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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에는 딱따구리가 산다

내 머리에는 딱따구리가 산다

마루비 어린이 문학-09이동
신윤화 글 / 한아름 그림 | 마루비 | 2022년 0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4 리뷰 7건 | 판매지수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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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246g | 153*220*8mm
ISBN13 9791191917147
ISBN10 119191714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 숨바꼭질
농사를 짓게 된 아빠를 따라 시골로 오게 된 수호는 동네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다. 그런 수호에게 유일한 친구는 마을 교회 목사님의 손자인 훈이. 어느 날 훈이는 아이들이 기다린다며 수호를 계곡으로 데려간다. 수영을 못하는 수호는 물놀이가 싫지만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다는 마음에 따라나서지만 막상 물을 보자 머뭇거리게 되고 아이들은 그런 수호를 멍청이라며 놀린다. 할 수 없이 훈이는 수호에게 늘 둘이서 놀던 곳에서 기다리라고 하지만 날이 저물도록 훈이는 오지 않는다. 그날의 사고 이후로 수호는 매일 낮 12시만 되면 젖은 운동화를 신은 채 숨박꼭질을 하자며 찾아오는 훈이의 환상에 괴로워한다.

- 내 머리에는 딱따구리가 산다
엄마는 아빠를 대신해 마트에서 돈을 벌어야 하고, 아빠는 취업을 위해 고시공부를 해야 한다. 그래서 집안 일은 5학년인 늘 내 차지다. 밥은 기본이고 퇴근 후 엄마를 위해 국과 반찬도 만들어 놓는다. 그래야만 엄마가 칭찬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는 시도 때도 없이 머리가 아픈 것이다. 한번씩 딱따구리가 머리를 쪼아 대기라도 하면 밥도 못 먹을 정도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 심부름으로 버스를 탔는데 그만 깜박 졸다 종점의 어느 마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만난 할머니 한의사로부터 뜻밖의 치료를 받고 다시 돌아오는데, 과연 나를 변하게 한 그 마을의 정체는 무엇일까.

- 나의 레벨
나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에 산다. 엄마 아빠가 타고 다니는 차는 우리나라에 30대밖에 없는 고급차다. 그런 나에게도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있으니 그건 바로 나의 첫사랑 지우다. 더욱이 지우는 새로 전학 온 서진이와 친하게 지낸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서진이를 혼내 주라고 시키고 나는 학원을 가기 위해 택시를 잡던 중 그만 다가오는 차와 부딪치고 만다. 정신을 차려 보니 차는 이미 뺑소니를 친 상태, 화가 난 나는 교통사고를 신고하러 갔지만 그곳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세상, 바로 죽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었다. 그곳에서의 나의 레벨은 지금껏 내가 알고 있던 세상의 기준과는 완전히 다르다. 과연 나는 이곳에서 무사히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또한 돌아간다면 지금껏 나의 레벨은 어떻게 해야 될까.

- 단비 오는 날
오늘은 돌아가신 엄마의 기일이다. 비오는 날을 좋아해 내 이름까지 단비로 지은 엄마는 학교 공개수업이 있던 날 학교로 오다가 그만 교통사고를 당해 돌아가셨다. 그래서 나는 이날이 되면 일부러 집에 일찍 들어가지 않는다. 오늘도 아무도 없는 마을회관 2층에서 놀다 가려는데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쏟아지더니 이상한 얼굴을 한 할머니와 마주친다. 그리고 그곳에서 젊은 엄마 아빠를 보게 되는데. 그날 마을회관에서 만난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엄마 아빠는 과연 누구였을까.

- 벽장 밖으로
엄마 아빠는 바쁜 회사 일 때문에 나를 아기 때부터 시골 할머니 집에 맡겼다. 나의 유일한 친구는 진돗개 장군이. 하지만 장군이와 함께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놀면 심심할 겨를이 없다. 그 후 나를 다시 서울로 데리고 간 엄마는 가져간 물건도 다 벽장에 두고 새 물건만 쓰게 한다. 엄마가 그러면 그럴수록 나는 점점 말이 안 나오고 대신 가슴 속에서 둥둥둥 이상한 소리를 내며 내 말을 받아먹는 괴물이 자라는 것만 같다. 마침내 그 괴물은 힘이 세져 목구멍으로 튀어나와 마구 소리를 지르고 엄마에게도 덤벼든다. 점점 가족과도 멀어져 벽장 속에서만 지내는 나는 어떻게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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