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실용 에세이 시리즈 ‘쓰담문고’의 첫 책. 쓰담문고는 경쟁에 지친 청소년이 마음을 잠시 누일 따뜻한 시간, 지금을 재구성하는 기술과 미래를 꾸려 갈 단단한 동력을 얻을 수 있는 세계들을 펼쳐 보인다. 시리즈에 참여한 필자는 그 세계에 미리 입장해 구석구석을 탐험하고 보석을 발견해 낸 전문가다. 청소년과 함께 호흡한 경험을 토대로 독자 눈높이에 꼭 맞는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그중 《짧은 소설 쓰는 법》은 소설 창작의 힘과 실전 작법의 기본을 안내한다. “왜 소설을 써야 해요? 소설가가 될 것도 아닌데.”쓰기 전엔 모르는 소설 쓰기의 힘논술 답안지 채우기도 바쁜데 웬 소설일까. 일기도 안 쓰는데 왜 소설을 써야 할까. 학교-학원-집, 공부-숙제-공부, 대학 진학이라는 정해진 목표. 결승선을 향해 쳇바퀴를 달리는 십 대들은 소설 쓸 시간은커녕 자기를 돌볼 틈도 없다. 외로워도, 마음고생에 시달려도 털어놓을 구석을 찾기 쉽지 않다. 그렇게 쌓인 답답함은 우울과 분노로 터져 나온다. 이 책이 현란한 소설 작법을 소개하기 전, 소설 쓰기의 힘을 이야기하는 까닭이다. 저자는 말한다.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는 것, 슬픔을 다독이고 세상에 나아가 소통할 용기를 주는 것, 상상력을 극대화하고 표현력을 늘리는 것, 관찰력을 높이고 문장력을 향상시키는 것,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울고 웃게 만드는 것. 소설 쓰기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우리를 변화시키고 자유를 준다고.“쓸 말이 없어요. 소설은 아무나 쓰나요?”글쓰기부터 두려운 십 대를 위한 짧고 쉬운 소설 쓰기 안내서저자 이문영은 소설가이자 여러 베스트셀러를 낸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의 편집주간으로서, 오랜 시간에 걸쳐 체득한 소설 창작의 핵심을 소개한다.어떤 소설을 쓰느냐에 따라 전부 다른 작법이 필요할 만큼 소설은 발전했다. 작법서도 무수하다. 하지만 작법을 많이 안다고 해서 소설을 ‘잘’ 쓴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이 책은 모든 작법을 다루려 하지 않는다. 대신 잘 쓴 소설들이 공통적으로 피해 가는 함정들을 짚는 데 집중한다. 아주 기초적이고 누구나 따라 해 볼 수 있는 이야기며, 가장 많이 들여다보고 곱씹어 볼 법한 내용들이다. 글쓰기 자체가 싫고, 쓸 말이 없고, 아는 게 없어서 소설을 쓰지 못하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게 된 독자들이라도, 저자의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안내에 따라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발견하고 소설로 쓰게 될 것이다. 소설가이자 베스트셀러 장르소설 출판사의 편집자가 알려 주는 소설 작법의 기본저자는 대상 독자 설정, 플롯 설계와 배경 설명, 시점 선택, 문체 결정과 퇴고의 요령 등 실전 작법의 기본을 빠짐없이 다룬다. 초보 작가와 미래의 소설가를 위한 여러 팁도 알차게 실었다. 각 설명에는 게임, 동화, 영화, 판타지 소설, 다양한 장르소설,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 등 풍성한 예시를 들어 이해를 도왔다. 청소년이 쉽게 이입할 수 있는 학생 주인공 두 명을 설정하고 ‘독자-발상-주제와 소재-플롯’에 대한 설명을 한 호흡으로 꿰어, 막연한 생각이 어떻게 소설이 되어 가는지 보여 주는 예시가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