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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주체

예술의 주체

: 한국 회화사의 에이전시(agency)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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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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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874g | 153*224*25mm
ISBN13 9788961964098
ISBN10 8961964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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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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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몽유도원도」가 조선 전기 최고 화가의 최고 걸작이라고 알려지는 것이 서구 근대의 예술창작론, 즉 모종의 신화적 믿음 속에서 만들어진 결과라는 가설을 제시하면서 출발한다. 이를 증명하고자, 이 글은 ‘시축’의 에이전시 속에서 「몽유도원도」가 피동적으로 제작되고 감상된 양상을 강조하여 논할 것이다. 이러한 연구방법이 조선시대 예술문화가 어떻게 제작되고 어떻게 감상되었는지 그 실상에 접근할 수 있는 하나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
--- p.24

“석청·석록 광석이 이루어내는 청록의 채색은 회화에서 초월적인 신선 세계를 묘사할 때 적극 활용되었다. 특히 명나라 중기의 화가 구영은 송대 조백구(趙伯駒)·조백숙(趙伯?)의 청록산수화를 임모하면서 선경(仙境)을 표상하는 청록산수화의 원형을 창출했다. 구영의 청록산수화는 17세기에 조선으로 전래되었고, 특히 그의 「요지연도」는 국내 화단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 p.75~76

“일제강점기 조사사업에서 제작된 유리건판의 경우, 조사 주체와 대상에 관한 기록은 남아 있지만, 촬영자나 촬영의 조건, 기법에 대한 정보는 거의 전무한 상태이기에 기본 고증작업부터가 쉽지 않다. 국내 기관이 다수의 유리건판을 소장 중임에도 불구하고, 사진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사진가, 미술사의 연구가 더디게 진행되어 온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식민지 조사사업이 낳은 수많은 유리건판을 그저 주어진 정보로 받아들이게 되면, 이미지는 사회적 맥락에서 완전히 해방되거나, 사회적 맥락을 그대로 담아내는 그릇처럼 취급된다. 실제로 일본 학자들은 유리건판이 식민지 조사사업의 수단이기에 제국주의와 무관하다고 생각했다. 반면 한국 학자에게 유리건판은 식민사관의 반영물 그 자체로 여겨졌다.”
--- p.85

“태조어진은 조선 초부터 지속적으로 왕실의 권위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그중에서도 지방에 있는 어진이 이동하여 한양에서 국왕과 조우하는 영접의례는 가장 강력한 스펙터클을 보여 줄 수 있는 왕실 행사였다. 그러나 태조어진이 단지 의도대로 움직여 준 것은 아니었다. 특히 국내외 이변이 잦았던 양란 전후의 시기에 태조어진의 이동은 그 성공 여부에 따라 전란의 극복이나 폐해의 상징이 되기도 했고, 현왕의 권위를 강화하거나 도리어 실추하기도 했다. 이는 어진 자체가 이동을 통해서 행위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회적 행위자(social agent)였음을 보여 준다.”
--- p.183

“와전 탁본을 활용해 예술세계를 확장한 오세창은 낙랑 및 삼국 이래 한반도에서 제작된 와전으로도 시선을 옮긴다. 진한 와전의 임모도가 국내 출토 와전의 탁본도라는 새로운 작품 형식의 탄생을 이끌게 된 것이다. 임모의 대상이 되었던 진한와가 수막새였다면, 오세창이 수집한 삼국 이래의 와당은 대개 평와당 가운데 문자가 새겨진 경우에 해당한다. 문자가 표기된 기와는 드물기도 하거니와, 장식화되지 않은 가장 보편적인 형태로 우리 고대의 글자체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서가(書家)의 이목을 끌었을 것이다.”
--- p.256-257

“다양한 매체와 종류로 제작되어, 여러 계층의 후원자와 감상자에게 수용되고 소비된 조선통신사 이미지는, 통신사가 에도시대 일본에서 발하는 막대한 영향력을 보여 준다. 동시에 당시 이러한 현상이 가능했던 배경과 이들이 지녔던 복합적인 위상과 의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렇다면 일견 상반되어 보이는 다양한 통신사 관련 이미지의 동시다발적이고 산발적인 발생과 유포, 수용 및 변용 양상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 p.276

“대다수의 일본 광고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광고가 선전한 이상적 생활상 역시 근대이자 문명으로 포장된 제국 일본에 맞춰졌다. 이러한 현상은 광고 수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한국의 근대적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광고 의장뿐만 아니라 그 도상을 통해 수염과 머리 모양, 취미에 이르는 유행 양식 역시 일본의 신사 이미지를 따랐다는 데에서 한국 근대 신사 도상의 식민지적 특수성을 읽을 수 있다. 근대와 동격으로 치환되는 서양의 존재를 의식하고 모방했던 한국의 근대화 과정 속에서 신사 이미지의 확산은 서구화, 정확하게는 일본식으로 번안된 서구화의 체현이라 할 수 있다.”
--- p.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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