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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네가 희망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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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시선-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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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224g | 128*204*10mm
ISBN13 9788960787551
ISBN10 8960787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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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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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천재

사소한 순간들
모아져 쌓이면
멋진 것을 낳지

무심한 순간들
스치고 닿으면
영롱한 것이 반짝이지

희미한 순간들
긁어다 펼치면
당돌한 것이 생글거리지

덮어둔 순간들
끌어다 품으면
짭조름하게 침이 돌지

단단한 침묵의 밤
무릎 모아 웅크리면
맑은 햇살 문 두드리지

모든 게 퇴비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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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시인은 세계를 설렘과 떨림과 경이의 눈빛으로 마주한다. 시집으로 세상에 첫 발자국을 딛는 백우인의 눈빛도 이와 다르지 않다. ‘보아야 할 대상이/너였기에/내 눈은 너를 향해/만들어졌고/온통 사랑에 겨운/너로만 채워졌’다는 고백은 그의 서정의 지향이 연시(戀詩)에 닿아 있음을 드러낸다. 시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정의 대상은 누구 혹은 무엇일까. 그것은 ‘마주 선 네 눈 속에 들어앉은/나를 보’게 한 고라니이기도 하고, ‘내 시간의 빈터’에서 ‘하루 종일/기억을 파먹고 사는 달팽이’기도 하고, ‘초신성폭발 직전의 온도를 발산하며/빛을 내는’, 정직한 자유인 ‘조르바’이기도 하다. 시인이 추구하는 생의 궁극은 무엇일까. 삶의 황홀이 아닐까. ‘광기에 휩싸인 사람처럼’ 춤을 추거나 ‘시를 읽으면서 날아오르고 또 날아올라 기쁨을 터뜨리’는 삶의 황홀에 닿는 것. 시인이 타자와 만날 때 ‘그냥 마주 잡은 손’으로 충분하다고 했듯이, ‘우리들의 연인’인 대자연과 더불어 광활한 시의 영토를 개척해 궁핍 속에 살아가는 세상에 큰 기쁨의 선물이 되면 좋겠다.
- 고진하 (시인)
물리학 수업 시간에 ‘물리학은 수학이라는 언어로 자연에 대해 쓴 시(詩)와 같다’고 말하곤 한다. 이것은 물리학을 포함하여, 자연과학을 딱딱하고 건조하다는 선입견으로만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에 대해 내가 느끼는 아쉬운 감정이 담긴 넋두리이기도 하다.
그러던 중에, 자연과학을 전공하고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백우인 시인의 시를 대하게 된 것은 반가움이고 놀라움이었다. 우리들은 일상에서 인지하고 겪고 생각하는 과정들을 통해 어휘를 늘려 나가며, 이 어휘들이 그대로 시를 구성하는 요소가 된다. 그런 점에서 물리학, 화학, 생물학, 천문학 등 자연과학의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우리의 일상의 인식 범위를 넘어서는 광대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시어(詩語)를 찾아내고 이를 꿰어 아름답게 만들어 내는 시인의 능력에 부러움과 감탄을 숨길 수 없다.
생소해 보이는 시어들을 한 구절씩 잘 꿰어 놓은 싯구들을 읽고 음미하는 것은, 마치 요리사가 일체의 인공 감미료 없이 신기하고 새로운 천연의 재료들을 정성스럽게 갈고 조합하여 만들어 놓은 멋진 음식을 대하며 느끼는 감동을 떠올리게 하는 즐거움이다.
- 권영준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나는 백우인 시인을 닮은 인사동의 ‘코트’라는 신비로운 예술문화공간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그는 바리스타의 모습으로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고 있었다. 그를 내게 ‘종교철학자’로 소개한 지인의 수식어와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어떤 미지의 기운을 그는 내뿜고 있었다. 나는 그냥 맛있게 들이킨 커피를 그는 진중하게 만끽하며 그 안에 담겼을 흙내와 과일 향, 태양의 온도와 빗줄기 같은 것들을 떠올렸다. 그것은 가벼운 감상을 넘어 그가 느꼈던 감각의 원천에 대한 예찬이었다. 아, 그는 시인이구나.
그가 내렸던 커피처럼, 이 시집은 따스한 온도에서 자연의 향내를 품고 희노애락의 일화들을 때론 찬란하게, 때론 잔잔하게 펼쳐놓는, ‘존재함’에 대한 선사다. 마치 냉소적이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우리가 찾으려했던, 그 ‘희망’을 찾아주는 ‘노랑부리저어새’ 같은…
- 전후석 ([헤로니모], [초선] 감독, 『당신의 수식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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