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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설의 윤리학과 상호주관성

후설의 윤리학과 상호주관성

: 정적 현상학과 발생적 현상학을 바탕으로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통합의료인문학 번역총서-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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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64g | 152*225*30mm
ISBN13 9791166290893
ISBN10 1166290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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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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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현상학적 접근으로 이해되는 정적 현상학은 주체와 대상들을 완전하게 드러난 결과물로서 살핀다. 이러한 까닭에, 정적 현상학은 경험 대상과 주체의 역사성을 검토하지 않는다. 정적 현상학의 핵심은 철학적 회의주의나 심리학주의를 넘어서려는 시도로서 경험의 형식적 본질에 초점을 두고 있다. 순수 의식의 영역에 대한 현상학적 환원을 제시함으로써 후설은 심리학주의나 회의주의를 넘어서서 인식에 대한 좀 더 만족스러운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고 믿었다.

후설은 내재성의 영역에서 고찰되는 지향적 대상들과 지향적 주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인식의 도식을 수립했다. 의식작용들과 의식대상들이라는 형식적 구조는 후설의 초기 현상학적 입장을 잘 드러내준다. 하지만 후설이 스스로 평가했듯, 정적 현상학은 대상의 의미를 시간과 관계없이 고정된 상태로 이해한다는 점에서 경험 대상과 주체의 관계에 대한 심리학적 해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 p.58

발생적 현상학의 중요성은 시간 논의에서 명백하게 드러난다. 정적 현상학은 후설로 하여금 의식의 지향적 대상으로서 시간에 대한 이해와 시간적으로 지속하는 대상들에 대한 구성을 설명하게 했다. 비록 후설은 정적 분석으로 구성의 작용에 대한 시간성을 설명하고자 노력했지만, 충분하게 만족할 만한 의식의 시간성을 해명할 수 없었다. 그러나 발생적 현상학은 후설로 하여금 의식 그 자체의 시간성에 대한 해명의 가능성을 제시하게 했다.

후설은 발생적 방법의 환문(Ruckfrage)의 방식을 통해 자아-극의 선-반성적인 시간적 경험을 설명할 수 있었다. 발생적 방법은 초월론적 자아의 시간성에서부터 자아극의 시간성에 이르게 하는 철저한 환원을 가능하게 만든다. 시간적 환원이 없었다면 근본적인 선-자아론적인 시간의 단계를 생생하게 드러내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다.
--- p.101

후설의 발생적 현상학적 방법은 정적 현상학적 방법만으로 충분하게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후설은 발생적 현상학적 방법으로 자아의 발생에 관하여, 상호주관성의 발생에 관하여, 그리고 주체들의 공동체의 발생에 관하여 되물어 가며 추적한다. 후설의 되물어 가는 탐구는 시간의 가장 심층적 차원, 흘러가는 생생한 현재에서 자아와 타자가 얽히고설켜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러한 가장 심층적이고 근본적 차원에서 충동들은 타자와 자아의 관계를 알리고 있다.

본능, 충동과 관련된 후설의 논의들은 주체성의 가장 근원적 차원은 이미 상호주관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자아가 초월론적으로 공존재라는 사실은 자아와 타자의 개별성을 결코 침해하지 않는다. 자아와 타자는 근본적으로 함께하고 서로 의존하며 더불어 있다. 습관성과 수동적 종합의 논의는 타자의 영향을 받는 자아가 계속해서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자아의 책임과 관련된 범위가 어디까지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 p.170

후설은 우리 사회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인 쇄신과 전통이나 관습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강조함으로써 사회를 구축하는 생생한 과정을 드러냈다. 만일에 우리 자신의 기원과 물려받은 전통에 관하여 이야기할 수 없다면, 우리는 우리가 처한 일들에 관하여 비판적으로 살필 수 없을 것이다. 윤리에 대한 발생적 이해는 전체주의와 같이 하나의 윤리만을 강조하는 공동체가 아닌 다양성을 유지하면서도 개별자들의 개별성도 보전하는 공동체를 생각하게 한다.

좀 더 높은 질서로서 우리에 참여하는 각 개별 구성원들은 더 큰 전체에 책임을 지는 존재이지만, 그러한 책임은 개별 구성원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자유를 포기하게 만들지 않는다. 각각의 개인들은 공동체 내에서 조화롭게 자신들의 절대적 당위를 실천할 수 있는데, 후설은 이 점이 곧 다양성의 통일체로서 공동체라고 제안한다. 이러한 공동체는 정적 현상학적 방법만으로 이야기될 수 없다.
--- p.259

후설의 발생적 현상학은 전통을 수용하면서도 동시에 비판하며 쇄신하는 윤리적 주체의 독립성을 논할 수 있게 한다. 개별 주체들은 자신의 절대적 당위를 소명으로서 실현한다. 절대적 당위로서 의무는 공동체로부터 동떨어진 채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동체와 결속시키는 어떤 것으로 있다. 이런 점에서 나 자신의 절대적 당위는 타자의 절대적 당위를 결코 배제하지 않는다. 한 공동체 속 참된 자기란 개별자로서 참된 자기와 다르지 않다. 이는 보편적인 윤리적 사랑이 제시될 수 있는 근거이다.

자아가 자유롭게 실현하는 사랑은 보편적 사랑과 분리되지 않는다. 이러한 주장은 자아에 앞서 타자가 있다고 보는 발생적 현상학이 없었다면 제기될 수 없었을 것이다. 개인의 목적과 공동체의 목적이라는 개념도 되물어 가기를 실행하는 발생적 현상학의 도움으로 논의될 수 있는 것이다. 근원에서부터 침전된 것이 무엇인지를 캐묻는 일은 필연적으로 우리 공동체의 목적을 새롭게 수립하는 일이자, 사회 전통과 습관성의 기원을 생생하게 확보하는 일이다.

이러한 일은 비판 없이는 성립될 수 없다. 쇄신과 비판은 자기-책임을 갖는 모든 주체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개인들의 역할이 쇄신과 비판이라는 말은 발생적 분석으로부터 이해될 수 있는데, 왜냐하면 발생적 분석은 여러 세대를 거쳐 문화가 전수되는 영역에서 그리고 타자와 자아가 함께 있는 영역에서 흘러가는 생생한 현재를 개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후설은 발생적 현상학으로 윤리적 신념들을 사유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생생한 전통을 비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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