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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왕

김수로왕

: 금관가야의 역사와 문화

비람북스 인물 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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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54g | 148*210*13mm
ISBN13 9791189171391
ISBN10 118917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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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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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시대의 민무늬 토기는 대체로 붉은빛을 많이 띤 갈색을 띠고 있었으며,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사용했던 이른 민무늬 토기처럼 무늬는 없다. 그러나 모양은 주로 바닥이 좁은 것과 판판한 것의 두 가지가 있었고, 훨씬 세련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서기전 1,000년경 농경문화와 함께 정착된 민무늬 토기는 서기전 300년경 중국으로부터 밀려드는 회색경질토기와 와질 토기에 밀려 점차 사용 빈도가 줄어들었다. 이렇게 민무늬 토기와 간석기ㆍ청동기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청동기 시대를 포괄하는 문화를 민무늬 토기 문화라고 한다. 이것은 신석기 시대의 주류를 이루는 빗살무늬 토기 문화와 구분된다. 철기 시대는 청동기 시대 다음에 오는 시기이다. 인류가 철을 원료로 하여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게 된 시기부터 역사 시대 이전까지의 시기인 서기전 300년에서 서력기원 전후까지 약 300년간의 시기를 철기 시대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철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서기전 4세기경부터이다.
--- pp. 14~15

후한의 세조 광무제 건무 18년 임인년 봄 3월 계욕일에 사는 곳의 북쪽 구지봉에서 이상한 소리가 부르는 것이 있었다. 백성 2, 3백 명이 그곳에 모였다.
“여기에 누가 있느냐?”
사람의 소리 같기는 하지만 그 모습을 숨기고 소리만 내서 말했다.
“우리들이 있습니다.”
구간들이 대답했다.
“내가 있는 곳은 어디냐?”
또 말하였다.
“구지입니다.”
구간들이 대답했다.
하늘이 나에게 명하기를, 이곳에 가서 나라를 새로 세우고 임금이 되라고 하였기 때문에 내려왔다. 너희들은 산봉우리 꼭대기의 흙을 파면서 노래를 부르기를,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밀어라.
만일 내밀지 않으면 구워서 먹겠다.
구하구하(龜何龜何)
수기현야(首其現也)
약불현야(若不現也)
번작이끽야(燔灼而喫也)
라고 하며 발을 굴러 춤을 추어라. 그러면 곧 대왕을 맞이하게 되어 기뻐 뛰게 될 것이다.

구간들은 그 말에 따라 모두 기뻐하며 노래 부르고 춤추었다. 얼마 안 되어 우러러 쳐다보니 북쪽 구지봉의 하늘에서 자주색의 줄이 내려와 땅에 닿아 있었다. 줄의 아래를 살펴보니 붉은색의 보자기에 싸여 있는 금합이 하나 있었다. 구간들이 그것을 열어젖히자 해같이 둥글고 빛나는 황금알 여섯 개가 있었다. 여러 사람들은 모두 놀라고 기뻐서 함께 몸을 펴서 백번 절하였다. 얼마 있다가 그 알을 싸서 안고 아도간의 집으로 돌아와 평상 위에 놓아두고 사람들은 각기 흩어졌다.
--- pp. 29~31

어느 날이었다. 금관가야 앞바다에 이상한 배 한 척이 와 닿았다. 김수로왕(재위: 42년~199년)이 금관가야를 다스린 지 3년째가 되는 해의 일이었다. 배에서 내린 탈해는 바닷가를 따라 걸어갔다. 키가 석 자(尺)이고 머리둘레가 1자(尺)나 되었다. 대뜸 탈해가 궁궐로 들어갔다.
“나는 왕의 자리를 빼앗으러 왔소.”
탈해가 김수로왕에게 말했다.
“하늘이 나에게 명해서 왕위에 오르게 하여 장차 나라를 안정시키고 백성들을 편안하게 하도록 하였으니 감히 하늘의 명을 어기고 왕위를 그대에게 넘겨줄 수 있겠는가? 또한, 나의 나라와 백성을 그대에게 맡길 수도 없다.”
--- p. 51

고조선 남쪽 지역인 한강 이남에는 일찍부터 ‘진(辰)’이라는 나라가 자리 잡고 있었다. 한반도 남부 지역은 기후가 따뜻하고, 큰 강을 끼고 있고, 평야가 많은 지역이어서 사람들이 산과 바다 사이에 흩어져 살았다. 한나라와 활발한 교역을 하며 세력을 넓히고 있던 진(辰)은 서기전 2세기경 고조선의 방해로 중국과의 교류가 저지되기도 했다. 고조선 사회의 변동에 따라 대거 이주해온 고조선 사람들에 의해 새로운 문화와 철기가 보급되어 토착 문화와 융합되면서 서기전 3세기 이후 철기 문화 단계로 들어간 진(辰)은 더욱 성장하여 마한ㆍ진한ㆍ변한의 연맹체들이 형성되었다.
--- p. 68

『삼국유사』에 가락국의 왕력까지 기록하고 있는 것은 주목된다. 한편 『삼국사기』에는 금관국, 가야국, 남가야, 대가야, 아라국, 고령가야, 비자화국, 감문국 등이 보이고, 『양직공도』에는 반파, 탁, 다라, 전라, 상기문 등의 이름이 보인다. 그리고 『일본서기』에는 남가라국, 반파국, 안라국, 비자발국, 고차국, 탁순국, 사이기국, 다라국, 졸마국, 자타국, 산반해국, 걸손국, 임례국, 대사국, 기문국, 탁기탄국, 상다리국, 하다리국, 사타국, 모루국 등의 이름이 보인다. 이들 가운데 건국 신화가 지금까지 전해지고, 나라 이름으로 ‘가야’ 혹은 ‘가라’라는 이름을 쓴 나라는 김해의 금관가야(가락국, 대가락, 임나가라, 남가야, 하가라)와 고령의 대가야(반파국, 상가라)뿐이다. 신라와 백제의 영역이 아니었던 지역을 가야라 하고, 후대 사람들이 가야 지역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지역에 가야 계통의 유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가야 여러 나라가 정치적ㆍ경제적ㆍ문화적으로 서로 관계를 맺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pp. 95~96

후한 영제 중평 6년 기사(189년) 3월 1일에 허왕후가 죽었다. 나이는 157세였다. 온 나라 사람들은 땅이 꺼진 듯이 슬퍼하여 구지봉 동북쪽 언덕에 장사하였다. 금관가야 사람들은 허왕후가 백성들을 자식처럼 사랑하던 은혜를 잊지 않으려 하여 처음 배에서 내리던 도두촌을 주포촌이라 하고, 비단 바지를 벗은 높은 언덕을 능현이라 하고, 붉은 기가 들어온 바닷가를 기출변이라고 했다.
잉신 천부경 신보와 종정감 조광 등은 금관가야에 온 지 30년 만에 각각 두 딸을 낳았다. 그들 부부는 1, 2년을 지나 모두 죽었다. 그 밖의 노비 무리도 금관가야에 온 지 7, 8년 사이에 자식을 낳지 못하고, 오직 고향을 그리워하는 슬픔을 품고 고향을 생각하다가 모두 죽었다. 그들이 거처하던 빈관은 텅 비고 아무도 없었다.
--- p. 109

이때부터 사회계급이 명백히 구분되는 계층사회라는 것을 보여 주는 초기국가의 특징을 금관가야가 보여 주고 있다. 금관가야의 지배자 계급에서는 전통적인 덧널무덤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었고 그 반면에 그 아래 계급에서는 주검을 위에서 수직으로 넣도록, 옆으로 트인 창이나 입구 없이 돌로 네 벽을 짠 무덤인 구덩식 돌덧널무덤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가야 여러 나라 중에서 가장 먼저 초기국가의 단계에 진입한 금관가야가 2, 3세기경 전기 가야 연맹을 형성하고 그 중심 세력으로 떠오르게 된 것은 이곳으로 낙동강이 흘러가고 있고, 바다를 끼고 있어 바다와 강물을 이용한 해상 교통이 편리해 낙랑군 등 한나라 군현이나 왜 등과 중계무역을 함으로써 금관가야가 경제적으로 크게 번영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금관가야가 있던 김해와 그 부근 창원 지방과 양산 지방에는 철이 많이 생산되었다. 금관가야는 철제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산업 생산력을 높이고 철제무기를 개발함으로써 군사력을 키울 수 있었다.
--- p. 122

탁순국과 금관가야는 백제와 신라의 위협으로부터 시달리고 있었다. 탁순국왕 아리사등은 왜(倭)의 사신 아후미노 게나노오미를 중개인 자격으로 두고, 신라왕과 백제왕에게 탁순과 금관가야를 안정화하기 위해 평화 회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신라왕과 백제왕은 지위가 낮은 관리를 대표로 보내는 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 대가야는 신라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 p. 150

가야의 공예에서 빠트릴 수 없는 것이 토기이다. 가야 토기는 민무늬 토기의 제작 기술을 계승한 적갈색 연질토기와 회청색 경질토기로 나뉜다. 또한 1∼3세기에 많이 만들어졌던 적갈색 연질토기는 음식물 조리 등 일상생활에 사용한 생활 용기였다. 그리고 4∼6세기에 생활 용기와 껴묻거리로 제작된 회청색 경질토기는 섭씨 900도∼1,200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구워낸 단단한 질(質)의 토기를 말한다.
--- p. 168

김유신의 조상은 532년에 멸망한 금관가야의 왕족이었다. 『삼국사기』ㆍ『삼국유사』 등의 기록에 의하면, 김유신의 아버지는 각간 김서현, 할아버지는 각간 김무력, 증조할아버지는 구형왕, 고조할아버지는 겸지왕이었다. 김유신의 어머니는 만명부인이었다. 만명부인의 증조할아버지는 지증왕이었고, 할아버지는 진흥왕의 아버지인 입종 갈문왕, 아버지는 숙흘종이었다.
--- p. 204

1990년부터 2014년까지 모두 9차례에 걸친 대성동 고분군의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금동관ㆍ청동항아리ㆍ금동제허리띠ㆍ금동제 말갖춤새ㆍ로만 글라스ㆍ소용돌이 모양의 청동기 장식인 파형동기 같은 금관가야 유물은 4세기 전후 시기 대가야와 신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대성동 고분군에서 나온 유물은 같은 시기 왜의 고분에서 나온 유물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등 4세기 당시 금관가야의 문화 수준이 왜보다 앞서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어 왜가 3∼4세기에 한반도 남부 지역에 임나일본부를 두어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견해는 설 자리를 잃었다.
--- pp. 24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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