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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명사의 두 거인, 박정희와 김대중

한국 문명사의 두 거인, 박정희와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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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512g | 152*225*14mm
ISBN13 9788998039271
ISBN10 8998039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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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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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자서전 제2권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또 국회에서는 검사 출신 한나라당 의원이 내가 100억 원의 CD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설이라며 원내 발언을 했다. 처벌을 모면하려는 그 수법이 간교했다. (중략) 그 후 고소했지만 검찰에서도 수사를 지연시키고 있다.” 이 이야기는 2008년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장에서 언급된 이야기로 그 국회의원은 바로 필자였다. 그런데 그 사건 진상 규명 수사 중 2009년 8월 김대통령이 서거하였다. 그래서 필자가 검찰 쪽에 수사를 그만하였으면 좋겠다고 요청해서, 벌금 300만 원을 내고 약식기소 되는 선에서 종결되었다.

필자에게 정보를 준 사람은 대검찰청 정보기획관실 정보관으로 근무하였던 박 모 박사로 그가 검찰에 근무할 당시에는 최고의 정보통으로 알려진 유능하고 유명한 사람이었다. 국정감사 당시에는 현직 안산 시장이었다. 필자는 그 정보가 틀림없다고 믿었다. 국정감사장에서 발언하기 전에도 박 시장에게 전화해서 재확인하였다. 나중에 김 대통령이 서거하고 난 다음 주변 사람들이 김대중 자서전에 필자의 얘기가 나온다고 하여도 “그 사람 죽어서도 또 거짓말하는구먼.” 하면서 넘겼다.

세월이 흘렀다. 2017년 12월 모 중앙 일간지에, 사정기관 소식통을 인용하여, 주성영의 배후에 박 모 박사가 있었다는 기사가 1면 톱기사로 실렸다. 당시 박 박사는 안철수의 국민의 당 최고위원이었다. 당시 국민의 당은 2016년 총선에서 DJ정신의 계승을 내걸고 호남을 석권하고, 원조 호남 기반인 집권 민주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던 때였다.

그런데 국민의 당 최고위원이 김대중에 대한 나쁜 정보를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보한 당사자였다니 정치권이 난리가 났다. 당연히 박 박사로부터 필자에게 말 맞추자는 전화가 수차례 걸려오고, 필자는 그 과정에서 과거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한마디로 그 정보는 엉터리였다. 과거 필자가 국회의원 시절 폭로한 김대중에 관한 내용은 모두 허위 날조된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이 책이 나오게 된 결정적인 이유다.

이듬해 2018년 봄부터 필자는 김대중의 자서전부터 구해 읽어보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한쪽 진영에서 살아 왔던 사람이 다른 쪽 진영의 진실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는 양쪽 진영의 진실을 나름 이해하게 되었다.
---「프롤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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