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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없으면 둘도 없다

하나가 없으면 둘도 없다

: 금융계의 새바람, 하나은행 스토리

윤병철 | 디자인하우스 | 1996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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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6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410609
ISBN10 89704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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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윤병철
1937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부산대 법대 졸업. 농업은행에 입사한 후 전문 금융인의 길로 들어선 후 그는 한국개발금융주식회사 부사장, 한국장기신용은행 상무이사, 한국투자금융주식회사 전무이사 등을 거쳐 지난 1985년에 한국투자금융주식회사 사장에 취임하게 된다. 1991년부터 현재까지 하나은행 은행장으로 일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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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의 은행 전환은 정부의 금융산업 개편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었지만, 우리 스스로 이런 금융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꾸준하게 준비한 끝에 얻어낸 결실이기도 했다. 재무부로부터 은행 전환 인가를 받던 날, 나는 그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회사의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했던 직원들의 모습을 하나씩 떠올리며 오랫동안 감회에 잠겼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깨달은 중요한 사실 하나는 이 세상에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사실 지극히 적고,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면 주위의 환경과 시운(時運)이 적절히 맞아떨어져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였다. 우리들은 낮에는 우리 회사가 업계 최고의 투자금융회사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영업에 온 힘을 기울이면서 밤이 되면 또 다시 한 자리에 모여 회사의 발전 전망을 놓고 새벽까지 토론을 벌이곤 했다. 이런 직원들의 열의와 노력이 있었기에 한국투자금융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딛고 은행 전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은행으로 전환하면 당분간 주식배당 등 여러 가지 불투명한 전망으로 인해 감수해야 할 불이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우리의 은행 전환을 지지해주었던 주주들도 하나은행이 탄생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이런 분들을 떠올리면서 나는 우리의 은행 전환은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만약 우리가 은행으로 전환한 뒤 꼴찌 은행을 만든다면 은행이 되었다는 그 자체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때문에 그때부터 우리는 또다시 좋은 은행을 만드는 일에 온 힘을 기울여야만 했다.
---p.10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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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가 되기 전에 우리나라에서 세계 일류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이 나타난다면 하나은행이 그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세계 일류 수준의 서비스 기업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좋은 벤치마킹 지침서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김영한 (하이테크 컨설팅(주) 대표)

이 책을 읽으면 하나은행이 왜 대단한지 그 이유를 알게 된다. 하나은행이 대단한 은행인 이유는 시중 은행 중에서 가장 늦게 출발한 은행임에도 불구하고 예금 유치 목표보다는 '좋은 은행'을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새로운 금융 상품을 개발하고 남다른 고객 감동 방안을 실천하면서 지속적으로 경영 혁신을 꾀해 왔다는 데 있다. 하나은행이 보여준 이와 같은 경영 혁신은 바로 살아 있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사례이다.
-이면우(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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