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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꿈을 그리다 (큰글씨책)

반 고흐, 꿈을 그리다 (큰글씨책)

: 반 고흐의 예술과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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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210*297mm
ISBN13 9791186692776
ISBN10 1186692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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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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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고 싶지만 꼭 말을 해야 한다면 이 말을 하고 싶어. 그것은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곧 생명을 주고 새롭게 하고 회복하고 보존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하게 쓸모 있게 무엇인가에 도움이 되는 것, 예컨대 불을 피우거나, 아이에게 빵 한 조각과 버터를 주거나 물 한잔을 건네주는 것이라고.”

“나는 가장 가난한 오두막, 가장 더러운 구석에서 유화나 소묘를 발견해, 그리고 내 마음은 저항할 수 없는 힘으로 그런 것에 이끌려.”

“숙녀 같은 사람보다는 농부의 딸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해. 농부의 딸이 입은 헝겊을 댄 흙 묻은 푸른 웃옷과 치마는 햇빛과 바람에 시달리며 색이 바래 섬세한 분위기를 띠지. 그런 시골 처녀가 숙녀의 옷차림을 하면 그녀 안의 진정한 무언가가 상실된다고 생각해. 농부는 밭에서 일하는 면옷 차림일 때가 주일에 정장을 차려입고 교회에 갈 때보다 더 아름답다고 생각해.”

“작은 등불 아래서 접시에 담긴 감자를 손으로 먹는 이 사람들을 그리며, 나는 그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땅을 파서 감자를 캤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 주려고 애썼어. 이 사람들이 먹고 있는 것은 노동을 통해서 정직하게 얻은 것임을 말하고 싶었지.”

“삶이 어떻게 전개되든지 나는 거기서 무엇인가를 발견할 것이고, 또 그것에 최선을 다하겠지.”

반 고흐의 인생은 순례자 같았다. 그는 이 세상 어디에도 발붙일 만한 곳이 없었다. 하지만 낙망하지 않고 자신이 가야만 하는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훗날 그가 자신의 그림에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을 주로 담은 이유도 그림으로 이들에 대한 세상의 의무를 일깨우기 위함이었다.

반 고흐는 “농부를 그릴 때에는 농부 중 한 사람이 되어 그들처럼 느끼고 생각하면서 그려야 한다.”라고 말하였는데 이것은 그가 농부를 단순한 묘사의 대상이 아닌 함께 울고 웃어야 할 동료로 간주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처럼 그는 약자의 입장에서 약자를 바라보고자 하였다. 그들은 세상 사람이 보는 것처럼 천한 사람들이 아니라, 정직하며 대우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였다. 이런 면에서 반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은 미술사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밀레와 같은 농민화가들이 농부의 삶을 그리기는 하였지만 반 고흐처럼 농부의 실제적인 삶을 표현하지는 못했다.

당시 탄광은 가스 폭발과 낙반 사고 등이 자주 벌어져 위험천만 곳이었다. 반 고흐는 사고가 나면 위험을 무릅쓰고 피해자들을 구출하였고, 의사가 포기한 중환자들을 성심성의껏 간호해서 살려내기도 하였다. 그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불행이나 슬픔을 접할 때는 자신이 그 사람과 똑같은 처지에 놓일 수 없다는 현실에 괴로워했고,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그들을 도우려 했다. 사람들은 이러한 반 고흐의 모습에 감동받았고 그의 설교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반 고흐는 헤이그파의 차가운 사실주의적인 묘사를 거부하고 대상과 동화하는 그림을 그리고자 하였다. 미학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훗날 반 고흐가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는 대상을 단순히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대상 안에 있는 감정을 진실되게 묘사하고자 하였다. 그에게는 그림의 형식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했다.

반 고흐는 직조공들 외에도 농부들의 일상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씨를 뿌리고, 심고, 흙을 갈고, 수확하고, 나무를 베고, 수레를 끄는 농부들의 모습에 매료되었다.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외딴 시골에서 살면서 농촌 생활을 그리고 싶은 것 외에는 아무런 소망도 없어.”라고 말했다. 반 고흐는 자신이 농민화가로 불리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혼자 걸었다. 처음부터 혼자 걸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늘 누군가와 함께 걷고자 하였지만 세상이 그를 이해하지 못한 것뿐이다. 피카소는 반 고흐의 길은 철저하게 고독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가족과 동료들도 그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늘 고독했다. 하지만 자신을 고립시켜 은둔 상태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느린 바람에 춤을 추듯 하늘거리는 파란색 아이리스 사이에 하얀색 아이리스가 한 송이 놓였다. 혹시 반 고흐는 자신이 푸른 아이리스 가운데 홀로 서 있는 하얀 아이리스와 같다고 느껴 이런 그림을 그린 것은 아닐까. 하지만 하얀 아이리스는 푸른 아이리스 사이에 있다. 이것은 끊임없이 유대를 추구했던 반 고흐의 모습을 닮았다. 그는 그림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림을 통해서 그가 걸으면서 보았던 세상,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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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그동안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반 고흐의 삶과 예술, 그가 그토록 간절히 탐구하고 추구했던 바를 알려주는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서성록 (안동대 미술학과 교수)
현장답사와 학술적 리서치를 적절하게 연계해서 반 고흐 삶의 여정과 작품세계를 현장감 있게 풀어냈다. ‘인간의 감정을 진정으로 표현한 그림’, ‘진정으로 감동을 주는 그림’을 만나고 싶은 이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책이다.
- 김이순 (미술사학자, 홍익대학교 교수)
반 고흐의 예술을 영성의 빛으로 추적한 귀한 책이다. 나는 오랫동안 이 책을 곁에 두고 그의 그림과 함께 감상할 것이다. 그리고 이제 빈센트를 위해 울기보다 그에게 감사할 것이다.
-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 목사)
‘슬픈 것 같지만 기뻐하는 삶’을 추구하고 그런 삶을 살았던 빈센트를 소개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 생각하게 한다.
- 이승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우리에게 기독교는 무엇인가? 이 시대에 복음은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가? 저자는 고흐를 통해 매우 설득력 있는 길을 찾는다. 이 책은 신앙으로 일상을 살아내야 하는 모든 고민하는 그리스도인에게 귀한 길잡이가 되리라 믿는다.
- 채영삼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치유와 노동하는 사람들을 주요 소재로 삼아, 일상 속에서 거룩을 담고자 했던 고흐의 종교적 소명과 영성, 그리고 그에 따른 열정과 열심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 이영신 (서양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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