 적분기, 미분기 등이 사용되며 연산 증폭기로 전압-전류 변환기, 전류-전압 변환기 그리고 직류-교류 변환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유무선 통신 회로에 필수적인 능동 피크 검출기와 능동 여파기를 포함해서 발진기 회로를 구성하여 사용할 수 있다.
--- p.873
전자 기기는 동작을 위하여 대부분 직류 전원을 공급하기 위하여 교류를 정류하여 안정한 정전류 회로나 정전압 회로를 구성하여 사용한다. 회로를 설계하여 사용할 수도 있으나 안정성이나 정확도 측면에서 실용적인 I.C 형으로 제작된 회로를 주로 사용한다. 간단한 경우에는 제너 다이오드를 이용하고 좀 더 안정성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3단자 I.C 형태인 78/79 시리즈를 사용한다. 그리고 상기의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에는 승압/강압 등의 기능까지도 포함한 I.C 소자인 LT1074, MAX631/633, LM3404 등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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